몽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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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

인드라 0 2,981 2004.06.09 02:19
분별없는자들이 분별을 훔쳐가고
사랑없는자들이 사랑을 훔쳐갔다.
정의를 외면하는자들이 정의를 외치며
가난함이 무엇인지도 모르는자들이 마음가난을 훔쳐가고
동정심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자들이 동정심을 훔쳐간다.
소망을 저버리는자들이 소망을 훔치고
.....
그리고 스산한 바람만이 분다.
몽유병같은 시체들의 행렬만이 있다.
세상을 버리자더니 오히려 욕망을 가득안은체
그들은 떠내려간다.

그들은 신앙을 찾아가는것이 아니다.
보상을 찾아떠나는것이지...
진정한 진리가 숨쉬는 세상을 도피하며
가학성에 이빨을 들어낸다.
마지막 반방울의 피까지 도덕질하기 위해
값싼 돈을 들고 교회로 향한다.
무수한 몽유병환자들이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28 15:51:59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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