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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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비타민 3 3,644 2004.07.25 19:22
보리수 잎파리를 빗줄기가 때리고 있습니다
몇알 남지않은 열매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어미품을 떠나는게 싫어

열매를 따지 않은건 자연을 사랑한다는
기특한 뜻에 핑계를 둔 게으름 이었습니다
초라한 열매 몇이 대롱 거리는 모습이 볼만 했을 겄입니다
"나는 너의 애처러운 매달림이 좋았어!"

빗줄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열매는 아직 줄기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너아직 살아 있니?"
절로 자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아직 살아서 세상에 매달려 있어!"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 빗줄기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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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인드라 2004.07.26 12:33
아...이제서야 보네요..^^
산수유 2004.07.25 20:14
날씨가 더운데 한줄기의 소낙비 같은 시원한 마음을 전해주는 글 같습니다..emoticon_003
비타민님 글 좋은데여? 이 재능을 어찌하여 삭히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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