雷聲霹靂 - 壹 개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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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雷聲霹靂 - 壹 개독교

꽹과리 3 3,700 2005.01.03 17:21
 환력 12580년

 과거엔 찬란하게 문명의 금자탑을 꽃피웠지만 지금은 일만년의 시간속에서 황폐해질대로 황페해진 대제국 ""

환제국의 쇠락은 외부에서 급속도로 전파된 종양세포같은 말세종교와 오랜동안 부페해진 탐관오리(貪官汚吏)들 때문이었다.

전국토는은 견독교 세력을 등에 업은 귀족들의 개인왕국화 되어가고 있었다. 한마디로 환제국은 봉건국가로 전락하고 만 것이었다.

서민들은 귀족들의 노예화 되어가고 경제는 바닥으로 치박고 있었다.

관리층에는 한 밑천 잡을 수 있는 종교로 서민층에서는 말세구원을 미끼로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고 결국 그 말세종교는 환제국을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만들었다. 

그 말세 종교의 이름은 기독교(氣督敎)

기독교는 여러 곳을 장악하고 기독정부를 출범시키고 환제국 곳곳에 산재한 미신을 타파한다는 목적으로 미신토벌대를 결성 제국 곳곳에서 그 들의 잔악한 행위가 줄을 이었다.

다른 종교를 믿는 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쑥대밭을 만들어버리기 일쑤였다. 남자들은 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학살 당했으며 여자들은 노인들을 제외 하고 나이가 적건 많건 상관안한채 병사들의 정액받이로 전락해버렸다. 토벌대가 쓸고간 직후에는 모든 마을 사람들을 열명씩 긴 꼬챙이에 끼어 산채로 태우고 가버렸다. 아이고 어른 이고 할 것없이 그렇게 모두 죽어갔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임신한 여자를 데려다 놓고 태아가 남잔지 여잔지 내기를 하며 임산부의 배를 가르는 만행도 서슴치 않게 하였다고 한다.   



이에 기독교로 부터 나라를 바로 잡기위해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결성된 조직이 있으니 나라를 바로 세우고 발전 시킨다는 뜻의 "다물흥방회(多勿興邦會)"였다.

전국으로 부터 견독교로 피해를 입거나 견독교의 행각을 보지 못한 이들이 소문을 듣고 모여들었다.


환제국의 칠경(七京) 중에 하나인 남경 졸본성(卒本城)

한때는 남부무역의 중심지 였으나 남부가 견독정부 자치구로 전락하자 견독교 제 2 지회가 들어서고 졸본성은 10년 만에 급속도로 봉건화 되어 견독교의 영지로 변해버렸다. 



중화기로 무장한 회색제복 군인 예닐곱이 페허가 된 시가를 누비며 한 건물 앞에 멈춰서고 뒤를 따라온 十字 문양이 새겨진 하얀세단이 멈춰서고 곧이어 회색의 깔끔한 제복 차림의 눈매가 날카로운 장성로 보이는 군인이 내렸다.

장교는 포위한 건물을 위아래로 살피더니 나직히 입을 열었다.

"보좌관"

그러나 옆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회색제복의 배나온 중년 군인이 답하였다.

"네 장군"

"저 건물에 숨은 것이 맞는가?"

"네" 


건물에는 "엘리제 호텔"이라는 삼류호텔의 간판이 떨어질 듯 말 듯 붙어있었다.

장교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약간 끄덕이며 냉소를 지었다. 그의 손에는 장성전용 빔피스톨(광선권총)이 쥐어져 있었고 포진한 중화기병들을 향해 사인을 보내자 중화기병들은 조를 이루어 조심스레 호텔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폐옥이 된 호텔의 로비는 삮을대로 삮아 천장이 어지로이 무너져 내려 앉아 있었으며 겨우 한 사람이나 지나다닐 만한 통로가 있었다.

중화기병들은 조심스레 살피며 여차하면 발사할 태세로 총을 높이 겨누고 분대장의 지시대로 한 사람씩 좁은 통로로 스며 들 듯 들어가기 시작 하였다.  

좁은로비를 통과하여 윗 층에 오른 중화기병들은 양편으로 나있는 호실들을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방 하나를 열어보고 닫고 또 열어보고 닫고... 안에는 음산한 분위기가 풍기며 대게가 천장이 내려 앉아 사람이 있을 곳이 못되었다. 

같은 것을 반복 하며 나아가다 3층의 세 번째 호실을 열자 비교적 내부가 멀쩡한 가운데 누더기를 덮어선 사람들 대여섯이 두려움에 떨며 중화기병들을 바라보았다.

경제란으로 인하여 거리로 나 앉아 부랑자가 된 사람들이었다.

중화기병들은 이들을 에워싸고 핸드 북 컴퓨터에 나온 인물들과 부랑자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 해갔다.
 
별로 일치하는 사람이 없자 분대장의 지시로 빠른속도로 그방을 빠져나가고 마지막으로 나가는 병사가 이들을  향해 무엇인가 던져 버리고 급히 나가며 문을 닫았다.

"콰쾅"

뒤이어 들려온 폭음에 호실 문짝이 떨어져 나가고 안에서는 처참하게 죽은 부랑자들의 시신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치익 칙 방금의 폭음은 무엇인가?"

"치익 칙 쓰레기 청소 였습니다."

가진 것 잃고 거리로 내몰린 부랑자들을 사회의 쓰레기 쯤으로 생각하는 실로 사악한 집단들이었다.

계속해서 중화기병들은 다음층으로 가서 호실들을 뒤지고 뒤졌다.


그때 교묘하게 위장된 호텔 어느 방에서는 남성으로 보이는 세 사람이 소파에 앉아 마주보고 들려오는 폭음에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온 모양이군 제가 손을 보지요."

"방 금 폭음은 부랑자들이 당한 것 같소이다."

"아니요 이번엔 저에게 맡겨 두시지요."

"그럼 간만에 뇌신(雷神)의 실력을 볼까요."

"하하하 맡겨만 두십시오."


곧 뇌신이라는 사나이가 벌떡 일어났다.

은청색 복장을 한 뇌신은 임풍옥수(臨風玉樹)라는 말이 따로 없는 준미한 청년이었다. 뇌신은 일어섬과 동시에 공기중에 잔상만을 남긴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중화기병들은 마지박 층의 마지막 방인 특실 앞에 모두 모여 있었고 분대장이 철저한 엄호 속에서 한 발 한 발 조심해 앞으로 다가가 특실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그와 동시에 문을 확 열어 젖히고 특실 안으로 들어서자 은청색 복장을 한 청년이 소파에 여유있게 앉아있었다.

너무나 태연한 상대의 표정에 중화기병들은 순간 황당한 듯 멍하니 있다가 청년을 향해 일제히 총부리를 겨누었다. 

그때 분대장의 동공이 마구 팽창하고 동시에 외쳤다.

"뇌 뇌신 인드라? 쏴라 쏴" 

분대장의 명령이 끝나기도 전에 무섭게 중화기병들의 총신에서는 엄청난 불꽃이 일며 뇌신을 향해 엄청난 양의 탄환이 쏟아졌다.

"드르륵 드르륵 콰콰 쾅"

십여분 간의 총격으로 인한 자욱한 분진이 특실 내부를 가득 덮었다가 가라 앉았다.

"천하의 뇌신이라도 이정도 사격에서는 걸레가 되버렸을 것이다."

그 때 중화기병들의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

"이런 뇌신을 무시하다니 이거 섭한 걸"

그 와 동시에 중화기병들이 뒤돌아서며 사격자세를 잡았지만 뇌신의 외침과 동시에 상황은 종료되었다.

"뇌파진쇄(雷破振碎)!!!"

"우르르릉 콰쾅!!!"

뇌신이 뻗어 낸 양손에서 뿜어져 나온 전광(電光)이 순식간에 중화기병들을 덥쳤고 중화기병들은 온 몸에 엄청난 고압전류를 받아 이기지 못하고 하나식 숯이 되어 바닥에 털썩 털썩 쓰러졌다. 

뇌신은 자신의 일격에 숯덩이들이 되버린 중화기병들을 보며 한마디 내뱉었다.

"기생충 같은 녀석들"

그리고 뇌신은 그 자리서 홀연히 사라졌다.



"방금 그 폭음은 뭔가?"

궁금히 여기는 장교의 무전기에 폭음 이 후 찍 찍 거리는 소리만 들려 오고 더이상 무전기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전멸 된거 같습니다. 장군!"

보좌관의 답변에 회색제복의 장군은 쥐고있던 무전기를 악력(握力)으로 바스라뜨렸다.

"빠드득 머저리들 같으니라고 일천 명에서 추리고 추린 정에 특공조가 전멸이라니"

장군은 옆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보좌관에게 물었다.

"보좌관"

"옛 장군"

"마지막 무선에 뇌신 인드라라고 들었다. 그게 누구인가?"

뚱뚱하고 배나온 보좌관도 일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예? 뇌 뇌 뇌신 인드라요?"

뇌신 인드라는 그 지역 군인에게는 공포의 존재였다. 다물흥방회 급습이나 부랑자 학살 뒤에는 항상 보복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 그 중 하나가 뇌신 인드라라는 존재였다. 

기독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인 미신 토벌대 일 개 소대를 번개 한 방으로 날려버린 존재이며 기독정부가 두려워 하는 N.M.H.(Newtype Mutation human)의 능력자였다.

"뭐라고 NMH라고? 으흐흐흐흐흐 역시 졸본으로 지원 하길 잘했군 한 번 몸좀 풀어 볼까? 흐흐흐"
 
토벌대 장군의 이상 야릇한 웃음소리에 뚱뚱한 보좌관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자 장군 사 상대는 번개인간입니다."

"그게 뭐가 어떻단 말이냐 흐흐흐 기다려라 금방 끝날 것이다."

토벌대의 장군은 음산한 웃을을 지으며 중화기병들이 전멸한 호텔로 호위도 없이 저벅 저벅 걸어 들어갔다. 보좌관이 뒤따라 같이 가려 했지만 따라 오면 적아를 가리지 않고 죽인다는 명령에 흠칫하며 따라들어가지 못하였다.

차 한잔 마실 시간이 지나고 보좌관이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별안간 엄청난 폭발과 함께 토벌대 장군이 걸어 들어간 엘리제 호텔이 통째로 무너져 내렸다. 자욱하게 분진이 솟아 오르는 가운데 그 분진안에서 희미한 두 인영의 대화가 들려왔다.

"두고보자 인드라 나에게 이런 치욕을를 가져다 주다니 나 발록(Balogue)을 이렇게 까지... 으윽."

"헉헉 이런 걸 만들어 내다니 개독교 언젠가는 박멸을 울 컥"

그 걸로 끝이었다 더 이상 아무 대화도 들려오지 않았다. 곧 분진이 가라앉자 거기에는 웃통을 벗은 채로 중상을 입은 토벌대 장군이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다.

"자 장군님"

보좌관이 다가와 토벌대 장군의 상체를 일으키고 다급한 목소리로 외쳐대고있었다.

"위 위험하다 어서 구급차를 불러라!"



졸본성 어느 건물 지하 

건장한 체격의 사나이가 의료용 수술대 위에 누워있었다. 그의 몸 여기 저기에 난 화상이 치열한 전투를 지루고 중상을 입은 것을 암시하였다.

사나이의 이름은 뇌신 인드라
 
수술대 옆에는 녹색의 수불복을 입은 의사로 보이는 사람이 분주히 오가며 인드라의 몸에 난 상처를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다소 동그란 얼굴에 안경을 쓴 이 사람은 작고 다부진 체격이지만 눈 매에서 뻗쳐 나오는 서기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고개를 숙여 화상을 살피던 인물은 눈만 위로 치켜뜨며 수술대 위의 인드라에게 의외라는 듯 말을 걸었다.

"인드라님에게 이런 화상을 입힐수 있는 존재가 있었다니 다소 의외로군요."

"그렇습니다 저 역시 의외였으니까요. 개독들이 언제 그런 가공할 생체병기를 만들줄은..... "

수술대 위에 누은 인드라는 피식 웃으며 지난 전투를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토벌대 장군이 엘리제 호텔로 걸어들어간 이 후 호텔 로비에서 인드라와 토벌대 장군은 마주쳤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 보듯이 상대가 만만치 않음을 인드라는 한 눈에 알아보았다. 

하관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눈매의 토벌대 장군은 인드라와 마주치자 사악한 웃음을 흘리면서 모자를 벗어던지고 천천히 상의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했다.

"니가 반란군의 뇌신이라는 돌연변이인가?"

인드라는 돌연변이라는 말에 슨 웃음을 지으며 답하였다.

"개독측에서는 나를 두고 자꾸 NMH라고 돌연변이라고 부르더군 하지만 언제나 말하듯 나는 돌연변이가 아니오."

"그럼 돌연변이가 아니고서야 그렇가 가공할 능력을 지녔단 말인가? 설마 너도 우리랑 같은 네오..."

토벌대 장군은 급히 말 끝을 흘리며 닫아 버렸지만 듣고 있던 인드라의 눈가가 번뜩였다.

[네오?  음]

인드라는 속으로 네오라는 말을 되내이며 스스히 전투 준비를 하였다.

토벌대 장군 역시 상의를 벗어 던지고 준비가 되었는지 크르르르르 기묘한 기압성을 내지르자 온 몸의 힘줄이 돌출하고 동시에 근육들이 불쑥 불쑥 솟아나며 얼굴 또한 윤곽선이 변하며 완전히 다른사람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이제 시작 해볼까?"

준비를 마친 토벌대 장군은 본래 170 Cm 가량의 키에서 2m 이상으로 불쑥 커져있었고 온 몸에는 근육들이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있었다.

"좋소"

인드라도 준비가 되었는지 그의 양손에서는 지직 거리는 방전현상이 일고 있었다.

"한가지!"

인드라의 물음에 돌진하려던 토벌대장군이 맘칫하며 되물었다.

"뭐냐?"  

"나는 다물흥방회 좌십이지장(左十二之將) 가운데 제 뇌신 인드라라 하오 당신의 이름은"

인드라의 질문에 토벌대 장군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대답하였다.

"서로 죽기 전에 통성명은 중요하지. 난 미신토벌대 제 오장군 스미스 데커다."
 
이 때 인드라가 다시 물었다.

"스미스 데커? 환국인이 아닌가?"

"난 환국인이다."

"그럼 왜 외국인의 이름을 사용하지?"

"흐흐하하하 외국인의 이름이라 난 주(主)님의 존재를 믿으며 이름마저 바꿨다."

"그냥 둬선 안되겠군"

인드라이 미간에 내 천(川)자가 생기고 그의 양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먼저 달려든 건 토벌대 장군 스미스 데커였다. 그의 육중한 일권이 인드라의 복부를 향해 순신각에 뻗어갔지만 인드라는 여유있게 피해버렸다.
그러자 인드라 뒤에있던 로비의 기둥이 스미스 데커의 일권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 정도로 근육만 잔뜩 부풀린다고 나를 상대 할것 같나?"

"뭐라고?"

스미스 데커의 제 이권이 인드라의 두부(頭部)를 향해 뻗어나갔지만 이 역시 인드라는 여유있게 피해버렸다. 게속해 삼권 사권 인드라를 향해 날려보았지만 인드라는 매번 여유있게 피해버렸다.

"그럼 나의 주먹도 맛보시오"

공기중에 방전현상을 일으키며 말 그대로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스미스 데커 앞으로 다가가 전광이 일렁거리는 주먹을 스미스 데커의 복부 깊숙히 찔러넣었다.

우르릉 쾅

뇌전(雷電)이 작렬하는 소리와 함께 스미스 데커의 몸은 뒤로 힘없이 날려가 호텔 기둥을 들이 박고 멈추었고 이내 무너진 기둥 조각에 파묻혔다. 인드라는 공기중에 잔여전광을 흐리며 번개처럼 스미스데커가 파묻힌 기둥 잔해 앞으로 다가갔다.
 
인드라는 두 손을 합장(合掌)한 자제에서 기둥 잔해를 향해 쌍장(雙掌)을 내질렀다.

"뇌파전쇄(雷破振碎)"

우르르르릉 콰콰쾅!!!

인드라의 쌍장에서 뿜어져 나온 전광이 기둥 잔해를 덮치자 우레소리와 함께 잔해들은 자욱한 분진과 함께 사방으로 비산하며 날려갔다. 스미스 데커 또 한 예외는 아니었다 인드라의 뇌파전쇄에 잔해들과 튕겨나갔지만 어느 새 스미스 데커가 날려가는 지점에 인드라가 미리와서 재 차 공격을 감행하였다. 

"뇌격파(雷擊破)"

천장의 상들리에에서 지직 지직 전광이일며 한줄기 뇌전이 스미스데커의 육체에 격중하였다.

지지지직 쾅

상들리에에서 떨어진 뇌전에 스미스데커의 몸은 시커멓게 거을려 바닥에 힘없이 털썩 쓰려졌고 뒤따라서 뇌전으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천장에서 떨어진 상들리에가 스미스 데커의 뒤통수를 때렸다.

"끝인가?"

인드라가 나직히 뱉은 말에 바닥에 볼상 사납게 숯처럼 되버린 스미스 데커가 신음 소리를 내며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니 아직 끝나지 않았어!"

스미스데커는 온통 그을린 채 일어나서 선혈(鮮血)을 한 모금 뱉어내고 재차 말하였다.

"돌연변이의 능력이 이정도라니 그동안 숱한 NMH 능력자들을 상대했지만 너같은 능력자는 처음이다."

울컥 다시금 선혈을 한 모금 뱉어낸 스미스 데커는 게속해 말을 이어갔다.

"이제 이회전을 뛰어 볼까?"

말을 끝낸 스미스 데커는 온몸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거을린 피부들이 허물처럼 쫘악작 갈라져나가고 안에서 새로운 피부가 생겨났다.

"아니 탈피(脫皮)?"

인드라는 놀라운 얼굴로 상대 스미스 데커를 쏘아봤다.

"이런 이런 여기서 놀란다면 곤란하지"

스미스 데커가 게속해서 온몸에 힘을 주자 피부는 마치 도마뱀의 울퉁둘퉁한 피부로 변하며 색조차 적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그 뿐이 아니었다. 스미스 데커의 양쪽 팔꿈치에서는 한자 가량의 날카로운 칼날같은 뼈가 돋아나오고 양무릅도 비슷한 칼날같은 돌기가 방사형으로 돋아 나왔다. 머리에 귀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뿔이 돋아나와 물소의 뿔처럼 머리위로 S 곡선을 그리며 자라났으며 견치도 한 뼘가량 돋아나왔다. 얼굴은 무서운 짐승의 형상으로 변하고, 등에서도 무엇인가 튀어나오려고 어깨죽지가 들썩거리다 마침내 무엇인가 피부를 뚫고 솟아나오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박쥐를 연상케 하는 한쌍의 날개였다. 날개는 다 자라난 듯 펄럭 펄럭" 활개 짓을 하였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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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하승익 2005.02.22 18:03
개박에 노고가많으십니다 . 건투를빕니다
인드라 2005.01.18 16:32
옴마나...ㅎㅎㅎ
도..돌연변이...-_-ㅋ
잇힝 2006.12.02 22:54
아.. 소설이 여기있었군요...

몰랐다는

여하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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