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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난 예수 [2편]

한얼 0 2,672 2006.07.29 16:32
반델라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1편 마지막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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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 예   수
 
                      마리아 (예수의 생모)
 
                      반델라 (예수의 생부이자, 마리아의 애인)
 
                      요   셉 (마리아의 법적남편)
 
                      요아킨 (마리아의 아버지)
 
                      요아킨의 친척들....외,
 
                      요   한 (마리아의 친오빠) 일명, 세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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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이나, 지명의 발음이 실제억양과 꿈에서 들었던 억양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수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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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저녁이 되자, 반델라는 축제광장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마리아를 열심히 찾았다.
 
마리아는 또래 여자아이들과 어울리지않고 광장의 한쪽 돌계단에 앉아있었다.
반델라는 뒤쪽으로 비~잉 돌아서서 다른사람들 눈치못채게 마리아 등뒤로
접근해갔다.
 
그리고는 마리아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마리아....나, 지금 너희집에 먼저 가있을께 조금있다가 와...해줄 말이 있어..."
 
짧게 한마디만 하고는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마리아는 가슴이 뛰었다.
 
웬지 난생처음 색다른 경험을 할것만 같은 여자의 직감이 들었다.
하지만 마리아는 웬지 이 짜릿한 직감을  놓치기 싫었다.
 
잠시 마음을 진정시킨후, 가만히 일어나서 집으로 향했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희미한 횃불아래 반델라가 앉아있다가 마리아가 들어오자
재빨리 일어서서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마리아를 반겼다.
 
"마리아....정말 보고싶었어...우리 방으로 들어가자....
그동안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어....."
 
"오빠...식구들 오면 어쩔려구 그래요? 누구라도 본다면...."
 
"괜찮아...축제때는 모두들 자정이 넘어서 들어오는데 뭘..."
 
방으로 들어서자 희미한 어둠이 두 남녀를 감쌌다.
반델라는 조금은 떨리는 손으로 마리아를 힘껏 안으면서 속삭였다.
 
"마리아.....정말 오늘을 기다렸어....사랑해...."
 
"이러시면 안돼요....전 이미...."
 
"그깟 정혼약속 때문에 그러는거야? 날믿어...마리아도 인제 어린애가 아니잖아..."
 
커다란 체구의 반델라가 마리아를 힘껏 포옹하자, 마리아는 온몸의 힘이 빠져옴을 느꼈다.
그리고 서로를 쳐다보는 두 남녀의 얼굴에는 이미 거부할수없는 감정이 용솟음쳤다.
 
그리곤 쾌락의 순간은 어둠과 함께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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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제 2장을 읽은날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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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가 자신의 뱃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는 사실을 마리아의 아버지
<요아킨> 이 알아챈것은 임신 6개월이 넘어서였다.
 
아버지 요아킨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대체 이런 집안망신이 어디있단 말인가...? 장차 이일을 어찌할꼬...?
앞으로 두달후면 요셉과 정식으로 정혼을 시키고 살림도 따로 차려주기로 되어있는데...."
 
요아킨은 하루하루가 속병이 생길 지경이었다.
몇날며칠을 두고 고민하던 어느날......요아킨은 뭔가 생각난듯이 무릎을 힘껏 쳤다.
 
"그래....바로 그거야..."
 
요아킨은 즉시 심부름꾼을 물색했다. 그리고는 은밀하게 지시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말을 잘 새겨들어라...우리 일가중에 먼친척이
페르시아 지방에 살고 계신다.
며칠내로 필요한 여비와 낙타를 구해주겠으니 속히 그곳으로 가서 나의 친척을
만나고 오라.....일을 무사히 마치고 오면 심부름삯은 넉넉히 주겠다."
 
그리고는 만나서 해야할일을 자세히 일렀다.
 
"친척 메데스를 만나면 앞으로 약 100 일쯤 후에 유대땅 에 도착하시라고 말씀드려라...
오실때는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손에는 황금상자를 들고 오게하라...."
 
"그리고 유대땅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소문을 내면서 오게하라....
<나는 동쪽에서 별을보고 찾아온 동방의 박사이다. 장차 거룩하신 분이
이곳 유대땅 에 임하셨다....나는 그분께 경배를 드리러 왔노라...> 라고
연극을 하라고 일러라...."
 
 
모든일은 착착 진행되었다.
 
요아킨 의 전갈을 받은 메데스는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청을 들어주기로 결심했다.
더구나, 이토록 많은 재물까지 보내왔으니 도로 돌려보낼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혼자서만 연극을 한다는게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자신의 친구들 2명을 더 부른후, 그들 손에는 각각 유황과 몰약을 들게 했다.
 
드디어 예정된 날짜에 임박해서 메데스일행은 유대땅에 들어섰다.
그리고는 함께 데리고온 자신의 몸종에게 여기저기 입소문을 내게한후,
아무도 몰래 요아킨의 집 동정을 살피라고 일렀다.
 
밤이 되자 메데스몸종이 요아킨의 집으로 은밀히 찾아가 요아킨을 만났는데,
때마침 마리아는 만삭의 몸으로 남편 요셉과 함께 호적문제로 집을 나선후였다.
 
요셉은 생각할수록 치가 떨렸다.
 
자신의 아내가 다른사람의 씨를 받아서 임신했다는 사실에 극도로 분노하였으나,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주장하는 장인 요아킨에게 대꾸하기가 힘들었다.
 
명문가인 가문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요아킨의 설득에 따를수밖에 없었고,
비록 내키지는 않았지만 호적을 정리하기위하여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선것이었다.
 
그리고는 며칠후,
 
요셉과 함께 집을 나선 마리아는  날이 저물면서 산기를 느끼는 바람에
부랴부랴 베들레헴 동네의 한집으로 찾아들어갔다.
 
하지만 마땅히 빈방이 없어서 부득이 비어있는 마구간으로 들어갔다.
마리아일행을 추적했던 메데스 몸종이 신속하게 주인에게 돌아와 보고를 드렸다.
 
메데스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인제 모든일은 완벽해....자...지금즉시 베들레헴의 한 집으로 찾아가야겠다....":
그리고는 일행들을 인솔해서는 베들레헴 동네로 향했다.
 
 
이때....진통에 진통을 거듭하던 마리아가 드디어 순산을 하게되었는데
그때 시간이 밤 10 시경이었다.
 
베들레헴 동네를 들어서면서 배회하던 메데스 일행은 힘찬 아기울음소리를
듣고는 울음소리가 나는 집앞에 서서 큰소리로 외쳤다.
 
"모두 경배 드립시다.....우리의 구주가 이곳에 임하셨도다...."
"오늘, 거룩하신분이 성령으로 나셨으니...경배하고 찬양합시다...."
 
그리고는 구경나온 동네사람들과 함께 경배를 드리며 준비했던 선물을 내어놓았다.
동네사람들은 동쪽에서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이라는 말을 듣고는 너나없이
귀한 손님들이라면서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가서 그날밤을 보냈다.
 
날이 새자, 모든 임무를 무사히 완수한 메데스 일행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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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제 3장을 읽은날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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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아내 마리아와 갓난아이를 데리고 <나자렛> 이란 동네로 이사를 왔는데,
그곳은 마리아의 친오빠인 요한이 살고있는 동네엤다.
 
요한은 물로 사람들을 씻어주면서 악귀를 쫒아내주고 살아가는 주술사였다.
 
날이면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면서
외치고 다녔고, 자신에게 물씻김을 받아야 천국의 영주권을 딴다고 주장을 하는 사람이었다.
 
 
이 세상에, 완전한 비밀이란 존재하지 않는것일까...?
 
마리아가 낳은 아이가 성령으로 낳은 아이가 아닌,어떤 젊은 군인과 눈이 맞아서
불장난으로 생긴 아이 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떠돌았다.
 
예수가 4 살이 되었고, 사람말을 알아들을수있을 정도가 되자 짖궃은 사람들은
어린 예수를 괴롭혔다.
 
"니 애비는 옛날에 군인이었단다...니 진짜 애비는 딴데 있어..."
 
어른들의 짖궃은 놀림속에 성장한 예수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도 눈치가 빨랐다.
 
유년기때의 예수는 얼굴이 약간 둥글고 통통한 편이었지만 눈꼬리가 약간 위로 올라가
한눈에 보아도 매우 영악한 인상을 풍겼다.
 
예수는 5살이 되자 짖궃은 사람들을 피해 늘상 아버지 요셉옆에 붙어 다녔는데,
요셉은 천성이 선했던지 그런 예수를 늘상 안쓰러워 했다.
 
요셉은, 예수가 비록 자신의 씨는 아니었지만 항상 측은하게 생각하고 예수의
장래를 염려하였다.
 
그러던 어느날......예수의 장래에 대해서 중대한 결심을  하게된 요셉은,
 
"그래....이 아이는 나이에 비해 유난히도 영특하다.
나의 손위처남인 요한에게 보내야겠다.....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성령으로 태어났다고 믿고 있으니 장차 성스러운 직업을 갖게 하는게 아주 적합할것 같다..."
 
예수가 7 살이 되자, 요셉은 예수를 세례요한에게 보내었고,
세례요한은 예수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주로 하는 교육내용은 어른들과 대화하는법이었으며 특히, 인간의 죄와
죽은후에 영생에 관한 내용들을 가르쳤는데 비록 예수는 어렸지만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다.
 
약 1년간의 교육을 받고 8 살이 되자, 인제는 제법 성전에도 나아가 어른들과...심지어
율법학자들과도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즈음.....먼나라 인도에서 온 왕족이 이곳 나자렛에 여행차 들렀다가 어린 예수의
총명함을 보고는 한눈에 반해서 요셉을 만나 예수를 자기에게 보내달라고 간청을 했다.
 
 
 
[3편]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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