雷聲霹靂 - 柒拾參 대준동 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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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雷聲霹靂 - 柒拾參 대준동 三

꽹과리 0 3,906 2006.04.04 23:30
도탄 공격에 폐선이 산산조각나고 모래폭풍을 동반한 거대한 불길이 백여장이나 치솟아 올랐다. 한참만에 불길이 사그라 들고 분진이 가라앉자 폐선이 있던 곳은 깊은 구덩이가 파여져있고 폐선따위는 보이지도 않았다. 실로 엄청난 위력의 도탄이었다.

박마리아는 쌍안경으로 그곳을 살피고 있었다. 


"생각보다 굉장한 위력이군...... 이것만 더 확보하면 남부 통일은 물론 더 나아가 북쪽으로의 진격은 호호호호 장난이겠어. 그런데 이 너무 싱겁게 끝나버렸나? 체"


박마리아가 손목에 감겨있는 자그마한 호각(號角)을 "삐이익" 불자 언제 어디서 나타났는지 장한 오 인이 박마리아 뒤에 나타났다. 모두가 하나같이 정갈한 백의를 입고 있었고 가슴에는 붉은색의 십자가가 크게 새겨져있었다.


"혈십자병 가서 확인하라 시신이라도 보이면 태워버려랴!"

"넵 천모(天母)"


혈십자병이라 불린 장한들은 박마리아를 천모 즉 하늘어머니라 불렀다. 이를 보아 박마리아의 야심을 짐작케 하는 장면이었다. 혈십자병들은 빠른 속도 도탄공격을 받아 구덩이가 생긴 곳으로 쏘아져 갔다. 움직이는 모습을 보아서 결코 평범한 자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사구 여기저기 흩어진 폐선의 잔해들을 뒤지고 다녔다.

바로 그 때였다.


"이봐 우리를 찾나?"


근처의 사구 위에 광안리에 모였던 다흥회 인물들이 서있었다. 이를 본 혈십자병 오 인(五人)은 이들을 향해 동시에 발총하였다.


"타다다다탕"


다섯 자루의 권총이 동시에 불을 뿜었다. 발총하여 쏘기까지 극찰나간의 시간이었지만 다흥회 인물들은 그 보다 더 빨랐다. 다섯 발의 탄환은 빈 사구만을 맞추었다.

쌍안경으로 이를 지켜보던 박마리아는 이를 갈았다.


"빠드득 말도 안돼! 도탄 세 발이 분명히 명중하는 걸 이 명품 쌍안경으로 분명히 보았거늘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단 말인가?" 


짜증스런 목소리를 낸 박마리아는 계속 쌍안경으로 격전의 현장을 바라보았다. 


"탕 탕 타타타다당 타당"


혈십자병들이 계속 권총 사격을 가했지만 다흥회 인물 누구도 맞지 않았다. 계속 탄환을 피하던 인드라는 혈십자병들을 끝장내려는 듯 양수 장심에 뇌전의 기운이 어리기 시작하였다.

이를 본 청년검객 기억지식이 다급히 외쳤다.


"선배님들 잠깐만 저에게도 실전의 기회를 주십시오."


이 말 한마디에 인드라는 흡족한 미소를 징으며 양손에서 뇌의 기운을 거두었다. 

모두가 지켜 보는 가운데 기억지식이 ‘스르릉’ 중검(中劍)을 뽑아들고 오인의 혈십자병 앞에 나섰다. 기억지식의 검에는 청아(淸雅)한 현기가 뿜어져 나왔다. 범인이 본다면 단순히 陽炎:아지랑이)처럼 보이겠지만 다흥회의 고수들의 눈에는 분명히 현기로 보였다. 


"타앙"


그 순간 혈십자병 하나가 기억지식의 미간을 향해 단발의 탄환을 발사하였다. 기억지식의 눈에는 자신을 향해 직선으로 빠르게 날아오는 탄환이 선명하게 보였다. 


"땅"


기억지식이 중검을 휘두르는 순간 검신에서 불꽃이 튀었다. 동시에 미간을 향해 날아오던 탄환은 양단되어 양옆으로 날아갔다. 그 중 하나를 뒤에 서 있던 여검사 무궁화가 잡아냈다. 무궁화가 펼친 장심에는 정확히 박쪽의 탄환이 있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무궁화는 그걸로 말을 흐렸다. 혈십자병 오 인이 동시에 검을 빼어들고 기억지식을 향해 달려갔다. 그 들이 뽑은 검은 환제국은 물론 만대륙에도 없는 이색적인 검이었으며 검에서 탁한 기운이 피어올랐다. 그 중 하나가 날아올라 기억지식의 정문(숫구멍)을 향해 검을 내리쳤다. 기억지식은 일보 뒤로 빠지며 중검을 위로 올려 막았다.


"캉!"


탁한 금속성이 울려퍼지고 기억지식은 뒤로 반 보 밀려났고 혈십자병은 뒤로 삼 보 밀려났다. 


"십자병이 검기상인(劍氣傷人)의 경지에? 저들은 고수다. 조심해라 기억지식"


산수유의 외침이었다. 하지만 기억지식은 들은채 만채 중검을 위로 치켜들어 혈십자병을 향해 짓쳐들었다. 중검으로 혈십자병의 명문을 노리고 찔러넣었으나 혈십자병은 반 보 몸을 틀어 쉽게 피해버리며 이색검으로 기억지식의 허리아래를 노리고 베어들어갔다.


"캉!"


이 합! 다시금 검끼리 부딛치며 탁한 금속성이 울려퍼졌다. 기억지식이 일 보 밀려났고 혈십자병은 이 보 밀려났다.


"휴 간만에 제대로 붙어 볼만한 상대다"


기억지식은 검을 바로잡으며 다시검 혈십자병을 노려갔다. 


"비연검무(飛燕劍武) 제 일 초 비살검연(飛殺劍燕)"


기억지식은 모래바닥을 박차고 날아올라 혈십자병을 향해 폭사해갔다.


"캉 카카카카카강" 


찰나지간에 칠 합이 지나다고 마지막에 ‘촤악’ 혈십자병의 옆구리를 베었다. 혈십자병은 분노와 고통에 이색검을 휘둘러 기억지식의 다리를 찔러갔다. 


"캉 캉" 


이 합이 지나고 기억지식은 가까스로 혈십자병의 검을 막아내었다. 혈십자병의 하얀제복이 옆구리에서 흘러내리는 피로 이내 붉게 물들어갔다.
옆구리가 베인 혈십자병이 뒤로 빠지고 두 명의 혈십자병이 끼어들었다.


"캉 카캉"

"에잇 비연검무(飛燕劍武) 제 이 초 십연검화(十燕劍花)"


기억지식은 달려드는 두 명의 혈십자병을 향해 이 초식을 시전 하였지만 한 명과 달리 두 명에게는 쉽게 먹히지 않자 기억지식은 과감히 왼 쪽의 혈십자병만 노렸다.  십연검화의 변초에서 나온 검기는 삼 합 끝에 노출된 혈십자병의 인중(人中)을 관통하여 지나갔다. 


"크아아"


혈십자병은 고개를 뒤로 젖혀 허공에서 피분수를 뿜으며 몇 번 허우적대다 쓰러졌다. 하디만 숨돌릴 틈도 없이 옆의 혈십자병이 기억지식의 등을 노리고 검을 찔러왔다. 


"어 딜"


기억지식은 중검을 뒤로 넘겨 혈십자병의 이색검을 막고 옆으로 빠졌다. 기억지식도 이제 어느정도 혈십자병의 검술을 파악했는지 처음보다 여유롭게 막아갔다. 혈십자병은 공격이 잘 안통하자 뒤로 튀어 오르며 괴성을 내지르며 횡으로 일검을 그었다.


"쌔앵"


날카로운 파공성과 동시에 탁한 검기가 발산되어 기억지식을 노려갔다.


"헛 검기?"


기억지식은 뛰어올라 허공에서 몸을 틀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검기를 피하였다. 


"파파바바박"


기억지식이 피한 자리에는 깊이 파여진 긴 선이 사구에 새겨졌다. 혈십자병이 재차 검기를 날려려 할때 기억지식이 다가와 중검으로 혈십자병의 명문 어림을 베어갔다. 혈십자병은 급히 준비하던 검기를 거두고 엉덩이를 뒤로 빼자 기억지식의 검봉(劍鋒:칼끝)은 아슬아슬하게 혈십자병의 앞섶을 스치듯 베고 지나갔다. 그런데


"서걱"


무언가 베어지는 소리와 함께 혈십자병의 명문을 기준으로 붉은 횡선이 그어졌다.


"크헉"


혈십자병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상체가 서서히 모래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제 남은 혈십자병은 옆구리를 베인 자를 포함하여 모두 세 명! 그들은 흉악한 표정을 지었다. 들고 잇는 이색검에선 더욱 탁한 기운이 흩날렸다. 그러다 세 명이 동시에 기억지식을 노리고 달려왔다. 


‘하나로도 벅찬데 셋은 힘들다. 보아허니 동시에 검기를 날릴 눈치다. 좋아 하나로도 제대로 조진다.’


기억지식은 물러섬이 없이 중검의 봉(鋒:칼끝)을 눕혀 특유의 검세를 취하였다. 


‘이 한 수로 도박을!’


그렇게 기억지식이 혈십자병을 향해 막 출검을 할려고 할 때였다.


"무궁설악지(無窮雪嶽指)"

"백우전(白羽箭)"

"합기지강(合氣指罡)"
 

순백일선(純白一線)의 탄지가 좌측 혈십자병의 좌안을 뚫어버렸고 순백의 우전(깃털살)이 중앙 혈십자병의 사혈(死穴)에 가 꽂혔으며 ‘쐐액’ 파공성을 내며 날아온 지강이 우측 혈십자병의 얼굴 정 중앙에 주먹만한 구멍을 뚫고 사라졌다.


"털썩 털썩 털썩"


부지불식간에 세 명의 혈십자병은 썩은짚단처럼 모래위로 쓰러져버렸다.


"기억지식이 어느 새 검기상인의 경지에 올랐구나. 검봉이 명문을 혈십자병의 명문을 스칠때 일 척 가량의 뻗어나온 검기를 보았다. 머지얺아 오룡봉성(五龍奉聖)의 경지에 오르겠구나. 오늘 다흥회의 차세대 검객을 만나 아주 기분이 흐뭇하구나."

"과찬이십니다. 두견선배님"


두견 진달래는 다흥회의 차세대 청년검객 기억지식이 대견한듯 품에서 초로 봉해진 알밤만한 단약(丹藥)을 꺼내었다.


"이는 내가 직접 천년신학(千年神鶴)의 벼슬에서 추출한 학정홍(鶴頂紅)으로 조약한 단약이다. 기억지식 너의 내력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네에? 천년 학정홍이요?"


기억지식은 진달래가 내민 학정홍을 이해 안되는 표정으로 어쩔수 없이 받아들었다. 이에 의구심을 가진 이는 비단 기억지식 뿐만이 아니었다. 그 중 궁금함을 이기지 못한 무궁화가 앞으로 나섰다.


"저 실례지만 두견선배님"

"왜 그러는가?"

"지금 건네는 것이 천년학정홍이 맞다면......"

"그래 천년학정홍으로 만든 단약이라네."

"학정홍이면 학의 벼슬에 있는 극독(劇毒)이 아니온지요?"


그러자 진달래는 ‘아하’ 하며 자신의 머리를 면장으로 가볍게 두드렸다. 


"아하 그래서 다들 아연실색(啞然失色) 하였구만 껄껄껄 괜찮다네 확실히 학정홍이 극독으로 악명이 높지만 잘 조제해서 복용하면 어느 영물의 내단 못지 않은 효과를 가져다 줄걸세 껄껄껄. 이건 내가 천년학정홍에서 독성분을 제거하고 만든 것이라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

"아아! 학정홍에 그런 효능이"


그제서야 다들 의문이 풀린듯 고개를 끄덕였고 기억지식은 한 쪽 무릅을 꿇고 포권을 취하며 진달래가 주는 단약을 받아 품에 잘 갈무리 하였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멀리서 이를 보던 박마리아는 명품 쌍안경을 바닥에 때기장 치고 밟아 부수어버렸다.


"크 보골이나 어째서 이번 심혈을 기울여 만든 혈십자병 마저 저 마귀들의 상대가 안된단 말인가? 주님을 믿지 않는 마귀들이 저렇게 강할리 없다.  내 반드시 무적의 혈십자병을 만들어서 다음 번에야 말로 저 마귀새끼들을 으아아아 보골나 빠드드드드드득"


박마리아는 자신의 성질을 주체 못하는 듯 이를 갈고 또 갈아대었다.  

그 때 결계 안을 바라 보는 이가 있었다. 

도탄 공격이 시작되자 마자 동시에 사라진 두 명의 고수 죽간조사(竹竿釣士) 무소유(無所有) 그리고 여의괴룡황(餘意魁龍皇) 서정윤(西正輪) 둘은 도탄이 날아오는 화기의 움직임을 읽고 발사점을 계산하여 찾아다녔다. 자칫 마법결계로 인해 찾지 못할 뻔 한 것을 무소유가 죽간을 가지고 원투(遠投)로 사방을 흟어서 위치를 읽어내었다. 근처엔 분명 세워둔 승용차가 한 대 있었다. 분명 앞은 투명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떠한 기도 느껴지지 않지만 무소유의 죽간끝에 달린 낚시바늘은 분명 앞의 공간을 가리켰다.


"그것 지한테 맡겨보이소"


서정윤이 앞으로 나서 일장을 앞으로 뻗자 희미한 뭔가가 느꺄졌다. 서정윤은 그 상태로 어떤 주문(呪文)을 외기 시작하자 장심에서 빛이 뿜어져 나와 앞을 밝혔다. 그러자 한 순간에 결계는 사라지고 눈 앞에 두 명이 드러났다. 하디만 둘은 그 걸 아는지 모르는지 박마리아는 게속해서 이를 바락바락 갈며 공장군에게 뭔가 지시를 내렸다. 공장군은 상롱에서 도탄을 꺼내려다 바닥을 가리켰다.


"천모시여"

"왜그러느냐?"

"결계가 사라졌습니다."

"뭐 헉! 켁켁"


박마리아는 순간 놀라서 사래가 들렸다. 


"결계가 깨어지다니?"

"천모시여 위치가 발각 당한것 같습니다. 저들이 이리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뭐야?"


박마리아가 놀라서 바라보니 저멀리 사구에에 모여있던 다흥회의 인물들이 이 곳의 위치를 간파하고 빠른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에이 두고보자 철수하라!"


이 때까지 박마리아와 공장군은 바로 뒤의 무소유와 서정윤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철수하려면 해봐라"


무소유의 일 갈이었다. 


"뭔 헉 딸꾹 딸꾹"


박마리아는 너무도 놀라 뒤로 엉덩방아를 쿤 찧었으며 딸꾹질까지 생겼다. 


"고 딸꾹 공장군 딸꾹 마마가랄꾹 어서 말꾹 딸꾹 막아 딸꾹"


적색군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공장군은 즉시 박마리아의 앞을 막아서며 발총하였다.


"휘익"

"타앙!"


무소유가 몇 보 안되는 그 짧은 거리에서 날아오는 탄환은 죽간으로 낚아채었다.


"소용없다 그만 항복을!"


공장군은 권총을 무소유에게로 던져버리고 즉시 무소유 앞으로 돌진해갔다.


"뒤 딸꾹 뒤를 부탈꾹 해 공잘꾹군 딸꾹 헤이스트(Haste) 딸꾹"


박마리아가 헤이스트라는 시동어를 외치자 그 녀의 다리가 매우 가벼워지기 시작하였다. 마치 한마리의 타조가 달리는 것 처럼 박마리아는 차가 주차된 곳으로 내달렸다. 동시에 서정윤도 경신공부(輕身功夫)로 박마리아를 잡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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