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series 26 : 우선... 좀 오래 된 이야기부터...
ANTIYESU
세상을 바꾸는 작은힘 - 안티예수
종교
|
지옥
|
천국
|
기독교
안티예수
0
안티예수
안티바이블
F A Q
가입인사
나의 경험담
질문과 답변
예수를 찾아서
교회에서쉬쉬하는
기독교를 찾아
기독교 죄악사
기독교의 거짓말
바로 보자 기독교
200
300
400
500
600
700
800
토론실
자유 게시판
기독교의 병폐
동영상자료실
지정 회원 토론실
좋은 글 모음
오류와 속임수
세계의 종교와 신
휴 지 통
반기독시사카툰
기독교비판
바이블비판(장절)
과학적 바른견해
기독교의 역사
논리와 비판
예수와 야훼 연구
기독교의 친일
버트란드러셀
도올비평
라즈니쉬
성혈과 성배
바이블 스터디
칼럼모음
김장한 칼럼
staire 칼럼
쥐뿔!칼럼
몰러칼럼
까마귀 칼럼
이사대사 칼럼
이상훈 칼럼
칼츠 칼럼
손오공 칼럼
예술가 칼럼
임가 남매 칼럼
자료실
기독교관련자료실
차 한잔의 여유
소설 수필
보관자료실
비밀자료실
정보마당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안티예수
안티바이블
F A Q
가입인사
나의 경험담
질문과 답변
예수를 찾아서
교회에서쉬쉬하는
기독교를 찾아
기독교 죄악사
기독교의 거짓말
바로 보자 기독교
토론실
자유 게시판
기독교의 병폐
동영상자료실
지정 회원 토론실
좋은 글 모음
오류와 속임수
세계의 종교와 신
휴 지 통
반기독시사카툰
기독교비판
바이블비판(장절)
과학적 바른견해
기독교의 역사
논리와 비판
예수와 야훼 연구
기독교의 친일
버트란드러셀
도올비평
라즈니쉬
성혈과 성배
바이블 스터디
칼럼모음
김장한 칼럼
staire 칼럼
쥐뿔!칼럼
몰러칼럼
까마귀 칼럼
이사대사 칼럼
이상훈 칼럼
칼츠 칼럼
손오공 칼럼
예술가 칼럼
임가 남매 칼럼
자료실
기독교관련자료실
차 한잔의 여유
소설 수필
보관자료실
비밀자료실
정보마당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메인
안티예수
토론실
기독교비판
칼럼모음
자료실
정보마당
0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좋은글들 주로 자작시, 자작소설, 자작수필 등을 올려 주세요. 저작권이 있는 자료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대 series 26 : 우선... 좀 오래 된 이야기부터...
(ㅡ.ㅡ)
일반
0
3,271
2003.10.07 16:48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04시50분27초 KDT
제 목(Title): 우선... 좀 오래 된 이야기부터...
지난 6월에 이미 이대 보드에 올린 글이지만
다음 글을 위한 배경삼아 다시 올립니다.
---------------------------------------------------------------
우리는 아울로스에 갔었다.
자정이 지나고 1시가 넘도록 마시고 또 마시면서
13년을 끌어 온 용준이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녀석이 정민이를 '찍은' 것은 의예과 1학년 때.
늘 정민이 주위를 뱅뱅 돌며 말없는 호소를 정민이에게 실어 보내기를 6년...
그러나 정민이는 그런 용준이의 마음을 알면서도
졸업과 동시에 성규와 결혼했고
그날도 우리는 아울로스를 찾아 용준이의 씻겨내린 6년을 위해 잔을 부딪쳤다.
정민이는 아이를 둘이나 키우는 주부 의사가 되었고
성규는 레지던트를 마쳤다.
지난 겨울, 왜 아직 결혼 안 하냐는 내 물음에
'그러는 넌 했냐.' 라며 산낙지를 씹던 용준이의 눈빛은
정민이를 향하던 그 6년간의 뜨거움이 하나도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었고...
엊그젠가 한밤에 요란하게 울린 전화,
성규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입원했다는...
내가 그를 찾았을 때 이미 성규는 뇌사 상태로 빠져들고 있었다.
좌측 전두엽과 측두엽을 거의 다 들어내는 뇌수술을 받아
회복되더라도 언어장애가 올 것임에 틀림없고
어쩌면 식물인간이 되어야 하는 그는 더 이상 내과의사가 아니었다.
결혼 후 7년, 이미 친구의 아내가 된 정민이는
넋이 나간 모습으로 병실을 지켰고
친구들이 모두 성규와 정민이를 걱정하고 있는 그 웅성거림 속에서
나는 용준이의 타는 듯하던 눈빛을 떠올리고
남몰래 죄스러움에 몸서리쳤다.
용준이는... 돌아올 것인가
다시 정민이에게 손을 내밀 것인가.
어째서 나는 지금 성규보다도
13년을 골돌아 흘러 온 용준이의 사랑을 먼저 생각하는 것인가.
아울로스의 어두운 구석에서
우리는 떠들썩하게 잔을 들었다.
내 눈에 괴어 넘칠 듯한 눈물은
성규를 위한 것도, 용준이를 위한 것도 아니다.
누구에게도 내놓고 말하지 못할 사랑에만 예민한
유치한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그 부끄러움이 울고 있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br><br>[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4-07 16:23:58 횡설수설(으)로 부터 이동됨]
프린트
신고
Comments
목록
답변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9
군덕네에 사랑을 예수쟁이의 사랑과 비교하세요
댓글
+
2
개
군덕네
2004.04.05
4049
198
딸내미를 위한 자작동화
댓글
+
1
개
똘똘이아빠
2004.04.02
3276
197
의대 series 30 : 뒤늦게 쓰는 영화 '전태일' 감상
댓글
+
1
개
(ㅡ.ㅡ)
2003.10.07
4028
196
의대 series 29 : 가끔 하는 거짓말 2
(ㅡ.ㅡ)
2003.10.07
3303
195
의대 series 28 : 간호원 이야기 - 약혼자의 의사 complex
(ㅡ.ㅡ)
2003.10.07
3601
194
의대 series 27 : 13째 딸의 이야기
(ㅡ.ㅡ)
2003.10.07
3170
193
의대 series 26 : 다음... 그 뒤의 이야기... 2
댓글
+
1
개
(ㅡ.ㅡ)
2003.10.07
3453
열람중
의대 series 26 : 우선... 좀 오래 된 이야기부터...
(ㅡ.ㅡ)
2003.10.07
3272
191
의대 series 25 : 베토벤 8번 - 마지막 페이지는 어디로?
(ㅡ.ㅡ)
2003.10.07
3072
190
의대 series 24 : Sexual identity (절대로 야한 거 아님!!!)
(ㅡ.ㅡ)
2003.10.07
3494
189
의대 series 23 : 전신 화상
(ㅡ.ㅡ)
2003.10.07
3195
188
의대 series 22 : 사랑스러운 아내
(ㅡ.ㅡ)
2003.10.07
3313
187
의대 series 21 : 서울역에서 만난 전경
댓글
+
1
개
(ㅡ.ㅡ)
2003.10.07
3475
186
의대 series 20 : 10억짜리 신랑감
(ㅡ.ㅡ)
2003.10.07
3142
185
의대 series 19 : 생쥐와 인간(?)
댓글
+
2
개
(ㅡ.ㅡ)
2003.10.07
4107
184
의대 series 18 : 걸렸군...
댓글
+
2
개
(ㅡ.ㅡ)
2003.10.07
4203
183
의대 series 17 : 81 병동의 거머리
(ㅡ.ㅡ)
2003.10.07
3148
182
의대 series 16.2 : 의대생의 사랑
(ㅡ.ㅡ)
2003.10.07
3428
181
의대 series 16.1 : 의대생의 사랑
(ㅡ.ㅡ)
2003.10.07
3194
180
의대 series 16 : 의대생의 사랑
(ㅡ.ㅡ)
2003.10.07
3376
글쓰기
1
2
3
4
5
6
7
8
9
10
Search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
Login
Login
자동로그인
회원가입
|
정보찾기
Category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
Posts
글이 없습니다.
+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State
현재 접속자
250 명
오늘 방문자
4,440 명
어제 방문자
6,870 명
최대 방문자
7,815 명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전체 게시물
14,418 개
전체 댓글수
38,023 개
전체 회원수
1,676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