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詩1

bm.gif ar.gif


좋은글들 주로 자작시, 자작소설, 자작수필 등을 올려 주세요. 저작권이 있는 자료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베드로의 詩1

인드라 0 3,292 2004.06.11 11:41
님이여
그대는 나의 삶을 조명하시었고
나의 쓴잔에 사랑의 포도주를 부어주셨네.
끝임없이 들이치는 의혹의 파도를 거두어주셨네.
선생이시여
나또한 그대의 사랑이 되어 들판을 헤메었네
삶을 잃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었고 소망을 심었네.
나는 선생님의 말씀에 동조하고 그대의 발아래 키스를 했네.
우리는 히피였네
우리는 보헤미안이었네
우리는 기쁨에차 천국을 노래했네

그러나 선생이시여
모든일은 시작과 끝이있는법
이젠 그대를 떠나려하네
닭이 세번울던날
그대의 발아래 입마춤을 기억으로삼고
잔혹한 세상에 이젠 돌아가려하네
아버지의 부고와 주린 아들딸...
당신의 몽상은 아름다웠고 나의 영혼에 기름이 되었지만
이제는 돌아가려하네

사랑하는 임이여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리라.
나의 길은 협착하여 괴롭기 그지없다네.
그러나 난 그길을 가야하네
부디 한때의 사랑이었다고 탓하지마시기를.....
나의 가슴에 그대는 영원히 살아있을 테니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29 12:28:57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br><br>[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4-07 16:29:45 시 수필 소설(으)로 부터 이동됨]

Author

Lv.1 인드라  최고관리자
400 (4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0 히파티아에 대하여 graysoul 2005.02.12 3297
열람중 베드로의 詩1 인드라 2004.06.11 3293
198 <수필>감꽃이 피는 계절 댓글+1 소금굽는여자 2005.06.26 3292
197 히파티아의 독백 graysoul 2005.02.12 3282
196 의대 series 26 : 다음... 그 뒤의 이야기... 2 댓글+1 (ㅡ.ㅡ) 2003.10.07 3280
195 해변의 아이 회색영혼 2006.01.28 3278
194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50화 "희대의 퇴마사" II편 댓글+1 (ㅡ.ㅡ) 2005.02.06 3270
193 [추천]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댓글+1 Asimov 2004.08.21 3269
192 의대 series 16 : 의대생의 사랑 (ㅡ.ㅡ) 2003.10.07 3264
191 <소설> 雷聲霹靂 - 拾柒 아누야샤 댓글+1 꽹과리 2005.04.04 3262
190 의대 시리즈 14 : 공포의 베팅 (ㅡ.ㅡ) 2003.10.07 3261
189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2화 "내교회 신자들에게 손대지 마라!" I편 댓글+1 (ㅡ.ㅡ) 2005.02.06 3254
188 문둥이 댓글+1 인드라 2004.02.19 3249
187 <소설> 雷聲霹靂 - 參拾捌 의협과 여걸 三 댓글+1 꽹과리 2005.05.19 3248
186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41화 "진실의 드래곤을 봉인하라" III편 (ㅡ.ㅡ) 2005.02.06 3246
185 안티기독교 잊혀진 명시 꽹과리 2004.03.08 3241
184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화- "김노인 개종시키기" (ㅡ.ㅡ) 2005.02.06 3225
183 의대 series 22 : 사랑스러운 아내 (ㅡ.ㅡ) 2003.10.07 3220
182 의대 series 29 : 가끔 하는 거짓말 2 (ㅡ.ㅡ) 2003.10.07 3199
181 <소설> 雷聲霹靂 - 伍拾玖 남부의 여명 六 꽹과리 2005.07.29 3194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502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