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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

인드라 0 3,129 2004.02.11 11:39
꿈을 꾸었다.

밤새 너의집을 찾아 헤메었지만

이상스레 찾을수없었다.

언젠가 씌어주었던 투명물방울 무늬 우산에

비쳐진 너의 함박웃음

 

어둑한 골목에서 구역질로

무언가를 뱉어 내야만 했다.

그래 꿈이었다.

아이들의 칭얼대는 소리가 멀리서 들린다.

투명우산을 타고 흐르던 물망울이 뜨겁다.

 

사별했다는 소문에

들뜬고열로 너에게 편지를 보낸다.

지난일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오늘밤만 지나면 나을것이다.

오늘밤만 더 너의집을 찾아볼것이다.....

딱 한번만 더.....

(인본주의의 폐해에 부쳐....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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