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8화 - "막목사 1/2" I편

bm.gif ar.gif


좋은글들 주로 자작시, 자작소설, 자작수필 등을 올려 주세요. 저작권이 있는 자료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8화 - "막목사 1/2" I편

(ㅡ.ㅡ) 2 4,435 2005.02.06 09:49
★막가파목사 제28화 - "막목사 1/2" I편


MBS방송국의 TV의 갑론을박토론 프로그램녹화장.
카메라가 돌아가고 녹화가 시작되자 사회자는 마이크에 대고 말을 꺼냈다.
"안녕하십니까? TV토론 갑론을박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동성연애와 성전환자들을 어떻게 바라볼까에 대한 것을 주제로 토론을 하겠습니다. 우선 반대입장에서 토론을 해주실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사회자의 지목에 무대왼쪽에서 한사나이가 주먹을 불끈쥐고 나타났다.
"막가파목사입니다!"
막목사의 불끈쥔 주먹에서는 계속해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들렸다.
막목사가 등장하자 방청객들은 "우우~"하고 소리를 내뱉었다.

이윽고 사회자가 무대 오른쪽을 지목했다.
"그리고 성전환에 대해서 옹호론을 펴실분으로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리수양이 나와 주시겠습니다."
무대오른쪽에서는 미모의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타났다.
방청객에서는 난리가 났다.
"꺄악~꺅!"
"한리수 언니!!!"
"한리수양 사랑해~~~"

그녀는 성전환의 사회적 금기를 깨고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한후에 TV까지 출연하여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었다.

그녀를 보자 막목사는 속이 니글거리면서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우쒸~~진짜로 이쁘다.... 저게 100%여자라면 다가가서 뽀뽀해 주고 싶을 정도로...근데 원래 남자라고 생각하니까 천하제일의 미인이라도 오바이트가 쏠리는군...우웨엑!!!

막목사와 트랜스 젠더 한리수양 간에 강렬한 눈싸움이 시작되었다.
사회자가 입을 열었다.
"자아~~양측은 둘다 링위에 올라가 주십시오. 그럼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제 1라운드!"
사회자가 종을 울렸다.
"땡~"

종이울리자 막목사는 성경을 펼쳐들었다.
"저가 그 부친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열왕기상 22장 46절 말씀!"
그러자 한리수양이 대응하기 위해서 잠시멈칫했다.
막목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성령장풍을 날렸다.
"받아라!! 성령장풍!"

막목사의 손바닥에서 강력한 성령의 에너지가 한리수양에게 뻗쳤다.
이에 한리수가 [동성연애자 인권보호 검]을 빼내들어 막목사의 성령장풍을 막아내었다.
"아니, 이럴수가.."
성령장풍이 무기력화 되자, 막목사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십자 쌍절곤을 꺼내 휘둘르며 주문을 외웠다.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 열조의 지은 모든 우상을 없이 하고. 열왕기상 15장 12절 말씀!"
주문을 외우니 쌍절곤에서 한줄기의 빛이 나오며 속력이 빨라졌다.
한리수양이 막목사의 십자 쌍절곤을 검으로 받아쳐내었다.

그 틈에 막목사가 들고있던 성경책에 손을 집어 넣었다.
"받아라! 십자표창"
막목사의 성경책에서 수십개의 십자표창이 발사되었다.
한리수양은 재발리 피했으나, 십자표창 한개가 그녀의 손등을 스치고 지나가 피가흘렀다.
"우엥~ 내 백옥같은 피부가....으......용서 못한다 막목사!"

이윽고 두사람은 공중에서 맞붙어 몇합을 싸웠다.
한창 공중에서 난전을 벌이던중에 한리수가 입술을 내밀었다.
"오빠 사랑해~~"
"으헤에엑~~"
막목사는 순간적으로 닭살이 돋았다.
"헛점이다! 에잇!"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허점을 노려 한리수가 강한 찌르기를 가했다.
"으윽!"
막목사는 링위에 나가 떨어졌다.

방청객들이 환호성을 질러대었다.

한리수는 [동성연애자 인권보호 검]에 기를 집중했다.
서로의 거리가 상대의 얼굴이 보일정도까지 줄어들었을 때 돌연 한리수의 눈이 부릅떠졌다. 다음순간 둘은 맞부닥쳤다. 교차해 지나가며 서로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천둥번개가 방청객 사이로 메아리쳤다.

한리수의 검이 교차되며 막목사의 정면으로 쇄도했다.
막목사는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그 사이로 빠져나갔다.
막목사는 링의 기둥들을 지그재그로 밟으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모아 십자 쌍절곤을 들었다. 밑으론 한리수가 보였다.
막목사는 아낌없이 자기가 자랑하는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다.

"여호와 파천무!"

막가파목사의 일참이 공간을 갈라내었다.
무대가 뒤흔들리며 조명등이 깨지기 시작했다.
한리수가 링위에 쓰러졌다.

"흑흑~여자한테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힘을 쓰다니...."
"시꺼! 누가 널 여자로 쳐준대?"

한리수가 방청객들을 향해 소리쳤다.
"여러분, 여러분의 기를 모아서 제게 주십시오!"
그순간 방청객들이 몸을 부르르 떨며 그들의 기를 한리수양에게 전달해 주었다.
한리수의 몸에 방청객들의 엄청난 기운이 응집되었다.

"받아라! 여론파!"

막가파목사를 향해 발사된 방청객들의 수백개의 기공들이 응집된 여론파는 흡사 유성우마냥 폭사되었다. 그 형상은 흡사 빗줄기와 같았다.
수백의 기들이 밑으로 내리꽃히며 닿는 모든 것을 뚫고 지나갔다.
링이 폭삭 주저않고 방송국이 흔들거렸다.
다음순간 한리수의 [동성연애자 인권보호 검]이 허공을 가르며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으아아악!"
막목사는 비명을 지르며 결국 링아웃되었다.

사회자가 소리쳤다.
"에~ 여론파에 큰 타격을 받은 막가파목사가 링아웃되었습니다. 오늘의 토론은 한리수양의 승리입니다!"

TV토론 프로그램에서 패배한후 막목사는 며칠동안 교회에서 이를 갈고 있었다.
목회자사무실에 앉아있는 막목사에게 순간 엄청난 기(氣)가 느껴졌다.
깜짝놀라 뒤돌아보니, 예전의 막목사의 신학교 교수님이 인기척도 없이 와있는 것이 아닌가?
"스승님...어떻게 여기에....."

교수가 말했다.
"지난번 TV토론 프로그램을 봤다. 정말 한심하더구나. 너같은 제자를 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여론파에 밀려서 트랜스젠더에게 패배해? 에이 한심한놈 같으니! 좀더 수련을 쌓아야 할 것 같구나!"
"죄송합니다 교수님"
"날따라와라! 수련을 쌓으러 여행을 떠나자."
"계룡산에서의 수련입니까?"
"아니다. 이번에는 중국으로 간다."
중국이라는 말에 막목사는 입이 찢어졌다.
"이야~ 가는김에 관광도 함께 할수 있겠군요. 비행기표는 구했나요?"
"한심한 녀석! 그래가지고 수련이 되겠느냐? 내일아침 인천항으로 나와라!"

다음날 아침 막목사는 인천항에서 교수와 만나게 되었다.
교수는 물위를 걷기 시작했다.
막목사는 그 모습을 보고 새삼 감탄했다.
"따라와라,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어도 물위를 걸을수 있느니라."
하지만 막목사는 물속에 첨벙하고 빠져 버렸다.
교수가 한심한 듯이 말했다.
"쯧쯧...역시 수행이 부족하군...나는 이대로 중국까지 걸어갈테니, 자네는 헤엄쳐서 날 따라오게나"
"허억! 중국까지 헤엄쳐서? 이럴 말돼는.....중국갈 차비가 없어서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러자 교수가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래, 정답이다. 헤헤"

그로부터 일주일후, 중국대륙에 도착한 막목사와 그의 스승은 중국인 안내원을 데리고 수백개의 샘물이 솟아나오는 전설의 무술수련장소에 다다렀다.
"음.....이곳이 수많은 종교인들이 무공을 수련했다는 전설의 수련장이로군!"
그러자 중국인 안내원이 다급히 손을 내저었다.
"아.....손님들. 이장소 매우 위험하다해. 딴데가서 수련하라고해."
그러나 안내원의 말을 무시하고 교수는 수련장으로 들어가 버렸다.
"따라와라. 막가파야 봐주는거 없기다."
교수는 자신의 성령의 내공을 모아 막목사에게 날렸다.
그러나 막목사는 간단히 피해버렸다.
"후후.... 그럼 저도 보여드리죠. 이야앗!"
막가파목사가 성령장풍을 날리니 교수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샘물속에 풍덩하고 빠져버렸다.
"하하하하....교수님..... 그동안 성령의 내공이 많이 약해지셨네요."

그러나 막목사가 그말을 마치기 전에 샘물속에서 팬더한마리가 뛰쳐나왔다.
막목사는 그 팬더를 보고 깜짝놀랐다.
"뭐....뭡니까? 저 팬더는?"
그러자 안내원이 대답했다.
"아...이사람들아 큰일났다해, 저기는 1000년전에 팬더가 빠져죽었다는 저주의 샘. 이름하여 팬더천. 그후로 저 샘에 빠지는 사람은 모두 팬더로 변한다 이거. 얼마전 일본에 있는 란마라는 소년의 아버지도 저샘에 빠져서 팬더로 변했다해~"
"아니..이런 황당한 일이...."

팬더로 변신한 스승이 막목사에게 성령장풍을 날렸다.
당황하던 막목사는 허점을 보여 다른 샘물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물속에 빠진 막목사가 허우적 거리며 물속으로 나왔다.
그런데 자신의 신체에 이상한 느낌이 전해졌다.

안내원이 소리쳤다.
"어허~ 이런! 그 샘은 1500년전에 소녀가 빠져 죽었다는 소녀천. 그후로 저샘에 빠지는 사람은 모두 여자로 변한다는 저주의샘...얼마전에 란마라는 소년도 저 샘물에 빠져서 여자가 되었다해~"
막목사는 그말에 화들짝 놀랐다.
순간 자신의 가슴이 심하게 흔들거리는 것이 느껴졌고, 하체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가슴을 본 막목사는 기절을 했다.
"으아아아아악!"

"거봐라....여자가 되어버렸다해... 그래서 이곳에서 수련을 하지말라고 당부했건만...쯧쯧..."

Comments

이거 혹시 란마½ ㅋ 패러디?!ㅋㅋ
그런것 같은데요.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9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8화 "경찰서의 불상과 십자가" III편 댓글+2 (ㅡ.ㅡ) 2005.02.06 4626
108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7화 "경찰서의 불상과 십자가" II편 (ㅡ.ㅡ) 2005.02.06 3305
107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6화 "경찰서의 불상과 십자가" I편 (ㅡ.ㅡ) 2005.02.06 3172
106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5화 "교회를 팝니다." II편 (ㅡ.ㅡ) 2005.02.06 2871
105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4화 "교회를 팝니다." I편 (ㅡ.ㅡ) 2005.02.06 3126
104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3화 "내교회 신자들에게 손대지 마라!" II편 (ㅡ.ㅡ) 2005.02.06 3113
103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2화 "내교회 신자들에게 손대지 마라!" I편 댓글+1 (ㅡ.ㅡ) 2005.02.06 3493
102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1화 - "막목사 1/2" IV편 (ㅡ.ㅡ) 2005.02.06 2951
101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30화 - "막목사 1/2" III편 (ㅡ.ㅡ) 2005.02.06 3132
100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9화 - "막목사 1/2" II편 (ㅡ.ㅡ) 2005.02.06 2984
열람중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8화 - "막목사 1/2" I편 댓글+2 (ㅡ.ㅡ) 2005.02.06 4436
98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7화 - "BIBLE PARK" VI 댓글+2 (ㅡ.ㅡ) 2005.02.06 4403
97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6화 - "BIBLE PARK" V (ㅡ.ㅡ) 2005.02.06 2693
96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5화 - "BIBLE PARK" IV (ㅡ.ㅡ) 2005.02.06 2795
95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4화 - "BIBLE PARK" III (ㅡ.ㅡ) 2005.02.06 2913
94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3화 - "BIBLE PARK II" (ㅡ.ㅡ) 2005.02.06 2789
93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2화 - "BIBLE PARK I" (ㅡ.ㅡ) 2005.02.06 2930
92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1화 - "목사님 살인안수 비디오" III편 (ㅡ.ㅡ) 2005.02.06 2837
91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0화 - "목사님 살인안수 비디오" II편 (ㅡ.ㅡ) 2005.02.06 2918
90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19화 - "목사님 살인안수 비디오" I편 (ㅡ.ㅡ) 2005.02.06 2827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59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62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