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6화- "옥중기(獄中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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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6 09:28
★ 막가파목사 제6화- "옥중기(獄中記)"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초등학생들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밝은 웃음으로 아이들을 반겨주었던 수위아저씨는 피를 토하고 쓰러져 있었으며, 햇살에 빛나고 있던 강아지 동상의 목이 사라졌으며,붉은 색으로 얼룩덜룩하게 십자가로 낙서되어 잇었다.
일부의 여학생들은 기절하기조차 했다.
밤새 힘든 작업(?)을 했기 때문에 막목사와 십자가의 용사들은 교회 사무실에 누워서 늦잠을 자고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교회에 경찰들이 들이 닥쳐 막목사의 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기자들이 들이닥쳐 그의 얼굴을 향해 카메라셔터를 마구 눌러댓지만, 다른 범죄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얼굴을 가리지는 않고 당당하게 카메라를 향해서 얼굴을 향했다.
기자중에는 기독교인들도 상당수 있었다.
기독교계 신문인 국물일보의 기자는 막목사에게 감동을 느꼈다.
"목사님,존경스럽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일을 하셨습니다. 저희 국물일보에서 목사님의 뒷바라지를 하겠습니다."
"고맙네...."
막목사는 자신들의 뒤에 수천만의 기독교인들이 뒤를 받쳐 준다는것에 가슴이 뿌듯했다.
또, 기자들의 카메라를 피하지 않았던 것도 이번사건을 계기로 스타급 목사가 되려는 막목사의 야심찬 계획이 있기도 했다.
그 기자가 소속된 국물일보는 기독교계 신문으로 악평이 나있는 신문이었다.
그 신문은 여의도 순두부교회의 조떡팔목사가 교회자금을 유용하여 만든신문으로, 창간초기엔 신자들에게 100만원 강제구독을 강요하기도 했으며, 백제가 기독교국가였으며, 고려태조 왕건이 기독교신자였다둥의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해서 역사학자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는 신문이었다.
이 신문의 자매지로는 야하기로 소문난 스포츠 예스터데이지가 있었다.
순두부교회의 조떡팔목사는 신문사의 회장인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애야, 지금, 막가파목사라는 훌륭한 후배목사가 거사를 거행하다가 유치장에 수감중이라는구나.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의사가 한 업적 보다도 훌륭하고 갸륵한 일이로구나,
어서 그 의인을 석방하라는 기사를 내도록 해라."
"예, 아버님! 제가 누구덕에 신문사 회장이 되었는데 아버님 말씀을 거역하겠습니까?
걱정 마십시오!"
다음날 신문가판대의 국물일보의 자매지 스포츠 예스터데이지에는 "이영자 X스 비디오 입수 대공개!"라는 선정적인 기사가 나왔다.
한국여자 연예인중에서 한몸매 한다는 이영자씨의 비디오 공개라는 말에 수많은 남성들이 군침을 질질 흘리며 신문을 하나씩 집어들었다.
문제의 야한 기사 한쪽켠에는 "의로운 인물, 막가파목사를 구출합시다"라는 기사가 있었다.
보통사람들은 이영자기사에 정신이 팔려 그 기사엔 눈도 안돌렸지만, 기독교인들은 막목사와 관련된 그 기사를 보고는 눈에 불꽃이 튀었다.
이윽고,검찰청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검찰청은 의인을 석방하라!, 막가파목사님 파이팅!!!, 예수님 만세!등의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면서 접속자들이 증가하면서 검찰청 홈페이지가 다운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청과 검찰청 앞에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플랙카드를 걸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막목사는 기독교인들의 스타급 목사로 급부상한 것이었다.
기독교인들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막목사에게는 징역3개월이라는 형이 선고되었다.
막가파목사는 4~5평 남짓되는 좁은 공간에 11명의 범죄자들과 함께 수감되었다.
막목사는 눈앞이 캄캄했다.
그곳에는 영등포 사시미파의 두목 용팔이가 감방장을 맡고 있었다.
목사가 수감되어 들어오자,다른 죄수들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키득거렸다.
"큭큭큭...목사라고? 여기 왜들어 왔는지 알것다.
네놈도 유부녀 겁탈해서 여기 들어왔쥐?
요즘 신문보면 목사놈들 심심찮게 성폭행사건이 끊이질 않더구만.
그래, 어떤 여신도 꼬시다가 이꼴이 됬쥐?"
"얼마전에 신문보니까 유치원생 성폭행한 목사가 구속됐다는데, 혹시 그게 너 아녀? 크크크..."
막목사는 화를 냈다.
"아니오! 난 그런걸로 여기온게 아니오! 나는 의로운 일을 하다가 여기 왔소이다!"
그러자 감방장인 용팔이가 화를 버럭 냈다.
"새로들어온 신참 녀석이 어디서 배워먹은 지랄이야?"
막목사와 용팔이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간수가 와서 말리지 않았다면 싸움이 일어날뻔 하였다.
이곳에서 막목사는 왕따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송가를 부르고 식사하기도전에 기도를 하자,다른 죄수들이 짜증난다며 막목사를 멀리하였다.
그러나 얼마후 죄수들은 막목사와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
감옥안에서의 인간은 범털과, 개털로 분류된다.
범털이란 밖에서 끊임없이 사식을 넣어주고, 쉬지않고 면회를 오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고,
개털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사람이다.
막목사는 확실히 범털이었다.
전국에서 몰려온 기독교신자들이 끊임없이 면회를 신청하고, 사식을 넣어 주었다.
다른 죄수들도 막목사에게 빌붙기위해 그와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과자 부스러기라도 주워 먹을수 잇지 않겠는가?
어느날 막목사는 용팔이가 칫솔대를 시멘트바닥에 갈아서 구슬을 만들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뭐하는겁니까?"
"이게 뭔지 모르나? 다마 박을려고 한다."
감옥안에서 할 일이 없어진 죄수들은 별짓을 다했다.
칫솔대를 갈아서 구슬을 만든다음에,그것을 성기에 삽입하는 것이엇다.
이것을 X다마박기라고 한다고 한다.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이렇게하면 여자가 좋아한다고 한다.
또,용팔이는 몰래 숨겨둔 주사기를 보여주었다.
이것으로 성기에 바세린을 삽입하는 비법도 있다고 했다.
용팔이는 막목사에게 그 의술(?)을 권유해보았다.
"한번 해볼텨? 내가 멋지게 삽입해 줄께..."
그러자 막목사는 한심한 듯이 그를 쳐다 보았다.
그리고는 바지를 벗고 팬티를 내렸다.
용팔이와 다른 죄수들은 깜짝 놀랐다.
"허억!"
"헉"
"아니...껍질을 전부 벗겨 냈다니......"
막목사는 자랑스러운 듯이 말했다.
"이것이 바로,껍질을 홀라당 벗겨내는 포경수술이여, 이렇게하면 X가 단련된다 말이다.
성경에도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8일만에 할례를 하라고 나와있어! 알간?"
죄수들은 모두 막목사앞에 무릎을 꿇었다.
"껍질을 홀라당 벗겨내시다니....정말 대단하십니다....앞으로 큰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드디어 막목사가 출소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용팔이는 막목사에게 말했다.
"출소날이 얼마남지 않았군요. 저도 2달후면 출소합니다.
이젠, 저도 조직폭력배생활을 접고, 새로운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출소하면 두목자리는 후배에게 물려주고, 목사님을 찾아 뵙겠습니다."
"나를 찾아와서 어쩌려고?"
"목사님, 조떡팔목사처럼 잘나가는 목사되고 싶지 않으세요?
저에게 기가막힌 사업구상이 있읍니다.
함께, 손을 잡읍시다.
제가 출소하기 전까지 약간의 사업비용을 마련해 놓으십시오.
기가막힌 사업이 하나있습니다"
막목사는 용팔이의 말에 귀가 솔깃했다.
막목사가 출소하는날,교도소 앞에는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는 스타급목사가 된것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는 와중에도 막목사는 용팔이의 말이 귀에서 맴돌고 잇었다.
사업이라....사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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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읽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