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series 6 : 1987.11.24. Telepathy
ANTIYESU
세상을 바꾸는 작은힘 - 안티예수
기독교
|
지옥
|
종교
|
천국
안티예수
0
안티예수
안티바이블
F A Q
가입인사
나의 경험담
질문과 답변
예수를 찾아서
교회에서쉬쉬하는
기독교를 찾아
기독교 죄악사
기독교의 거짓말
바로 보자 기독교
200
300
400
500
600
700
800
토론실
자유 게시판
기독교의 병폐
동영상자료실
지정 회원 토론실
좋은 글 모음
오류와 속임수
세계의 종교와 신
휴 지 통
반기독시사카툰
기독교비판
바이블비판(장절)
과학적 바른견해
기독교의 역사
논리와 비판
예수와 야훼 연구
기독교의 친일
버트란드러셀
도올비평
라즈니쉬
성혈과 성배
바이블 스터디
칼럼모음
김장한 칼럼
staire 칼럼
쥐뿔!칼럼
몰러칼럼
까마귀 칼럼
이사대사 칼럼
이상훈 칼럼
칼츠 칼럼
손오공 칼럼
예술가 칼럼
임가 남매 칼럼
자료실
기독교관련자료실
차 한잔의 여유
소설 수필
보관자료실
비밀자료실
정보마당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안티예수
안티바이블
F A Q
가입인사
나의 경험담
질문과 답변
예수를 찾아서
교회에서쉬쉬하는
기독교를 찾아
기독교 죄악사
기독교의 거짓말
바로 보자 기독교
토론실
자유 게시판
기독교의 병폐
동영상자료실
지정 회원 토론실
좋은 글 모음
오류와 속임수
세계의 종교와 신
휴 지 통
반기독시사카툰
기독교비판
바이블비판(장절)
과학적 바른견해
기독교의 역사
논리와 비판
예수와 야훼 연구
기독교의 친일
버트란드러셀
도올비평
라즈니쉬
성혈과 성배
바이블 스터디
칼럼모음
김장한 칼럼
staire 칼럼
쥐뿔!칼럼
몰러칼럼
까마귀 칼럼
이사대사 칼럼
이상훈 칼럼
칼츠 칼럼
손오공 칼럼
예술가 칼럼
임가 남매 칼럼
자료실
기독교관련자료실
차 한잔의 여유
소설 수필
보관자료실
비밀자료실
정보마당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메인
안티예수
토론실
기독교비판
칼럼모음
자료실
정보마당
0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좋은글들 주로 자작시, 자작소설, 자작수필 등을 올려 주세요. 저작권이 있는 자료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대 series 6 : 1987.11.24. Telepathy
(ㅡ.ㅡ)
일반
0
3,149
2003.10.07 16:29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민형)
날 짜 (Date): 1994년03월18일(금) 07시35분24초 KST
제 목(Title): 의대 series 6 : 1987.11.24. Telepathy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해간다. 그러나 그가 뜻하는 대로는
아니다. (마르크스, 엥겔스 선집. '루이 보나파르트의 안개달 18일'에서)
연이도 알고 있었다. staire의 결심을. 그리고 왜 staire가 그것을 쉽게 결행하지
못하는지도. 휴학계를 냈다는 말을 들은 연이의 놀라움은 컸다. 그리고 그것이 자
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는 것, 예정된 것이었다는 걸 연이
에게 납득시키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연이는 staire의 결심을 듣고 이렇게
말해준 유일한 사람이다.
"이젠 오빠가 하고싶은 걸 하실 수 있겠네요..."
staire가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휴학 사실을 알리기까지의 몇 주
동안이 연이와 보낸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부산으로 떠나기 전날 아무도 없는
SNUMO 서클룸에서 staire는 의대의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헤세가 마울브론 신학교를 떠난 것은 나보다 조금 젊은 시절이었다. 내게는
내가 가야 할 길이 있다. 나 자신이 선택하고 사랑하고 책임져야 하는... 나는
아름다운 길을 택하기로 한다....
나의 부재는 길지 않을 테지만 의대생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오.
내게 행운을 빌어 주기 바라오..."
서클 노트에 남긴 편지를 끝으로 staire는 의대를 떠났다.
부산은 낯설었다. 재수생(나이로 따지면 7수생)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staire에게는 돌아가야 할 곳이 있었다. 관악으로, 그리고 연이에게로. staire가
과기대나 포항공대를 염두에 두지도 않은 것은 연이 때문이다. 연이에게선 자주
편지가 왔고 staire는 지금도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오빠는 나만을 영원히 사랑하고, 곧 제곁에 오신다고 믿고 있어요. 저 역시
오빠에 대한 이 뜨겁고 맑은 사랑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나갈 거에요. 저는
죽을 때까지 오빠를 사랑할 거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란 연이의 부모님을 말하는 것일까?
staire의 편지는 뜸했고 짧았다. 처음엔 의연하던 연이의 편지도 점점 어두운 빛을
띠게 되었다.
"지금 서울은 회색빛과 갈색조의 가을입니다.
바쁘게 도서관을 나서는 발부리에 걸리는 건 회색빛 바람,
여학생들의 복고풍 머릿결을 휘날리는 흑갈색 바람,
무엇보다 우리들의 관악을 낙엽지우는 저 갈색의 바람.
기억나지 않으세요. '비어 있음'을 고백하게 하는 이 가을의 정취가...
...당신의 강력한 지배를 느낍니다. 저는 부정할 수 없읍니다. 당신은 순수한
첫사랑으로 다가왔고 저는 운명으로 받아들였음을...
1988.10.19 姸 "
학력고사 나흘 전, 서울로 돌아온 staire는 10개월만에 연이의 따뜻한 온기를
두 팔 가득 안을 수 있었다.
(아직 안 끝났어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br><br>[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4-07 16:23:58 횡설수설(으)로 부터 이동됨]
프린트
신고
Comments
목록
답변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7
<소설> 雷聲霹靂 - 參拾貳 풍운의 담로성 五
꽹과리
2005.05.05
2856
226
<소설> 雷聲霹靂 - 參拾壹 풍운의 담로성 四
댓글
+
1
개
꽹과리
2005.05.03
3488
225
<소설> 雷聲霹靂 - 參拾 풍운의 담로성 三
댓글
+
4
개
꽹과리
2005.05.02
7034
224
<자작시> 함께 가는 길
댓글
+
1
개
꽹과리
2005.04.28
3629
223
<소설> 雷聲霹靂 - 貳拾玖 풍운의 담로성 二
꽹과리
2005.04.27
2908
222
<소설> 雷聲霹靂 - 貳拾捌 풍운의 담로성 一
꽹과리
2005.04.26
2961
221
<소설> 雷聲霹靂 - 貳拾柒 주찬분궁의 최후 七
꽹과리
2005.04.26
2979
220
<자작시> 꽃
꽹과리
2005.04.25
3143
219
<소설> 雷聲霹靂 - 貳拾陸 주찬분궁의 최후 六
꽹과리
2005.04.24
3129
218
<소설> 雷聲霹靂 - 貳拾伍 주찬분궁의 최후 五
꽹과리
2005.04.21
2877
217
<소설> 雷聲霹靂 - 貳拾肆 주찬분궁의 최후 四
꽹과리
2005.04.09
3171
216
<소설> 雷聲霹靂 - 貳拾參 주찬분궁의 최후 三
꽹과리
2005.04.07
3019
215
몽유병
인드라
2004.06.09
3280
214
사랑은 존재하지않는다.
댓글
+
9
개
인드라
2004.03.17
29972
213
비오는 날에
댓글
+
3
개
비타민
2004.07.25
6298
212
이판사판 자포자기
댓글
+
1
개
인드라
2004.07.23
3632
211
넘기기 아까워서..태시기아빠님의 時
인드라
2004.07.20
3092
210
나른한 행복
댓글
+
1
개
인드라
2004.07.12
3492
209
항구적인 것은 없다.
댓글
+
3
개
인드라
2004.06.26
6273
208
씨앗
댓글
+
2
개
인드라
2004.06.26
4537
글쓰기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Search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
Login
Login
자동로그인
회원가입
|
정보찾기
Category
사이트 링크
안티문학관
유령
임시자료
+
Posts
12.31
사량을 높이는 것이 중년층 다이어트
12.31
조언을 바탕으로 내장지방 줄이는
12.31
운 책들보다는 프로젝트 도서가 눈
12.31
피는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12.31
대기실, 사무실 등이 들어설예정이다
+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State
현재 접속자
271 명
오늘 방문자
4,440 명
어제 방문자
6,870 명
최대 방문자
7,815 명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전체 게시물
14,686 개
전체 댓글수
38,023 개
전체 회원수
1,677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