雷聲霹靂 - 拾陸 진천벽력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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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雷聲霹靂 - 拾陸 진천벽력궁

꽹과리 0 3,590 2005.04.02 20:32
운무(雲霧)없는 청명(淸明)한 만월(滿月)이 중천(中天)에 걸리우고 월광(月光)이 비춘다.

백백한 수림에서 청색 통수삼을 입은 장한 이누야사와 청색 무복 차림의 처자 월력호리가 자신들을 짓쳐오는 괴한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풍상파(風傷波)!!!"


이누야샤가 휘두르는 장도에서 발산된 도기는 그대로 달려드는 괴한의 목을 쳐버렸다.


"파혈침탄(破穴針彈)"


월력호리가 달려오는 괴한을 향해 소매를 휘두르자 수십 개의 금침이 쏟아져 나왔다. 금침에 맞은 괴한들은 힘없이 픽 픽 쓰러져갔다.


"주찬궁의 무혈단(無血團) 참으로 질기 군"


이누야샤는 무심코 한 마디 내 뱉으며 뒤 쪽으로 돌아오는 괴한을 에게 장도를 내리쳐 괴한의 머리통을 양단 시켰다. 그러자 경동맥에서 세차게 뿜어져 나온 피기둥이 이누야샤의 얼굴을 적셨다.  

이누야샤의 그 얼굴은 지옥에서 올라온 혈야차(血夜叉)를 연상케 하였다. 계속하여 그의 애도 철쇄아의 날 아래 괴한 셋의 목이 달아났다.
 


하루 전

이누야샤는 검은 옷의 소년으로부터 월력호리를 월력호리가 가고자 하는 진천벽력궁(振天霹靂宮)까지 무탈하게 호위하라는 명을 받았다. 진천벽력궁까지 둘의 속도로 빠르게는 삼 일 늦게는 오 일 거리였다. 진천벽력궁까지 절반을 남겨둔 거리에서 둘은 주찬궁의 추격대와 맞닥드렸다.

처음에는 십여명 정도였으나 모두 이누야샤의 무력에 패하고 갈수록 수가 늘어났다. 


"학 학 학"


어느 덧 지쳐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이누야샤였다.


"놈 그 계집을 넘겨라!"


주찬궁 무혈단의 단주로 보이는 자로 팔 척 가량의 언월도를 여유있게 붕 붕 돌리며 자신의 괴력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었다.

이누야샤는 픽 웃으며 애도 철쇄아를 무혈단주에게 겨누었다.


"개(犬)독교 버러지(蟲)"

"뭐 개독교? 우리의 신성종교를 개독교라 부르다니 죽어라."


무혈단주는 흥분한 채 팔 척의 언월도를 돌려대며 이누야샤의 흉부를 노리고 들어갔다.


"주께서 내린 힘이다."


무혈단주의 언월도가 빛이 나고 도신에서 예기(銳氣)가 피어났다.
 

"흥 그 힘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 증명해주마. 풍파참(風波斬)!!"


이누야샤의 철쇄아에서 빛이 번쩍이나 싶더니 무혈단주의 미간에 수직으로 혈선이 그어졌다. 곧 무혈단주의 절규 같은 비명이 울려퍼졌다.


"크아아악 어 어째서 주여!  주여!"


그 걸 끝으로 무혈단주의 신형은 양단되어 각기 쓰러졌다.


"휴 끝인가?"


이누야샤가 털썩 주저 앉자 월력호리도 따라서 주저 앉았다. 그윽한 달빛이 그들을 비추고 있었다.


"진천벽력궁에는 왜 가는 겁니까?"


이누야샤가 월력호리에게 조용히 물었다.


"저희 문파에 변고가 발생하여 집안의 먼 어르신 뻘 되는 진천벽력궁주께 도움을 청하러 가는 겁니다."

"진천벽력궁이면 그 뇌..."


월력호리가 이누야샤의 말을 끊으며 이었다.


"네 뇌령검(雷靈劍) 뇌진자(雷震子) 어르신이에요"


이 때 이누야샤의 표정에 변화가 왔다.


잉? 진천벽력궁주님이 뇌령검 뇌진자라고? 분명 거기 궁주님은 우리 조직의...


그 때 였다. 


"하하하 쥐새끼들 여기까지다!"


둘의 눈 앞에 세 명의 노인이 나타났다. 하나같이 앙상한 몰골을 한 계피학발(鷄皮鶴髮)에 똑같은 모습의 노인들로 쌍둥이인 듯 하였다. 다만 수염의 모양만이 조금 틀릴 뿐이었다.


"네놈들 쥐새끼들의 운도 여기서 끝이다."

"우리 주찬삼쌍성(主讚三雙聖) 앞에선 말이야..."


삼 인의 노인은 둘을 앞에 두고 가소로운 듯이 보며 떠들고 있는 가운데 이누야샤가 벌떡 일어나며 철쇄아를 뽑아들었다.


"오호 해보자는 거냐? 쥐이새애끼"

"쥐새끼 주제에 꽤 강단있네 ㅋㅋㅋ 삼로가 상대해 보시게."

"네 제가 쥐새끼들을 잡죠"


세 노인중 역 팔자 콧수염을 한 삼로(三老)가 나섰다.


"쥐새끼 내 너에게 삼초를 양보하마 흐흐흐"


노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내려쳤다.


"팔성(八成) 풍상파!!!"


철쇄아의 도신에서 발산된 예기가 노인에게로 폭사되어 갔다. 삼로는 양 팔을 여유있게 풍상파를 받아서 두 손 가득 회전 시키가 묵색(墨色)의 기류가 피어오르며 풍상파를 소멸시켰다.


"자 이 초 남았다. 쥐새끼"


첫 공격이 무산되자 은근히 부아가 차오른 이누야샤는 두 번째 기술을 사용하였다.


"풍상삼파참(風傷三波斬)"


휘두른 철쇄아에서 날카로운 세 줄기 청색기류가 발산되어 삼로를 덮쳐갔다.


"철완묵쇄(鐵腕墨碎)"


삼로는 날아오는 세 줄기 예기를 양손에 가득한 묵색진기로 다시금 소멸시키려 하였다. 양 팔을 돌리며 묵색진기를 뭉쳐서 펼치자 두 줄기 예기는 삼로의 철완묵쇄와 같이 걸려 소멸 되었다.


"헛 철완묵쇄가 같이 소멸 되다니"


그 와 동시에 마지막 한 가닥 예기가 폭사되어 삼로의 좌비(左臂:왼팔)를 깨끗이 자르고 사라졌다.


"크아악"


삼로의 비명성과 동시에 잘려나간 나간 좌비는 땅에 떨어져 신경만이 살아서 펄떡 펄떡 뛰고 있었고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어깨에선 피가 거침없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야차폭류(夜叉爆流)"


일로(一老)와 이로(二老)가 다가갔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풍상삼파참에 이어진 이누야샤의 절초 야차폭류가 좌비를 잃고 순간 당황하는 삼로의 미간에 명중하였기 때문이었다.


"크....엌"


삼로의 후두(後頭:뒤통수)가 터져나가고 그 곳으로 피범벅이 된 뇌수가 흘러내렸다. 그리고 삼로의 신형은 풀석 땅에 머리를 쳐박고 둔부가 하늘로 향한 채 꼴사납게 쓰러졌다.


"사 삼로"

"삼로!"


삼로가 어이없이 죽자 일로와 이로는 원독에 찬 안광을 뿜으며 이누야샤를 노려보았다.


"하악 하악 하악"


삼로를 죽이는데 모든 내공이 바닥 난 듯 이누야샤는 서 있기도 힘들어 보였다.


일로와 이로는 이누야샤를 노려보며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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