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43화 "화성인들의 침공" I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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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6 10:03
★막가파목사 제43화 "화성인들의 침공" I편
아침일찍 일어난 막목사는 조깅을 하려고 체육복을 입고 집을 나섰다.
"아~ 공기한번 시원하다!"
상쾌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조깅을 하던 막목사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화사한 아침햇살, 파아란 하늘, 하얀구름....그리고......아니, 뭔가가 이상하다.
조깅을 하던 막목사는 그만 그 자리에서 멈춰서 버렸다.
공중에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비행접시가 둥둥 떠있는 것이 아닌가!
공원에 산책을 하러 나온 사람들역시 모두들 넋을 일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뭐...뭐야?"
어림잡아 4km정도되는 거대한 원형물체가 중력에 영향을 받지않고 둥둥 떠있다는 것이 기가막힐 따름이었다.
같은시각, 대한민국의 각지역에서는 수많은 UFO가 나타났다.
청와대의 대통령에게 긴급연락이 왔다.
"각하, 초대형 UFO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서 전화 연결해!"
"예"
잠시후, 수화기를 통해서 외계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후후...우리는 금성에서 온 사절단이다. 당신들과 교역하고 싶다. 우리들의 선진과학문명을 전수해 주겠다."
"음....."
겁이많은 대통령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대통령의 아버지가 들어와서 아들이 들고있는 수화기를 빼앗아 소리쳤다.
"교역은 무슨교역! 우린 너네들하고 절대 교역안해! 너네 별나라로 꺼져!"
"아..아버지 이러시면.....대통령은 저 아닙니까?"
"시끄럽다 이눔아! 니가 누구덕에 대통령이 됐는데! 넌 내가 하는대로 따라하면 돼!"
그후에도 화성,목성,해왕성등에서 온 외계인들이 대한민국에 교역을 원했지만, 대통령의 아버지가 모조리 묵살해 버렸다.
대통령의 아버지가 아들을 통해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드디어 대한민국공군의 최신예전투기 F-16이 외계인들의 UFO를 공격하기 위해서 날아올랐다.
대통령은 작전지휘본부에서 최종 전력배치도 보고를 받고 있었다.
F-16에 의한 선제공격에 관한 브리핑이 막 끝날 무렵 회의실 중앙 화면에 긴급 메시지 수신 부호가 깜빡거렸다.
"무슨 일인지 즉시 모니터 하도록."
"예, 각하!"
이윽고 스피커를 통해 현장에서 보고가 올라왔다.
"각하, 큰일났습니다. 우리공군의 F-16기가 UFO와 싸워보지도 못하고 이륙직후 전부 추락해 버렸습니다."
"뭐얏? 원인이 뭔가?"
"그...그게 원인을 규명하려면 몇 달은 걸릴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기체결함으로 추정됩니다."
"젠장할놈의 보잉사 같으니! 그따위로 비행기를 만들어?"
사태가 이렇게 되니 외계인들은 더욱더 기고만장해졌고, 화성,목성,해왕성,금성등지에서 온 외계인들이 대한민국에서 설쳐대기 시작했다.
수많은 외계인들중에 화성과 금성의 세력이 강대해졌고, 다른별나라의 외계인들은 그들의 등쌀에 고향별로 떠나가버렸다.
그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상공에서 화성과 금성의 UFO군단이 맞붙어 전쟁을 치루게 되었다.
그들의 전쟁터가 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다.
공중에서 레이져광선을 마구쏴대며 싸우는 화성과 금성의 UFO군단에게 사람들이 소리쳤다.
"이놈들아! 싸우려면 너네 별나라에 가서 싸울것이지, 왜 남의 별에서 지랄이야?"
하지만, 이 전쟁에서 화성인들이 금성인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사태가 다급하게 되자 대통령의 부인인 영부인은 목성과 손을 잡으려고 했으나, 이 사실을 알게된 화성인들이 청와대에 난입하여 광선총으로 영부인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었다. 이 사실을 전해듣게된 대통령은 오열했다.
그리고 국무총리인 이완융을 비롯한 친화성파인물들이 화성인들과 결탁하여,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않고 멋대로 대한민국을 화성인들에게 넘겨버리는 조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화성인들의 식민지가 되었다.
주일날 막목사와 교인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있었다.
찬송가를 부르기 위해 피아노 연주자가 반주를 넣고 있을 때, 갑자기 엄청나게 큰 소리의 방송이 울려퍼졌다.
"기뻐하라!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신 화성의 황제 따봉2세의 백성이 되었노라! 그리고 화성제국은 이 대한민국을 발판으로 삼아 지구를 정복하고, 지구를 발판으로 삼아 온 우주를 지배하겠노라! 또한, 이제 지구식 이름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니 모두들 화성식 이름으로 개명하라, 또 매일 식후 30분마다 위대하신 화성의 수호자 울라울라신에게 기도를 올릴지어다. 알겠는가? 이 미개한 지구놈들아! 으하하하하~
따봉2세 황제폐하 만세! 화성의 수호신 울라울라신 만세! 만세!"
이 방송이 울려퍼지자 예배를 보고있던 수많은 교인들은 옷을 찢으며, 또는 머리를 땅바닥에 박으며 오열했다.
막목사 역시 절규하며 울부짖었다.
"오! 주님! 어찌하여 이러한 시련을 주십니까? 화성식 이름으로 개명하는것까지는 참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생처음들어보는 울라울라신에게 기도를 올리라니....오! 주님! 우리를 도와 주소서! 주님! 주님!"
하지만, 다음순간 파란피부를 가진 화성인들이 광선총을 가지고 예배당안에 난입해 들어왔다.
파파파팟!
그들의 광선총에서 한순간에 섬광이 빛나는가 싶더니, 예배당 벽에 세워진 나무십자가가 순식간에 재가 되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교인들은 순간적으로 겁을 집어 먹었다.
화성인중의 하나가 강단위에 올라와 벌벌떨고 있는 막목사에게 광선총을 들이밀며 말했다.
"자아! 죽고싶지 않으면, 우리의 위대하신 화성의 수호자, 울라울라신에게 경배하라."
그러나 막목사는 아주 단호하게 말했다.
"싫다! 예수 그리스도외에는 신으로 여기지 않겠다!"
그러자 화성인이 버럭 화를 내며 막목사의 멱살을 붙잡았다.
"고집이 대단한 놈이군! 이자식을 우리 UFO모선으로 끌고가자."
"놔라! 이놈들아!"
"닥쳐!"
화성인 몇 명이 막목사에게 아구창을 날렸다.
몇몇 용기있는 교인들이 화성인들에게 대들었지만, 화성인들은 그들마져 붙잡아 갔다.
화성인들의 UFO모선안의 고문실.
화성인들에게 반항하다가 전국에서 끌려온 한국인들이 모진 고문을 받고있었다.
막목사가 부들부들 떨며 제14호 고문실에 들어오니 그곳엔 이미 한남자가 고문을 받고 잇었다.
"네녀석 이름이 '한태의' 라고?"
"그...그렇다!"
"후후.....좋게 말할 때 개명하시지.....화성식으로 '태의'라는 이름을 '타이'로 바꾸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싫다! 차라리 날죽여!"
"에잇! 독한넘! 네놈의 성씨는 '헨'씨다. 알았나? 헨타이군?"
"싫다!"
다음순간 전기고문이 이어졌다.
"으아아아아악!"
남자의 비명소리가 고문실에 울려퍼지자 막목사는 몸을 사시나무 떨 듯이 떨었다.
막목사가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본 화성인이 막목사에게 넌지시 말을 건냈다.
"너도 저꼴되기 싫으면 어서 울라울라신에게 경배를 하지 그래? 응?"
PS : 아시는 대로 이번파트는 개신교의 친일행위에 대해 다룰것입니다.
개신교는 처음에는 반일적이었지만, 결국 도중에 친일로 바뀌어 버렸지요.
그런데 개신교의 친일은 전편에서 이미 다루었으니.......쩝......사실 전에올린 "진실의 드래곤을 봉인하라"편이 글이 매끄럽지 못하죠.
나중에 진실의 드래곤을 봉인하라"편은 내용을 수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