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4화 - "BIBLE PARK"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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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24화 - "BIBLE PARK" III

(ㅡ.ㅡ) 0 2,901 2005.02.06 09:45
★막가파목사 제24화 - "BIBLE PARK" III


막가파목사 일행의 전기로 움직이는 사파리버스가 갑자기 멈춰섰다.
알 수 없는 적막감.........그것을 깨고 막목사가 입을 열었다.
"뭐..뭐야? 왜 갑자기 멈추었지?"
"앗! 목사님, 저길보십시오. 1만볼트의 전기담장의 경고등이 꺼져 있습니다. 어떻게 된거지요?"
이때였다, 전기담장 너머에서 수많은 군중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그 엄청난 고함소리에 일행은 모두 겁을 집어먹었다.
"앗! 저것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기담장을 넘고 있습니다!"
"아니! 전기담장이 고장났나? 통제실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군요"
일행은 깜짝놀라 사파리 버스에서 내렸다.
수많은 군중들이 막목사 일행을 보고 고함을 질러대었다.
"이방인들을 죽여버리자!"
"이방인들을 죽여라!!"
막목사일행은 혼비백산하여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달려간 일행은 한참을 달려간후에 잠시 숨을 고르게 되었다.
"헉헉!!! 휴우~ 하마터면 죽을뻔 햇수다!"
호랑말콤박사가 말했다.

이때 일행은 대머리가 벗겨진 남자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호랑말콤 박사가 그 남자를 자라보며 말했다.
"하하.....대머리가 벗겨진 남자가 산을 올라가는 군요.하하"
그말을 들었는지 대머리의 남자가 고개를 돌려 호랑말콤박사를 화가난 얼굴로 바라보았다.
"이....이놈들! 날보고 대머리라고 욕을 하다니....야훼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저주하노라!"
이때였다.
막가파목사일행뒤에 두 마리의 곰이 크르렁거리며 나타났다.
"크르르르르........"
"으,으악!! 이게 뭐야!"
"사람살류!"
막목사일행은 또다시 다급하게 도망쳤다.
"막목사가 호랑말콤박사에게 말했다.
"이보쇼, 입조심좀 하쇼"
"저남자가 누구지요? 곰을 불러내서 우릴 죽이려 하다니..."
"저사람은 엘리사인 것 같소이다. 함부로 대머리라고 놀리면 큰일나요. 열왕기하 2장 23~24절에보면 자신을 대머리라고 놀린 아이들을 엘리사가 야훼의 이름으로 저주를 하고, 암곰 두 마리가 나타나서 아이들 42명을 찢어 죽였다고 합니다."
호랑말콤박사는 기가막힌듯한 표정을 지었다.
"허..허억!!!"

한편 DNA를 탈취한 박요한은 짚차를 타고 선착장까지 가도 있었다.
교회장로가 되어 교인들앞에서 뻐기고 다닐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뿌듯한 것 같았다.
선착장에는 [날파리 교회]에서 보낸 배한척이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 갑자기 짚차의 한쪽바퀴가 진흙탕속에 빠져 바퀴가 헛돌기 시작했다.
"이런 젠장!"
박요한은 투덜거리며 차에서 내렸다.
그때, 산에서 나뭇꾼이 나무를 한짐지고 내려왔다.
박요한은 그 남자에게 소리쳤다.
"이보시오! 여기 차가 진흙 구덩이에 빠졌으니 차좀밀어 주시오!"
그러자 그 남자는 차를 밀어주었다.
그때, 모세와 그의 추종자들이 박요한의 자동차앞에 몰려들었다.
"아...아니!"
모세가 말했다.
"오늘은 안식일이다. 따라서 아무것도 하지말아야 하는데 나무를 하고, 이상한 수레를 타고 밖에 돌아다니는 놈들이 있으니...도저히 용서할수 없도다!"
모세는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박요한과 나뭇꾼을 붙잡아 성전으로 데리고 갔다.
모세가 야훼에게 말했다.
"야훼시여....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러자 야훼의 명령이 들려왔다.
"안식일날에 일을하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도다! 그 사람들을 반드시 죽일찌니 온 회중이 진 밖에서 돌로 쳐서 죽여버려라!"[민수기 15장 32절~36절]
그러자 모세는 이스라엘인들에게 나뭇꾼과 박요한을 돌로쳐서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박요한은 이렇게하여 허망하게 죽음을 당했다.

한편, 죽어라고 뜀박질만 한 막목사 일행은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날은 어둑어둑 해져서 어디선가 하룻밤을 자야했다.
그러다가 어느 마을로 들어서니 잔치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었다.
막목사는 잔치에 모인 사람들중 하나에게 물어보았다.
"무슨 잔치입니까?"
"예, 이스라엘의 천하장사 삼손과 블레셋의 미녀 들릴라의 결혼식입니다"
막목사 일행은 결혼식장에 하객무리에 끼어들어가 배부르게 음식을 먹기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엄청난 근육을 가진 사나이가 식장에 나타났다.
"저의 결혼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을 기념하여 여러분께 수수께끼를 하나 내드리겠습니다. 옷 30벌을 내기로 걸겠습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오는게 무엇인일까요? "
손님들은 삼손의 질문에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법륜스님이 막목사에게 넌지시 말을 건냈다.
"목사님은 정답을 아시겠지요? 정답이 뭡니까?"
"사자와 꿀입니다"
그러자 법륜스님이 박사가 말했다.
"말도 않돼는 이상한 수수께끼 로군요.....상식적으로 사자에게서 꿀이 나온다는 것이 정상적인 상식으로 통할수 없는데, 게다가 정답이 하나가 아니라 두가지나 되니....쩝....이 수수께끼를 풀만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오로지 삼손밖에는 없겟군요. 어쨋든 정답을 말하고 상품을 탑시다! "
그러자 막목사가 놀란 표정을 짓고 다급히 그를 말렸다.
"그만두시오, 저 삼손이라는 작자는 성질이 더러워서 그를 화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님은 그 말을 이해할수 없었다.

그날밤 하객중의 일부가 신부를 협박하여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아내었다.
7일째 되는날 하객들은 삼손에게 정답을 말하며 옷 30벌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헤헤~ 신랑아~ 정답을 알아내었네. 옷 30벌을 내놓게."
그러자 삼손의 얼굴이 순식간에 욹으락 붉으락 하게 되었다.
그때 갑자기 삼손에게 하늘에서 빛이 내려왔다.
손님들은 깜짝 놀랐다.
그것은 삼손에게 야훼의 영(靈)이 내려온것이었다.[사사기 14장 19절]
야훼의 영을 받은 삼손은 연회장을 빠져나갔다.
얼마뒤 삼손은 온몸에 피투성이가 된채 옷 30벌을 가지고 연회장으로 왔다.
"자! 여기 옷 30벌이 있다."
그러자 손님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그런데 어째서 온몸이 피투성입니까?"
"옆동네인 아스클론에가서 길거리에 있는 사람 30명을 때려죽이고 옷을 벗겨온 거다! 지금 내몸에 야훼님의 영이 임했으니까 나 열받게 하지마!"[사사기 14장 19절]
삼손의 말에 손님들은 공포에 질려서 결혼식장을 빠져 나갔다.
"으아악! 미친놈! 아무 관계없는 엉뚱한 사람들을 30명이나 죽이다니....."
"야훼의 영에 사로잡혀 살인을 했다고? 우우~ 저놈한테 사탄의 영이 뒤집어 씌운게야!"

막목사 일행도 결혼식장을 빠져나가 들판을 걸어갔다.
호랑말콤 박사가 말했다.
"휴우~ 어서 황당무계한 이섬에서 빠져 나가야 할텐데...."
그때, 갑자기 엄청난 불길이 치솟았다.
막목사 주위에 꼬리에 불이붙은 여우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이.....이게 뭐지?"
한편,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불길을 잡으러 집밖으로 뛰쳐나왔다.
"불이야! 불이야!"
"누가 불을 지른거여?"
그러자 마을주민 하나가 대답했다.
"아이고! 장인이 마누라를 딴남자에게 시집보냈다고 삼손놈이 땡깡을 부리는구려! 차라리 장인에게 화풀이를 하지, 왜 엉뚱한 사람들의밭에 불을 질렀을꼬? 1년농사 망했네! 어이고! 어이구!"
"여우 꼬리에 불을 붙여 논밭에 풀었구나! 아! 삼손녀석 용서하지 않겠다!"

막목사 일행은 엄청난 불길속에서 가까스로 탈출하게 되었다.
산중턱에 이르러 일행은 시커먼 그을음에 찌들은 옷을 냇물에 빨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속옷차림의 김여사는 남자들과 멀리감치 떨어져 않는다.
그러자 막가파목사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걱정마십쇼. 저희가 설마 강간이라도 하겠습니까?"
그러자 호랑말콤 박사가 대꾸했다.
"그런말 하니까 당신이 더 이상해......"
그러자 막목사가 호랑말콤박사에게 넌지시 대답했다.
"신명기 22장 23절~27절에 이르기를 성안에서 소리없이 강간당하면, 소리 지르지 않은 죄 즉,즐긴 죄로 돌로 쳐죽임을 당하고, 광야에서는 강간당하면 무죄 라고 합니다.소리쳐도 들어줄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정말 황당하군요."

막목사와 호랑말콤박사가 이야기를 주고받던 그때, 갑자기 산아래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처참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막목사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삼손이 나귀턱뼈를 들고 블레셋사람 1천명을 죽이고 있었다.
"허......1명의 사람이 1천명을 때려죽이다니.......어떻게 저런일이?"
"지금 삼손은 야훼의 영을받아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겁니다."[사사기 15장 14~15절]

"으아악!"
퍼퍽!
"우욱!"
퍼퍼퍽!
"사람살려"
1천명이나 엄청난 무리의 사람들이 1명에게 공격을 받고 피를 토해가며 쓰러졌다.
그에게는 지금 야훼의 영이 임해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1천명이나되는 군중속에서 나귀턱뼈한개를 들고 날뛰는 삼손의 모습은 그야말로 지옥에서 온 나찰의 모습 그대로 였다.
그 무시무시한 모습에 막목사 일행은 등줄기에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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