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series 6 : 1987.11.24. Tele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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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series 6 : 1987.11.24. Telepathy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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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7 16:29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민형)
날 짜 (Date): 1994년03월18일(금) 07시35분24초 KST
제 목(Title): 의대 series 6 : 1987.11.24. Telepathy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해간다. 그러나 그가 뜻하는 대로는
아니다. (마르크스, 엥겔스 선집. '루이 보나파르트의 안개달 18일'에서)
연이도 알고 있었다. staire의 결심을. 그리고 왜 staire가 그것을 쉽게 결행하지
못하는지도. 휴학계를 냈다는 말을 들은 연이의 놀라움은 컸다. 그리고 그것이 자
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는 것, 예정된 것이었다는 걸 연이
에게 납득시키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연이는 staire의 결심을 듣고 이렇게
말해준 유일한 사람이다.
"이젠 오빠가 하고싶은 걸 하실 수 있겠네요..."
staire가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휴학 사실을 알리기까지의 몇 주
동안이 연이와 보낸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부산으로 떠나기 전날 아무도 없는
SNUMO 서클룸에서 staire는 의대의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헤세가 마울브론 신학교를 떠난 것은 나보다 조금 젊은 시절이었다. 내게는
내가 가야 할 길이 있다. 나 자신이 선택하고 사랑하고 책임져야 하는... 나는
아름다운 길을 택하기로 한다....
나의 부재는 길지 않을 테지만 의대생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오.
내게 행운을 빌어 주기 바라오..."
서클 노트에 남긴 편지를 끝으로 staire는 의대를 떠났다.
부산은 낯설었다. 재수생(나이로 따지면 7수생)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staire에게는 돌아가야 할 곳이 있었다. 관악으로, 그리고 연이에게로. staire가
과기대나 포항공대를 염두에 두지도 않은 것은 연이 때문이다. 연이에게선 자주
편지가 왔고 staire는 지금도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오빠는 나만을 영원히 사랑하고, 곧 제곁에 오신다고 믿고 있어요. 저 역시
오빠에 대한 이 뜨겁고 맑은 사랑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나갈 거에요. 저는
죽을 때까지 오빠를 사랑할 거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란 연이의 부모님을 말하는 것일까?
staire의 편지는 뜸했고 짧았다. 처음엔 의연하던 연이의 편지도 점점 어두운 빛을
띠게 되었다.
"지금 서울은 회색빛과 갈색조의 가을입니다.
바쁘게 도서관을 나서는 발부리에 걸리는 건 회색빛 바람,
여학생들의 복고풍 머릿결을 휘날리는 흑갈색 바람,
무엇보다 우리들의 관악을 낙엽지우는 저 갈색의 바람.
기억나지 않으세요. '비어 있음'을 고백하게 하는 이 가을의 정취가...
...당신의 강력한 지배를 느낍니다. 저는 부정할 수 없읍니다. 당신은 순수한
첫사랑으로 다가왔고 저는 운명으로 받아들였음을...
1988.10.19 姸 "
학력고사 나흘 전, 서울로 돌아온 staire는 10개월만에 연이의 따뜻한 온기를
두 팔 가득 안을 수 있었다.
(아직 안 끝났어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br><br>[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4-07 16:23:58 횡설수설(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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