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파티아 Hypatia (3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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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피타고라스가 살던 시대에는 여성들도 학문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이 바로 히파티아입니다 .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결하고, 가장 교양 높은 여성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인물이 바로 이 히파티아입니다. 히파티아의 아버지는 테온이라는 사람으로 학식있고, 교양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유크리드의 원론을 연구하고 이것에 쉽게 설명을 달아서 책으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히파티아에 있어서 그의 아버지는 최고의 스승이며, 가정교사이며, 일생의 반려자였습니다.
히파티아의 생애
히파티아의 생애에 대해서 잘 알려진 것은 별로 없으며, 그녀의 어머니나 형제에 관해 알려진 것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그녀의 아버지에 대해서 조금 알려졌을 뿐입니다. 히파티아는 평생동안 독신으로 지냈는데, 너무 예뻐서 여러 학자와 왕족들이 구혼을 하였지만 나는 이미 진리와 결혼을 하였습니다.라는 말했다고 합니다. 히파티아가 30살정도 되었을 때, 그녀는 알렉산드리아의 무제이온이라는 학교에 교수로 초빙되어 강의를 하였습니다. 이 때 그녀의 학원에는 매일 마차가 줄을 이었고, 알렉산드리아의 상류계급들로 교실은 사람들로 가득찼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면 그 당시에 히파티아가 얼마나 유명했고, 대단한 학자였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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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파티아의 업적
히파티아의 업적은 단편적으로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당시의 수학을 이어 받았을 뿐만 아니라,많은 독창적인 연구도 이뤄놓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수학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완전한 모양으로 보전되어 있지 않으며, 대부분이 알렉산드리아의 톨레미 도서관과 함께 완전히 파손되었거나 폭도들에 의해 약탈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연구가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디오판토스의 천문학적 계산에 관하여>라는 그녀의 저서의 일부분이 바티칸의 도서관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히파티아의 불행한 최후
히파티아는 이렇게 대단한 수학자였지만, 그녀의 최후는 매우 불행했습니다. 큐릴로스(Cyril)가 기독교 지도자가 되었을 때, 그는 히파티아가 그리스도 종교에 반대되고 그리스 종교의 평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헛소문을 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히파티아는 타고 가던 마차에서 끌려내려졌고, 머리카락이 마차에 묶여져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 무참한 최후를 당했다고 합니다. 히파티아는 비록 이렇게 죽었지만, 현재 그녀는 그녀의 업적을 인정 받아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결하고, 가장 교양 높은 여성으로 불리 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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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nt111.edunet4u.net/2002/mathria/mathman/hypitia.htm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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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릴로스는 초기 이집트 기독교회의 주교로서 매파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케아 공의회에서 네리우스파를 내쫓았던 것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이교사상을 배격하고, 기독교회를 지키는데 총력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기독교의 모습을 만든 인물중 하납니다.
히파이타의 죽음에는 초기 기독교사회의 정치사회사상적인 충돌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설에는 키릴로스가 히파이타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열받아서 사주해 죽였다고 하지만, 신빙성은 없습니다. 히파이타가 키릴로스의 정적인 오리게네스와 친분을 쌓자, 기독교인들 사이에선 그녀가 두사람을 이간질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어느날 아침 베드로라는 사제가 그녀를 강제로 마차에서 끌어내려 발가벗긴 다음, 날카로운 굴껍데기로 괴롭혀 만신창이로 만든다음, 머리채를 잡고서 거리중앙으로 끌고가 화형시켰다고 합니다.
오리게네스는 그녀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고 진상을 밝히려 하였으나, 생명의 위협을 받고 그곳을 떴고, 이후 키릴로스는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모두 사면시켰다고 합니다.
키릴로스가 이사건을 사주했는지, 아니면 방조했는지, 부추긴건지는 알 수 없으나, 역사학자들은 그가 그녀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히파티아의 죽음으로 이집트의 헬레니즘 철학과 과학 사상의 중심이 사라졌다는 것, 네리우스파와 같은 학자층을 내쫓음으로서, 중세의 암흑을 불러왔다는 것입니다.
참 멋진 인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궁리닷컴등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아무리 똑똑한 자들이라도, 아무리 학식있고 교양있는 인간이라도
결국은 광신도들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그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