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

[예수에게]

손오공 0 3,040 2004.03.29 17:51

서러워하지 마라
울지도 않았던 오만만 즐겨라
웃음을 몰랐던 기억만 견뎌라

외로워 하지 마라
공연히 떠나 버린 제자들 기다리지 마라
서둘러 포기했던 어머니 훔쳐보지 마라

네가 무덤에서 외로워 하고
네가 가끔은 사람들과 악수하고 싶어 하고
네가 서둘러 돌아가고 싶은 기억을 요구하고

사랑을 포기했음도 그대의 아픔
행복함을 거절했음도 그대의 한탄
이제는 후회하지 마라
사람들이 잔인하다 서러워하지 마라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3-29 17:52:53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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