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詩1

베드로의 詩1

인드라 0 3,407 2004.06.11 11:41
님이여
그대는 나의 삶을 조명하시었고
나의 쓴잔에 사랑의 포도주를 부어주셨네.
끝임없이 들이치는 의혹의 파도를 거두어주셨네.
선생이시여
나또한 그대의 사랑이 되어 들판을 헤메었네
삶을 잃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었고 소망을 심었네.
나는 선생님의 말씀에 동조하고 그대의 발아래 키스를 했네.
우리는 히피였네
우리는 보헤미안이었네
우리는 기쁨에차 천국을 노래했네

그러나 선생이시여
모든일은 시작과 끝이있는법
이젠 그대를 떠나려하네
닭이 세번울던날
그대의 발아래 입마춤을 기억으로삼고
잔혹한 세상에 이젠 돌아가려하네
아버지의 부고와 주린 아들딸...
당신의 몽상은 아름다웠고 나의 영혼에 기름이 되었지만
이제는 돌아가려하네

사랑하는 임이여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리라.
나의 길은 협착하여 괴롭기 그지없다네.
그러나 난 그길을 가야하네
부디 한때의 사랑이었다고 탓하지마시기를.....
나의 가슴에 그대는 영원히 살아있을 테니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29 12:28:57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br><br>[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4-07 16:29:45 시 수필 소설(으)로 부터 이동됨]

Author

Lv.1 인드라  최고관리자
400 (4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Total 319 Posts, Now 1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372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