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

bm.gif ar.gif


좋은글들 주로 자작시, 자작소설, 자작수필 등을 올려 주세요. 저작권이 있는 자료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문둥이

인드라 1 3,218 2004.02.19 03:41
나는 문둥이다.
피빛 저녁 떠나야만 했다.
되돌아보고 다시보아도 아까운 세상이다.
죽여달라고 목놓아 울어도 하얀가운입은 썩을년은 끝내 무표정이다.
씨발 한번만 안아볼수있으면 좋겠다마는 마눌은 속마음도 모르고 쳐울기만 한다.
퍼득퍼득 밤새 불안했던 느낌이 내몸이 썩어가는 악취였나 생각하니 너털웃음에 살갖이 풀풀날린다.
어린시절 케케한 골방에 갇혀있던 시절부터 불안은 나의 잠자리를 먹으며 자라왔었나보다.
무엇도할수없는 벼랑은 나를 파먹으며 같이 살았던 그놈을 떠밀어버린다,
죽기로 놓아버리자고 이제는 그놈과 끝내자고 한껏 비웃어 주었다
봄저녁은 그렇게 수선화처럼 뽀얗게 피어올랐다.
문둥이개독이었던 나는 신발을 고쳐 신는다.
되돌아보아도 하나도 아깝지않는 세상
나는 문둥이가 아니다
조까라

Author

Lv.1 인드라  최고관리자
400 (4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인드라 2004.02.19 04:33
어째 좃감자모양 같기는 합니까?...ㅡㅡㅋ...모양만든다고 내용이 허접해지는것까지 감수했는데..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0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52화 "용서받은 죄인 쇳대" I편 (ㅡ.ㅡ) 2005.02.06 3109
159 <수필> 버스안에서 발견한 일상 댓글+1 인드라 2006.02.13 3109
158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46화 "화성인들의 침공" IV편 (ㅡ.ㅡ) 2005.02.06 3113
157 <소설> 雷聲霹靂 - 拾玖 삼총장 오천존 댓글+1 꽹과리 2005.04.05 3114
156 <소설> 雷聲霹靂 - 陸拾肆 벽란황제 三 꽹과리 2005.08.20 3115
155 (소설) 총독 빌라도 - 1장 본디오 빌라도 김춘봉 2004.08.16 3117
154 의대 series 13 : 분만실에서 (ㅡ.ㅡ) 2003.10.07 3117
153 <소설> 雷聲霹靂 - 參拾壹 풍운의 담로성 四 댓글+1 꽹과리 2005.05.03 3120
152 나른한 행복 댓글+1 인드라 2004.07.12 3123
151 쓰잘데기 없는 장편을 시작하면서... 댓글+1 인드라 2004.03.30 3125
150 의대 series 6 : 1987.11.24. Telepathy (ㅡ.ㅡ) 2003.10.07 3125
149 딸내미를 위한 자작동화 댓글+1 똘똘이아빠 2004.04.02 3125
148 (소설) 총독 빌라도 - 3장 사람의 아들 댓글+1 김춘봉 2004.08.22 3128
147 [적그리스도] 막가파목사 제11화 - "검은루시퍼군단 VS 하얀미카엘군단" III편 (ㅡ.ㅡ) 2005.02.06 3130
146 <소설> 雷聲霹靂 - 玖 흑비검화 흑화 꽹과리 2005.03.21 3131
145 <소설> 雷聲霹靂 - 肆拾 의협과 여걸 四 꽹과리 2005.05.23 3146
144 <소설> 雷聲霹靂 - 伍拾柒 남부의 여명 五 꽹과리 2005.07.23 3150
143 <소설> 雷聲霹靂 - 參拾捌 의협과 여걸 三 댓글+1 꽹과리 2005.05.19 3154
142 <자작시> 그것은 꽹과리 2005.03.29 3155
141 고향방문기 인드라 2004.01.29 3157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82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