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천막을 언제 짰을까?

바울은 천막을 언제 짰을까?

=== 2 2,527 2004.10.06 11:01

바울이 언제 태어났으며 언제쯤 죽었는 지 바이블은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역사가들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대개의 기독인들은 기원후 1년경 태어나 64년 로마화제시 순교한 것으로 알고들 있다.
좋다.그렇다치고....


그러면 개종후 바울의 선교 역사는 약 30여년 정도가 되겠는데,일단 인정해 주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주지하는 바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상의 바울은 너무나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베드로 등 사도들과의 관계
*바울의 옛이름이 과연 사울이었는지...
*바울이 정말 로마 시민이었는지...
*다메섹 도상에서 어떻게 회심을 했는지...
*아라비아 방문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고린도는 몇번 방문했는지....


사실 바이블은 너무나 다른 바울을 여기저기 묘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판단된다.


그러함에도 바울에 대한 공통된 정보로
*그는 세차례 이상의 선교 여행을 하였다.
*그는 천막을 짜며 생계를 유지하며 선교를 한 자비량 목사의 모범을 보였다.
*그는 교육을 제대로 받은 지식인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이  기독교인 여부를 떠나 그에 대한 공통된 평가로 사료된다.


과연 그러한가?
이글은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바울의 일생을 되짚어보며 바울의 사역이 과연 진실인지 혹은 바이블 편집자의 바울 신화 만들기의 음모인지 한번 정도 정리해 보는 기회를 갖고져하는 것이 목적임을 밝혀두고져 한다.


1)바울의 여행
바울의 선교 여행이 세차례인지 혹은 네차례인지 여부는 그가 로마로 압송된 후의 행적에 달려 있겠으나 사도행전에서의 바울은 분명 세차례의 선교 여행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선 행전에 묘사된 바울의 여정을 정리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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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교여행 (13: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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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수리아 안디옥에서 출발

 

*여행자-바울과 바나바

 

*여행경로-수리아 안디옥에서 출발-구브로의 살라미-바보-앗달리아-버가-비시디아 안디옥--이고니온-구스드라-더베-루스드라-이고니온-비시디안디옥-버가-앗달리아-실루기아 -수리아안디옥 돌아옴.

 

*여행지에서 일어난 일

 

  구브로 살라미- 바나바의 고향 살라미에서 그의 생질 요한마가를 제자로 삼음.

  바보-로마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함

  버가-요한마가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감

  안디옥(비시디아)-밤빌리아 버가를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하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예수를 증거함.

  이고니온-많은 사람들이 믿음. 대적자들이 능욕과 돌로 치려하는 음모를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 지방의 두성 루스드라와 더베로 도망함.

  루가오니아-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앉은 뱅이된 자를 고침. 대적자들에 의해 성밖에 끌려나가 환란을 당함.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감.

  루스드라,이고니온,안디옥-제자들의 마음을 굳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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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선교여행 ( 15:36-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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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수리아 안디옥 출발

 

*여행자-바울과 실라, ...디모데

 

*여행경로-안디옥교회-더베-루스드라-이고니온-비시디 안디옥-드로아-네압볼리-마케도니아  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아덴-고린도-에베소-가이사랴-예루살렘-두로-시돈-수리아 안디옥 도착

 

*여행지에서 생긴 일

 

 안디옥-마가의 문제로 바나바와 떨어져 실라와 함께 선교여행 시작.

 루스드라-디모데에게 할례를 받게 한 후 같이 여행을 함.

 드로아-밤에 마케도냐 사람의 환상을 봄.

 마케도냐 지방-

   -빌립보: 네압볼리를 지나 마케도냐 첫 성 빌립보에 도착. 귀신들린 여종의 귀신 축출. 간수의 개종.

   -데살로니가:대적자들이 바울과 실라를 발견치 못하자 야손과 다른 믿는 자들을 끌어냄.

   -베뢰아:데살로니가에서 밤중에 도피하여 베뢰아로 도피. 베뢰아 사람들은 신사적임.  귀부인들도 예수를 영접함.

  아가야 지방-

     -아덴:실라와 디모데를 만남. 그 후 실라는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서 다시 만남. 철학자들과  쟁론 함.

    -고린도: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남. 실라와 디모데의 도착으로 힘을 얻음. 회당장 그리스보와  그의 가족에게 복음 전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함께 에베소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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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선교여행(18:2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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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수리아 안디옥

 

*여행경로-수리아 안디옥-다소-브루기아-에베소-드로아-네압볼리-마케도냐-아덴-마케도냐- 드로아-앗소-미둘레네-기오-사모-밀레도-바보-두로-돌레미아-가이사랴-예루살렘

 

*여행지에서 일어난 일

 

  갈라디아, 부르기아 지역: 제자들을 찿아 다니며 믿음을 굳게함.

  에베소: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함. 귀신 축출과 마술책들을 공개적으로 불사름. 은 장색 데메드리오의 소동.

  드로아:삼층루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를 살림.

  밀레노: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권면과 부탁을 함.

  두로: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말류함.

  가이사랴:빌립집사와 예어하는 딸들을 만남. 아가보 선지자의 예언(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만류함)

  예루살렘:예루살렘 도착과 3차 전도여행에 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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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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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드라뭇데노 호

    목적지-무라(?)

    책임자-율리오(황제 부대 백부장)

    승객-바울의 일행(바울,누가,아리스다고), 로마로 가는 죄수들

    배의취항지-아드라뭇데노(드로아의 동남동에 위치)

    출발지-가이사랴

    경로에서 일어난 일-

    시돈: 이곳에 바울의 친구들이 있었다. 백부장 율리오는 여기서 바울이 친구들을 만나도록 배려해 주었다.

    무라:소아시아 남부 해안 도시.여기서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로 갈아 탐.


 
2)알렉잔드리아호

  목적지-이탈리아(로마)

  배의 특징-276명을 태울 만큼 큰 배.애굽에서 로마로가는 곡물선.

  출발지-무라 성,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따라 항해.

  경로지에서 일어난 일-

   ①미항(라새아 성 근처)에 도착

    도착시기- 대 속죄일 기간(9,10월). 해마다 이때가되면 지중해의 일기는 불안정해져서 항해중 조난사고가 잦았음.

    선상회의- 바울은 죄수였지만 선상회의에 참석하였다. 그는 여행 중에 세 번이나 배가 파선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고후11:25)항해에 대해서는 베테랑이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 곡물 운반선은 정부의 사업이었기 때문에 결정권은 백부장에게 있었고 이 배는 뵈닉스 항구에 도착 예정이었다.

   ② 그레테 해변을 따라 항해

   ③ 유라굴로 광풍을 만남.

        -남부에서 250마일 떨어진 가우디의 작은 섬 아래까지 밀려감.

        - 짐을 바다에 던짐.

        -배의 장비를 바다에 내어버림.

        - 오랫동안 먹지 못하고 살 소망이 사라짐.

  ④ 바울의 선상 메시지

       '여러분은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출항하지 않았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기운을 내십시오. 이 배만 잃고 여러분은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밤에 하나님의 천사가 내 곁에 서서 바울아 두려워 말아라 너는 반드시 황제 앞에 서야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너에게 맡겨주셨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힘을 내십시오.'(27:21-26)

  ⑤ 14일째 밤(난파 후)

      아드리아 바다에 떠 있음.-수심이 얕아짐(12-90피트)-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떠나려고하는 것을 바울이 발견하고 이를 막음.

  ⑥ 15일째 새벽

      바울이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함.-사람들이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뒤 남은 식량을 바다에 던져 배를 가볍게 함.

  ⑦ 15일째 아침

     모래밭이 있는 항구가 보임.-닻을 끊어 버리고 키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해 들어감.-그러나 배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모래톱에 부딪혀 부서짐.-헤엄칠 줄 아는 승개들과 선원들은 헤엄쳐 육지까지 가고, ㄴ머지는 배의 파편을 타고 섬에 도착.

  ⑧ 멜리테(말타) 섬에 도착.

     바울이 독사에 물리지만 죽지 않음을 보고 토인들이 예수를 믿음.-3개월을 머물고 필요한 물건들을 배에 싣고 떠남.

  ======================================================================================

 

상기 기록이 사도행전을 근거로한 바울의 선교 행적이 되겠다.
그러면 바울이 여행한 총거리는 대략 어느 정도될까?


필자가 검토한 결과


*일차전도여행 거리:약 2,000km
*이차전도여행 거리:약 10,000km
*삼차전도여행 거리:약 15,000km
*로마로 가는 길:약 5,000km
*기타(전도 여행전 행적 포함) :약 5,000km...등


이상과 같이 약 사만킬로미터를 여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당시 로마군단의 이동거리가 하루에 25km 정도 행군하였음을 참작하면 바울의 나이,건강 등을 고려하였을 때 하루에 10km정도 이동했다고 보면 별 무리가 없다고 보여 진다.


그렇다면 바울은 여행하는 데 4,000일 정도를 사용했다고 추정할 수 있겠는 데
약20년(일년에 200일 정도를 여행 시간으로 계산) 정도를 걷고 배타고 가끔은 나귀를 타는 데 소비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바울 서신의 다른 기록들,예를 들면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이 아라비아를 방문했었고...
*고린도후서에서는 고린도를  세차례 방문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데.....


등을 고려하면 바울은 길거리에서 적어도 30년 가까이를 소비한 것으로 보여진다.


2)그다음 바울이 장기간 머문 곳의 기간을 정리해보자.


*그래서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오랫동안 거기에 머무르면서 주를 힘입어 대담하게 말씀을 전하였다 (행 14:3).....이고니온
*그리고 거기에 있는 신도들과 오랫동안 함께 지냈다. (행 14:28)....안디옥
*바울로는 일 년 육 개월 동안 거기에 머물면서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행 18:11)....마케도니아(고린도)
*이렇게 두 해를 계속하는 동안에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유다인이나 이방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행 19:10)....에베소
*거기에서 석 달을 지낸 뒤에 (행 20:3)....헬라
*그러므로 여러분은 언제나 깨어 있으시오. 그리고 내가 삼 년 동안이나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각 사람에게 쉬지 않고 훈계하던 것을 잊지 마시오.(행 20:31)....이 귀절을 참고하면 바울은 에베소에서 적어도 삼년 정도를 머물렀다고 추정된다.
*두 해가 지난 뒤에 펠릭스 총독의 후임으로 보르기오 페스도가 부임하였다. 그런데 펠릭스는 유다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바울로를 감옥에 그대로 가두어 두었다.(행 24:27)....투옥기간
*우리는 석 달 뒤에 그 섬에서 겨울을 난 디오스구로이호라는 알렉산드리아의 배를 타고 떠나게 되었다. (행 28:11)....멜리데섬
*바울로는 셋집을 얻어 거기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면서 자기를 찾아 오는 사람을 모두 맞아 들이고 (행 28:30)....로마


사도행전에 기록된 것만을 참고로 해도 바울은 각 도시에서 10년 이상의 기간을 체류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면 행전외의 기록은 어떠할까?

*예루살렘에 장기간 체류한 것으로 묘사된 서신의 표현
*그외 감옥에 여러번 투옥된 것 등 자신의 고생담을 토로한 고린도후서의 기록
*그리고 사도행전에 등장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과 여러 도시들이 서신에 등장하는 데.....


이러한 것을 모두 고려하면 바울은 적어도 20년 정도를 각 도시에 체류했다고 봐야 바이블의 기록이 진실을 획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자 그러면 바울은
*선교 여행 30년
*각 도시 장기 체류(감옥에 구금기간 포함) 20년...
등 50년 정도를 선교 활동을 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바울이 스페인까지 선교여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기독인들이 있으니....에휴....


자 어떠한가?
바이블의 모든 기록을 참이라고 인정한다면
*바울은 기원후 64년 로마 화제시에 도저히 순교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네로 이후 적어도 20년 정도는 지나서야 죽었다고 해야된다는 뜻이다.


그러하다.
만약 그대가 바울이 서기 64년 경 작고했다고 믿고 있다면
길거리에서 소비한 시간....각 도시에서 설교한 시간....등등을 고려해보시라....

그는 언제쯤 천막을 제작하고 있었을까?


바울은 천막을 짤 시간이 도저히 없었다는 뜻이다.


바이블은 예수의 신화 만들기를 조작했음과 마찬가지로
바울 신화 역시 조작했음이 틀림없다고 판단되는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Comments

쥐뿔! 2004.10.06 14:47
아마도 천막제작이 주업이 아니고
제작한 후에는 대여업자로 나선것 같습니다.
대여한는 동안 돈받고 나머지는 전도하고.......

바울이 천막을 지어서 팔아먹었던 데는 대부분이 로마의 제전으로 체육경기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마마스커스, 에페소, 코린트 모두가 그런 전국에서 제전이 열리던 도시들이지요.
빈몸으로 제전에 왔다가 천막을 숙소로 빌리고
제전이 끝나면 그냥 두고 가야항 제전참가자들에게 대여한 업자가 맞을것 같애요.
달나그네 2004.10.06 11:21
좋은글로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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