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독교인의 일기.....................15

어느 기독교인의 일기.....................15

平理 8 7,557 2005.10.20 15:24





<<O월 O일>>


오늘 주님께서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은 너무도 은혜로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입술에서 떨어져선 안되는 3가지를 말씀하셨는데


첫째.........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주님...주님에게만 의지하겠습니다.... ""주여~~~""


둘째............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

주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저 같은 종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__)....""아부지~~~""



셋째.....저는 죄인중에 대괴수입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


저는 죄인중에 대괴수임을 주님께 고백합니다.....""아~~뭰~~~~""



이렇게 은혜로운 말씀은 평생 가슴에 세기고 놓치지 말아야 되는것이다...

은혜로운 말씀이 끝나갈 때 쯤 갑자기 남편이 일어나는것이었다

은혜를 받았나?

남편은 목사님께 정말 말씀 잘 하신다며

이 교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익한 노예들이 모여서 큰 죄를 짓는 대죄인들만 모여 있다

평생 가슴에 깊~~~이 깊이 세기고 살자며 박수를 열심히 치는것이었다

그러더니 목사님께 말 하는것이다


"목사님.....목사님은 정말 큰 대괴수입니다..........장하십니다

목사님 같은 대괴수는 본적도 없습니다...정말 죄 많이 지으셨습니다...장하십니다.....하하하
"


근데........여보..........칭찬이지?  맞지?




<<O월 O일>>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십일조 거른적 없고 때 맞춰 적당히 기도도 했기 때문에 아마도 난 천국에 가겠지? 우히힛....

천국에 가면 내 사랑 주님의 반쪽이 되어 있겠지....

우아하고 깊고 푸른 눈....살짝 머금은 미소 그리고..눈부신 치아....투명할 정도로 맑고 하얀 피부....

개나리 처럼 밝은 노란 헤어....어쩌면 배용준 처럼 바람머리를 하고 있을지도......어우야~~~~~후후~~~~

근데.......주님....아무리 천국이 좋아도 지금 당장 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뭐..그래도...주님이 원하신다면야...지금 당장이라도.......아니...뭐 꼭 그렇다는것은 아니고......

아이들도 있고......뭐...제 욕심은없습니다...잘 아시잖아요....그러니까 제 말은.....

아!!! 주님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잖아요.....^^ ....한 70년 후에...갔으면 좋겠습니다.....

실컷~~~주님 위해 부려주세요...............제발........

그것도 힘들다면...주님 딱 백살만 채워 주세요....네?

주님.....암튼..천천히~~~ 천~천~히~~ 보내 주세요........^.~




<<O월 O일>>


오늘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모님이 잠시 날 불렀다

절대 비밀로 해 달라시며 이런 편지를 전하게 되어 미안하시다며 비밀을 지켜 달라고 신신 당부를 거듭하시는것이었다

대체 무슨일이기에 이렇게 사모님이 조심스러운건지.....

집에 가자마자 편지를 뜯어 보았다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케네디가 어쩌고.....
7통을 보내야 되고.... 어쩌고.......죽는다.......>>

헐............ㅡ.ㅡ;;;;;;

어떡해야 될지 몰라서 자이툰 부대 장병 7명에게 이 편지를 보냈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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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inkye2 2005.12.17 11:49
예수를 죽여야 이 땅에 평화가 옵니다. 예수와 사탄은 동의어입니다.
하하하!!! 웃깁니다.emoticon_001emoticon_001emoticon_001
배부른목사 2005.10.25 23:40
정말 재미있습니다. 우리 반기련이 커져서 혹시 방송국이라도
하나 차린다면 꼭 시트콤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님의 일기 읽고 (전부) 정말 오랜만에 유쾌하게 많이 웃었드랬습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 드립니다
디스플러스 2005.10.21 22:59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일기가 올라왔네요 ㅋㅋㅋㅋㅋ
출장중이라 어렵게 접속했는데 보람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글 끝에 ㅋㅋㅋㅋㅋ 붙어있는 거 너무 기분나쁘게 오해하시지 말아주세요. ㅋㅋㅋㅋㅋ
자꾸.. 웃음이 새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난릉왕 2005.10.21 08:34
평리님 최고!!!!!!!!!
정말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무궁화 2005.10.20 15:52
대서양님 글 정말 공감이 갑니다.. 개독시절에 정말 설교랍시고 들었던 한 구절입니다..  무익한종, 죄인중의 대괴수 ...
정말 쓰레기 같은 말들을 들으려고 시간 낭비, 돈 낭비 하면서 들었다니...  아 - 시간 아까워라...
가르침 2005.11.09 23:40
평화는 지켜지는 것이죠.
정말 개독들로 부터 이웃을 지켜야 합니다. ^^ ㅋ
빗자루 2005.12.01 19:27
짱이에요!! 그렇게 말하고서는
속으로는 자기가 세상의 빛이자 소금인양
착한줄 알아요!!! 저것 말한 걸로 자기가 얼마나 사악한줄 다 알았다고
생각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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