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피리님과의 대화 2

풀피리님과의 대화 2

한님 0 3,701 2011.08.30 19:08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글쓴이 : 풀피리

 

오늘날 기독교의 성경이 비판의 바람을 맞으면서
새삼스럽게 알게 된 내용 중에 하나가
성경의 내용이 다른 문화권의 도덕률이나 가르침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이다.
특히 구약성경의 전도서와 시편, 잠언등의 가르침은
동양의 윤리적 가르침과 너무도 비슷한 내용이 많이 있다.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명심보감에 들어 가면서 이런 내용이 있다.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선한 일 하는 사람 하늘이 복 주고, 
나쁜 일 하는 사람 하늘이 화를 내린다” –공자-

위 내용은 솔로몬의 아비 다윗의 시편 1편의
선인과 악인에 대한 보응과 일맥 상통한다고 보여진다.
다만 성경은 주체가 하나님이고 명심보감은
하늘이라 표현 했지만 의미상 동일한 교훈을 준다.

 
기독교 성경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에는
성경의 가르침이 다른 지혜자들의 가르침과
판에 밖은 듯한 표절 혹은 copy 했다는 주장을 하며
성경의 독창성과 권위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곤 한다.

그러면 왜 이렇게 비슷하거나 거의 똑 같은 가르침이
동서, 혹은 다른 문화권이나 나라들에 있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극히 자연스런 반응이 아닌가 한다.
정말 성경이 동양의 도덕률이나 인도의 석가모니와 같은
구도자의 사상을 표절한 것일까?

도대체 어떤 것이 진품이고 
어떤 것이 모조품일까?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야 만이 진리의 가르침에 대한
근원을 유구한 역사 안에서 역학적 추적이 가능할까?  

비옥한 초생달 지역에서 나타나는 유사성은
그래도 같은 문화권이라 할 수도 있으므로
상호 전의가 쉽고 유행처럼 답습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그런데 동양사상의 양대 지주라 할 수 있는 
중국 공자의 유교의 가르침과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의 사상 및 가르침 속에 있는 성경의 가르침과 유사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도덕률이라는 것의 최종목표가 거의 동일할 수 밖에 없는
결과이기 때문일까?
거기에 대한 답변을 당장은 유보할 수밖에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쪽에서든 부분적인 인용,
혹은 아이디어를 얻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반대론자들의 비판을 통해 본다면
기독교 성경이 동양사상이나 불교의 가르침을
표절한 것임을 서슴지 않는다.
반면에 기독교인인 나 같은 사람은 그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반대론자들의 주장의 근거는 우선 연대기 적으로 
앞서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즉, 공자나 석가가 신약성경의 가르침 보다
수백 년 앞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약이 이들을
표절했음이 분명하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을까?
신약성경의 가르침의 뿌리는 구약성경이다.
구약과 신약은 그 내용에 있어서도 상호 유기적
관계에 있으며 구약이 없이는 신약의 독립적 존재가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구약의 가르침에 대한 완성이 신약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기독교 성경의 가르침과 유사한
다른 문화권의 가르침이 성경보다 앞서 있다는 
연대기적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구약이 훨씬 앞서서 기록되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비판론자들의 주장과 정 반대로
동양 사상이 구약성경의 가르침을 인용했거나
표절했을 가능성은 있을까 없을까?

펄쩍 뛸 일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으로서
모든 지혜자를 대표할 만한 사람이다.
그의 삼천 잠언과 수많은 노래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한 지표가 되는 도덕률이다.

이 지혜자 솔로몬에 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왕상4:29~34)

위 내용에 의하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당시 천하의 모든 나라들의 왕들이 사람을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당시 천하의 모든 나라들이 중근동 지방에 국한 된 것인지
더 넓은 지역인지 직접 확인할 길은 없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에디오피아의 여왕 스바가 직접 솔로몬을
방문하고 교제 하였다는 내용으로 볼 때,
중근동 지방만이 아닌 더 광역적 지역이었음을 간접 시사한다.

그렇다면 동남 아시아의 인도에서,
또는 극동아시아의 중국 변방에서 솔로몬에게 당도하지
못했을 이유는 없다고 보여진다.
물론 아직은 실크로드가 구체화 되지 않았던 시기였겠지만
어떤 경로로든 분명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이러한 추측이 타당할 것 같으면
BC 970여 년에 통치했던 솔로몬의 지혜를
BC 500년 대의 공자나 인도의 석가가 오히려 충분히 
참고했을 수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BC 4세기 이전 공자가 직접 쓴 것이라고 전해지는 
서경(書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 중 하나이다.
총 3000여편이 공자에 의해 편집 되었으나 
진시황 분서갱유때 소실되고 100여편 정도가 남아있다고 한다.

이 서경에 순 황제가 상제(上帝)에게 희생재물을 드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상제는 ‘하늘의 지배자’라는 의미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상제라는 단어의 발음인데
중국식 발음이 샹다이(ShangDi) 라고 한다.

성경에서 전능자 하나님의 이름이 엘 샤다이(El Shaddai)이다.
이름이 유사하다는 것만으로 억지를 부리고 싶은 것은 아니다.

만약에 황제가 매년 드리는 희생제사에서
다음과 같은 축문을 낭독했다면 우리 머리 속에 당장
무엇이 떠오를지 한번 생각해 보자.

”옛적 태초에 커다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있었다. 
다섯 개의 원소들(행성들)은 회전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태양도 달도 빛나지 않았다. 
영이시며 전능자이신 당신께서 처음에 순전한 것들에서 
거친 부분들을 나누셨다. 
전능자께서 하늘을 만드셨다. 
땅을 만드셨다. 
사람을 만드셨다. 
번식하는 힘을 가진 모든 것들을 각기 모양대로 만드셨다.”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황제가 제사를 드리며 상제(샹다이)에게 이런 축문을 
낭송했다는 기록이 서경(書經)에 있다면
과연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떤 연상을 할 수 있을까?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가정이요, 추론이며,
또한 일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전 지혜자들의 가르침 속에는
분명히 상호 답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공통적 요소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듯 보인다. 

동서양의 사상이나 가르침 속에서 기독교의 성경이
표절을 했다거나 COPY를 한 허접한 것이며,
심지어 도둑질 했다고까지 하며 비난의 일삼는
작금의 상황이 혹시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아닌지 
우리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풀피리님의 글을 읽고...>    글쓴이 : 예술가

 

오늘날 기독교의 성경이 비판의 바람을 맞으면서     
새삼스럽게 알게 된 내용 중에 하나가  
성경의 내용이 다른 문화권의 도덕률이나 가르침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이다.  
특히 구약성경의 전도서와 시편, 잠언등의 가르침은  
동양의 윤리적 가르침과 너무도 비슷한 내용이 많이 있다.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명심보감에 들어 가면서 이런 내용이 있다.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선한 일 하는 사람 하늘이 복 주고,   
나쁜 일 하는 사람 하늘이 화를 내린다” –공자-  
 
위 내용은 솔로몬의 아비 다윗의 시편 23편의  
선인과 악인에 대한 보응과 일맥 상통한다고 보여진다.  
다만 성경은 주체가 하나님이고 명심보감은  
하늘이라 표현 했지만 의미상 동일한 교훈을 준다.  
 ================================================== 

<이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듯 보입니다.  
 명심보감 첫장에 나오는 공자의 위 구절은 선은 행하면 하늘이 복을주고, 
 악을 행하면  하늘이 화를 내린다 인데. 이것과 "복있는 자는 악인의 꾀를 …."로 
 시작하는 시편의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시편의 복있는 자는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자를 가르키며  
 이는 동양적인 선과 악의 개념과 구별 됩니다.>  
 ================================================== 

기독교 성경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에는  
성경의 가르침이 다른 지혜자들의 가르침과  
판에 밖은 듯한 표절 혹은 copy 했다는 주장을 하며  
성경의 독창성과 권위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곤 한다.  
 
그러면 왜 이렇게 비슷하거나 거의 똑 같은 가르침이  
동서, 혹은 다른 문화권이나 나라들에 있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극히 자연스런 반응이 아닌가 한다.  
정말 성경이 동양의 도덕률이나 인도의 석가모니와 같은  
구도자의 사상을 표절한 것일까?  
 
도대체 어떤 것이 진품이고   
어떤 것이 모조품일까?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야 만이 진리의 가르침에 대한  
근원을 유구한 역사 안에서 역학적 추적이 가능할까?    
 
비옥한 초생달 지역에서 나타나는 유사성은  
그래도 같은 문화권이라 할 수도 있으므로  
상호 전의가 쉽고 유행처럼 답습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그런데 동양사상의 양대 지주라 할 수 있는   
중국 공자의 유교의 가르침과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의 사상 및 가르침 속에 있는 성경의 가르침과 유사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도덕률이라는 것의 최종목표가 거의 동일할 수 밖에 없는  
결과이기 때문일까?  
거기에 대한 답변을 당장은 유보할 수밖에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쪽에서든 부분적인 인용,  
혹은 아이디어를 얻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반대론자들의 비판을 통해 본다면  
기독교 성경이 동양사상이나 불교의 가르침을  
표절한 것임을 서슴지 않는다.  
반면에 기독교인인 나 같은 사람은 그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반대론자들의 주장의 근거는 우선 연대기 적으로   
앞서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즉, 공자나 석가가 신약성경의 가르침 보다  
수백 년 앞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약이 이들을  
표절했음이 분명하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을까?  
 
신약성경의 가르침의 뿌리는 구약성경이다.  
구약과 신약은 그 내용에 있어서도 상호 유기적  
관계에 있으며 구약이 없이는 신약의 독립적 존재가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구약의 가르침에 대한 완성이 신약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기독교 성경의 가르침과 유사한  
다른 문화권의 가르침이 성경보다 앞서 있다는   
연대기적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구약이 훨씬 앞서서 기록되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비판론자들의 주장과 정 반대로  
동양 사상이 구약성경의 가르침을 인용했거나  
표절했을 가능성은 있을까 없을까?  
 
펄쩍 뛸 일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으로서  
모든 지혜자를 대표할 만한 사람이다.  
그의 삼천 잠언과 수많은 노래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한 지표가 되는 도덕률이다.  
 
이 지혜자 솔로몬에 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왕상4:29~34)  
 
위 내용에 의하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당시 천하의 모든 나라들의 왕들이 사람을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당시 천하의 모든 나라들이 중근동 지방에 국한 된 것인지  
더 넓은 지역인지 직접 확인할 길은 없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에디오피아의 여왕 스바가 직접 솔로몬을  
방문하고 교제 하였다는 내용으로 볼 때,  
중근동 지방만이 아닌 더 광역적 지역이었음을 간접 시사한다.  
 
그렇다면 동남 아시아의 인도에서,  
또는 극동아시아의 중국 변방에서 솔로몬에게 당도하지  
못했을 이유는 없다고 보여진다.  
물론 아직은 실크로드가 구체화 되지 않았던 시기였겠지만  
어떤 경로로든 분명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이러한 추측이 타당할 것 같으면  
BC 970여 년에 통치했던 솔로몬의 지혜를  
BC 500년 대의 공자나 인도의 석가가 오히려 충분히   
참고했을 수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 
 
<풀피리님이 지적 하셨듯이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이 발견되고 해석되어 지면서  
 구약성경에 나오는 많은 설화들의 기원이 수메르문명에 있었다는  
 연구결과는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또한, 수메르문명 뿐아니라, 이집트문명등 가나안땅 인근 지역의 여러문명들과도  
 연관이 있는데 이는 대체로 근본주의 기독교 종파를 제외하곤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에서 불교에 영향을 받았거나, 혹은 불교적인 색체가 다소 있어 
 보이는 텍스트는 전도서 밖에 없습니다.   
 전도서의 히브리어 제목은 "코헬레트"인데, 대체적으로 근본주의 기독교 
 종파에서는  이책을 솔로몬이 썻다라고 주로 생각합니다.   
 다윗의 아들이며 유대인의 왕인된자라고 표현한 1장1절을   
 근거로 솔로몬이라 주장하는데 이는 본문의 내용과(내적증거) 외적증거들이 
 이를 부정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풀피리님이 주장하는 내용과 별로 상관이 없으므로 생략하고, 
 빨라도 BC330년을 넘지 못한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위의 풀피리님의 주장은 엄청난 양의 논증압박에 시달릴수 있는 매우   
  파격적인 주장인것 같습니다.  
  공자의 사상은 단순하게 명심보감 첫장 구절로 설명될수 있는게 아니며,  
  성경상의 도덕률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불교의 사상이 중동으로 전파된 기록이 있는데 그시점이 BC6세기 경으로  
  많은 수의 승려들이 포교를 위해 지중해 지역으로 온 사례가 있습니다.  
  비록 기록된 승려들이 지중해에서 포교에 성공했는지 어땠는지는 알수 없으나,  
  불교의 사상이 BC6세기경에 "피타고라스 학파"에 영향을 준건 명백합니다.  
  피타고라스 라는 이름이 산스크리트어로 하면 
  "붓다 구르스(위대한 스승 붓다)"라는뜻인데, 이는 불교의 영향을 받았음을 
  단적으로 들어내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더불어 피타고라스의 가르침도 흔히 우리가 "여시아문"이라 부른는 불교적 
  특성을 그대로 나타냅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상에 예수의 행적과 불경상에 나오는 이야기가 매우 유사한 
  점이 있는데, 굳이 성경속 예수가 불교의 그것을 카피 했다기 보다는 
  당시 이런류의 이야기가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석가와 예수를 제외하고서라도 당시 중동지역의 수많은 메시아들과 그 이전의 
  성인들은 매우 유사한 행적을 보입니다.>  
 ================================================== 

BC 4세기 이전 공자가 직접 쓴 것이라고 전해지는   
서경(書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 중 하나이다.  
총 3000여편이 공자에 의해 편집 되었으나   
진시황 분서갱유때 소실되고 100여편 정도가 남아있다고 한다.  
 
이 서경에 순 황제가 상제(上帝)에게 희생재물을 드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상제는 ‘하늘의 지배자’라는 의미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상제라는 단어의 발음인데  
중국식 발음이 샹다이(ShangDi) 라고 한다.  
 
성경에서 전능자 하나님의 이름이 엘 샤다이(El Shaddai)이다.  
이름이 유사하다는 것만으로 억지를 부리고 싶은 것은 아니다.  
 
만약에 황제가 매년 드리는 희생제사에서  
다음과 같은 축문을 낭독했다면 우리 머리 속에 당장  
무엇이 떠오를지 설명할 필요도 없으리라.  
 
”옛적 태초에 커다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있었다.   
다섯 개의 원소들(행성들)은 회전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태양도 달도 빛나지 않았다.   
영이시며 전능자이신 당신께서 처음에 순전한 것들에서   
거친 부분들을 나누셨다.   
전능자께서 하늘을 만드셨다.   
땅을 만드셨다.   
사람을 만드셨다.   
번식하는 힘을 가진 모든 것들을 각기 모양대로 만드셨다.”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서경(書經)에 이러한 내용이 있고  
황제가 상제(샹다이)에게 이런 축문을 낭송했다면  
과연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떤 연상을 할 수 있을까?  
 ================================================== 
 
<위에 언급하신 내용은 아무래도 풀피리님이 낚이신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은 창조과학회에서 한자 노아홍수기원설을 주장할 때 늘 쓰는 것인데  
 James Legge(1815-1897) 영국 선교사가 중국 명나라의 대명회전  
 (大明會典;명(明)의 행정법전)에 기록된 '국경제사문(國境祭祀文)을 번역한 것이
  있다면서 소개한 것입니다.  
 창조과학회 홈에 버젖이 올라 있었습니다.   
 이를 "서경"이니 뭐니 하면서 여러버젼으로 진화하여 퍼트린 것입니다.  
 
 대명회전(大明會典)이라는 책은 중국 명(明)나라의 여러 법령을 집대성한 
 종합적인 행정법전입니다.  
 1509년경 명조 때 집대성된 전 180권 짜리의 방대한 법전이죠.   
 서박(徐薄) 등이 황제의 칙령으로 편찬했는데 1509년(정덕 4년) 
 이동양(李東陽) 등이 수정하여 11년에 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덕회전(正德會典)》이라고 약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문직(文職) ·무직(武職)의 각 관청마다 직장(職掌)을 12종의 전거(典據)를 
 나타내어 상술(詳述)하고 있는데,  
 1587년(만력 15) 신시행(申時行) 등이 개수하여 《중수대명회전(重修大明會典)》  
 228권, 수(首) 2권으로 다시 간행하였습니다.  
 이것을 속칭 《만력회전(萬曆會典)》이라 합니다.  
 가장 잘 정리된 명나라의 정치서(政治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미국 창조과학회에서 교묘하게 거짓으로 꾸며 사기를 쳤는데  
Ethel Nelson이란 자가 만든 웹페이지에 영문으로 소개된 것을 
한국 기독교인들이 번역해 퍼트린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724/  by Ethel Nelson  
  
제임스 렉(James Legge(1815-1897))이 영문으로 번역(1,852 Legge p28)했다고 
합니다.  
영문 번역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뭐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우리 동양의 고유 사상(5행)을 송두리채 무시하고 마음대로 상상하여 만들어 낸 
문구가 가관입니다.  
  
영어번역 원문:  
Of old in the beginning, there was the great chaos, without form and dark.  
The five elements [planets] had not begun to revolve, nor the sun and 
moon to shine.  
You, O Spiritual Sovereign first divided the grosser parts from the purer.  
You made heaven.  
You made earth.  
You made man.  
All things with their reproducing power got their being   
태초에 혼돈과 공허와 어둠이 있었도다.  
오성(五星?)은 운행을 시작하지 않았고 해와 달도 빛을 발하지 않았도다.  
오 신령하신 상제께서는 먼저 빛과 어두움을 나누시고  
하늘을 만드시고 땅을 만드셨고 사람을 만드셨나이다 .  
모든 만물이 지음을 받았나이다.   
 
당연히 위의 내용은 사기입니다.  
'라마다경' 사기와 같은 부류인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 국내, 영어, 한문으로  
검색해 보더라도 大明會典 國境祭祀文이란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문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가정이요, 추론이며,  
일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전 지혜자들의 가르침 속에는  
분명히 상호 답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공통적 요소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듯 보인다.   
 
동서양의 사상이나 가르침 속에서 기독교의 성경이  
표절을 했다거나 COPY를 한 허접한 것이며,  
심지어 도둑질 했다고까지 하며 비난의 일삼는  
작금의 상황이 혹시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아닌지   
우리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그냥 통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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