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한님 0 1,302 2011.08.30 18:59

한국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은 기도하기가 무척 쉽다.  
예를 들면, 기도의 내용이 무조건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로 시작하여, 
ㅇㅇㅇ 줏씨옵쏘써!, 
ㅁㅁㅁ 줏씨옵쏘써!  
ㄱㄱㄱ 줏씨옵쏘써!........
(계속 몇마디만 하고) 줏씨옵쏘써!.  
하다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면 된다.  

뭐 그리 필요한게 많은지 어느 장소, 어느때를 막론하고 
목사부터 시작하여 저 아래 주일학교 애들까지 
"줏씨옵쏘써!"를 외치는 소리만 들린다.  
간혹,  "줏씰쭐 믿쑵니다!"도 들리지만,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같은말만 
반복하는듯 하여 조금 각색한 어투에 지나지 않는다.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가르침은 방금전 까지 기도하며, 
달라고 조르던 내용이  곧 이루어 질것이니 미리 감사를 
표한다 생각하기도하고,   
부자는 천국에 갈수 없다라는 가르침은 그냥 비유쯤으로 여기며,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을 도우라는 가르침은 마음으로만 생각하면 되고,   
"네 입을 크게 벌리라, 내가 채우리라"는 말은 절대절명의 움직일수없는  
하나님의 약속이라 생각한다.  
 
이쯤 되면, 목사가 해주는 "축복 안수기도"가 예수 믿으면서 
약속된 복을 신속히 시행되게하는 보증수표로 여기기도 한다.  
 
목사의 설교는 황당한 "기복신앙"의 사례로 가득차 있고,   
물질의 많고 적음이 믿음의 척도가 되는 파렴치한 작태가 난무한다.  
분명 성경에는 "기복신앙적"요소가 무수히 많이 기록되 있고,  
목사는 이를 교묘히 이용해서 들뜬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혹자는 "나는 아니다."라 말할지 모르지만, 양심에 손을 언고 생각해보면,  
과연 "나는 절대 아니다"라 말할수 있는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기복신앙은 완전히 나쁜것은 아니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라는 

식의 논지로 대부분 목사들이 이문제를 얼버무리는데  
이는 그렇게 거룩하다는 "신앙생활"이라는게 
진짜 "순수한 마음"의 발로는 아니라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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