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언쟁을 보면서.....

끝나지 않은 언쟁을 보면서.....

한님 0 1,606 2011.08.30 18:45

이글은 kcus(요즘 "예술가"가 노는 곳입니다.)에서 기독교인들이 삼위일체 논쟁을 하다

서로 다투는것을 보고, 약간의 조롱을 썩어 쓴글입니다.

 

 

기독교 안티문화는 불과 몇년사이에 제법 확산된 느낌입니다.     
이런 현상을 피부로 느끼는게, 요즈음 기독교인들이 안티들을 대하는  
태도가 90년대와 다르게 "그냥 제들은 원래 저래!"라든지,  
"좀더 색다르고, 파격적인것을 들고와바라,  수십차례 반복되는  
 허접한것 말고…"등 상당히 안티논리에 면역이 생긴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제 고성님과 예병님간의 삼위일체 언쟁에서 출발하여,  
참 기독인이가  가짜기독인인가로 확대되는 쌍방간의 언쟁을 보며는  
과거 안티들에게 했던것처럼 주체할수 없는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과거 기독교 탄생때 부터 항상 있었고, 현재의 기독교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단논쟁에 대해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것 같아 그렇습니다.  
누구에게 당신은 참기독교인이고, 당신은 가짜기독교인이야라고 할만큼  
자신이 가진 신앙이라는게 충분히 검토되고, 완벽하다고 자신하는것 
같아 드리는 말입니다.  

참기독교인인지, 가짜기독교인인지는 스스로가 판단하는것입니다.  
저는 비록 기독교신앙이라는것을 버린자이지만,  
신앙생활이라는게 끊임없이 버리는 과정이라 배웠습니다.  
자기자신을 버리고, 욕심도 버리고, 분노도 버리고,……버리고, 또 버리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 신앙생활을 하는 자신의 최고의 목표라 생각한다면,  
무엇때문에 분노 하시는지요?  
자기가 믿고 있는 "예수"라는 개념, 아니 "신"이라는 개념과 남이 믿고 있는 개념이  
다르다고 해서 분노 하는건가요?  
같은종파, 같은교회, 같은목사밑에서 설교를 듣고 생활하는 신도들도, 
각기 다른 나름의 "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예배에 가장 먼저 나와 로얄석을 차지하고 앉아있는 소천이 얼마남지 않은 
할머니들에서부터, 마누라 등쌀에 억지로 끌러나와 예배시간 내내 두리번 대는 
아저씨에 이르기 까지 각사람의 다른 얼굴생김새 만큼이나,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또한 믿는것, 믿는방식도 다릅니다.  
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면, 종국에는 
"신앙만으로 버틸수없어, 검을 들어노라!"라 외치던 이단 사냥꾼의 그릇된 
마음과 구별되지 않는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가 될수 밖에 없을겁니다. 
혹세무민하는 "사이비성 교리"는 지금시대에는 충분히 걸러질수 있을만큼 
개개인의 의식수준이나 교육수준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어쭙잖게 글이 길어질것같아 끝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이단도 없고, 정통도 없습니다.  
남을 이단이라 비난하기전에, 내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이란게 
너무 "자동화"되고, "습관화"되지 않았나 되돌아보고, 혹여 지금 
내가 스스로 만든"예수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지않은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무례하였다면, 용서 하십시요.   그냥 평범한 기독교안티 한사람의 넋두리입니다..  

Written Time : 2009-10-17 17: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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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7:58:04)

감사합니다. 예술가님,
하지만 예술가님이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진리가 방해받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의분이라고도 하죠.
그걸 성경구절을 인용해가면서 교묘하게 자신들의 논리로 맞추는 게 안티입니다. 그런 면에서 예술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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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병장 (2009-10-17 17:58:36)
예 좋은글입니다 읽으면서 많은걸 생각하게되더군요.
예 이단도 사이비도 내안에 있는거겠지요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앞에 온전하지못하면 이단이고 사이비겠지요 하지만 그당시는 하나님에게 이단사이비라도 결국은 온전한 정통이 될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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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7:59:46)
은 안티 맞습니다. 그러나 저는 안티인 예술가님이 솔직히 저가기카 예병님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더 진리를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병님하고 대화하면서 느끼는 것은 아무데서나 아무 상황에서나 예천불지를 외치는 개독들의 전형을 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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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8:01:38)
같아서 분노를 느끼는 것입니다. 예술가님은 나 하나를 예로 들어서 기독교 전체를 공격하려고 하시는 것 아주 훌륭한 책략입니다만,
이 곳은 꾼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훌륭한 꾼들은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지를 압니다.
내 안에 가짜도 있겠죠. 그래도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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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8:03:06)
진짜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짜이면서 진짜로 행세하는 저가기카 예병님을 보면 볼수록 한숨만 나오고 기가 막힐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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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8:04:44)

이 언쟁이 끝나는 것은 간단합니다. 저가기카 예병님이 회개하면 됩니다.
이미 대일밴드님에게는 사과했습니다. 문제는 나에게는 오히려 간사한 안티다,
발정했다, 쓰레기다, 욕을 했다가 저주를 했다가 반말을 했다가 하면서
멀쩡하드는 것입니다. 예술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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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8:05:23)
이 내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술가님이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님의 충고를 따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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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2009-10-17 18:08:14)
다소 무례한 글이였는데, 좋게 받아들이시니
감사합니다.
두분 모두에게 주님의 무한한 은총이 함께 하시길....
<제가 이런말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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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8:12:19)
하하하하하 예술가님, 하나님의 은총 아닐까요?

님의 마지막 고성(쓴소리)

- 남을 이단이라 비난하기전에, 내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이란게
너무 "자동화"되고, "습관화"되지 않았나 되돌아보고, 혹여 지금
내가 스스로 만든"예수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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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2009-10-17 18:14:51)
참 참 이런 일도 다 있고 이런 사람도 다 있구나 하는 감탄사만 나올 뿐입니다.
예술가님,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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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바 (2009-10-17 19:22:13)
허허 이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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