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신 "야훼"

부족신 "야훼"

한님 0 2,017 2011.08.30 18:40
"….그들은 이런한 상상의 신이 정글에, 산에, 강에 또는 구름속 어디에든지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신이란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화를 내는 아주 참을성이 없는 존재로 생각했기 때문에
 신이 화를 낼까 봐 두려워서 언제나 신에게 제물을 바쳐 신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였지.
 그래서 심지어 엄청난 재앙으로 많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일도 있었단다.
 이것은 아주 끔찍한 일이지만, 상상할수 없는 두려움에 떠는 사람이 무슨 일인들 못하겠니?
 이렇듯 신을 위해 제물을 바치고 신의 비위를 맞추려 했던 모든 행동이 오늘날 종교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단다….."
 <열살의 내 작은 딸아-인도의 수상 네루가 감옥에 있을때 딸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구약에 나오는 신 "야훼"를 살펴보자.
위의 발췌글에 표현한 신의 개념과 별반 다르지 않은"야훼"의 모습을 모세오경을 비롯한 15사사들의 문서에서
쉽게 발견할수있다.
먼저 주지할 사실은 "욥기"가 쓰여지기 이전에 쓰여진 문서들은 "사탄"에 대한 언급이 없다.
(욥기의 저작연대는 제2이사야 시대로 보통 봄.(BC6세기경))
이 "악한신(사탄)"이라는 개념은 바빌론 유수기를 거치면서, 유대인들에게 수입된걸로 추측된다.
혹자는 창세기 3장에 사탄이 나오지 않느냐 반문할수 있지만, 다시 한번 읽어보라
창세기 3장은 "사탄"이 아니라 "뱀"이다.
이 "뱀"이 "사탄"과 동일하게 취급되기 시작한것은 요한계시록이 쓰여지면서 부터이며
혹은, 계시록 기록연대보다 다소 앞설수는 있는데 어째던 신약시대의 생각이다.
 
그럼 욥기 이전의 신 "야훼(엘로힘, 엘사다이……..)"는 어떠했는가.
"악한신"과 "축복을 주는신"의 개념이 혼제해 있다.
즉, 착한신과 악한신이 합쳐져 있으며, 이 신은 축복을 주기도하지만, 진노하고 멸하며 저주하기를 서스럼없이하고,
부족 지도자에게 살육을 명하기도 한다. (출 21:14,15,16,17, 22:19 레 24:16 ………. 무수히 많음)
바빌론 유수이후에는 이런 악한 성질의 신관을 "수입된 사탄"이 담당하게 되면서
"야훼"가 사랑의 신이라 미화되게 된것이다.
 
<출애굽기 4장 24절~26절>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하시는지라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 였더라."
 
이구절은 성경중에서도 재미있는 구절인데, 어느 밤 갑자기 "야훼"가 찾아와 아무이유없이 모세를 죽이려한다.
그때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아들을 할례하여 그 피묻은 거시기를 모세 앞에 던져서
피맛을 본 "야훼"가 물러갔다는 이야기다.
(할례라는것이 오늘날의 포경과는 다른것으로 최소 5,000년 전부터 행하여 오던 종교의식으로 유아를 제물로
 바치던 종교의식을 순화하고 약화시킨 것이다. 이를 공희설(供犧說)이라 한다)
 
또한, 누구나 잘알고 있는 이집트의 열가지 재앙의 마지막 "장자의 죽음"도 위와 같은 맥락이다.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굽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까지와 모든 생축의 처음 난 것이 죽을찌라"
"…. 내가 피를 볼때에 너희를 넘어 가리니……"
 
3차례나 분명하게 밝히며 "야훼"가 직접 밤중에 가서 애굽의 처음난것을 모두 죽인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 피를 좌.우 문 설주와 인방에 발랐는데,
"야훼"가 와서보고 피맛을 본 집으로 착각하고 물러났다는 이야기다.
 
이런 "부족신" 좀더 심하게 말하면, 어느나라, 어느민족에서든지 전해내려오는 "잡귀"의 모습을
"야훼"라는 신이 가지고 있었다는것을 기독교인들에게는 경악 스러울지모르나,
비교종교학 분야에서는 평범한 상식으로 통한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것이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실길 … 어쩌구… 저쩌구,
 요한복음에 보면 ..어쩌구…저쩌구…"
 
분명히 말하지만, 구약시대의 신과 신약시대의 신은 다르다.
더자세히 보면, 모세의 신도 다르고, 이사야의 신도 다르며, 마태복음 신도 다르고, 요한복음의 신도 다르다.
내가 모욕하고자 하는 신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라, 피맛을 즐기는 저급한 샤머니즘적인 이스라엘 부족신(잡귀)이다.
 
그대는 지금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을 찾고 있는가?
그런 말을 외치는 순간 "창세기부터 역대하"까지의 하나님은
질투에 치를떨며 11번째 재앙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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