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가 성경읽기(2)

안티가 성경읽기(2)

한님 0 2,076 2011.08.30 18:03
유대인이 쓴 성경(구약)을 보면 총 5종류의 신(하나님)이 나온다.
 
 
첫번째가 Y문서로 대변되는 야훼다.
이신은 대단히 폭압적이고, 막무가네여서 조폭두목으로 표현할수 있다.
이 두목의 명령에 불복종하면 자기 집단들이라도 가차없이 처단하고 짓밟으며, 가끔 요구하는 조건도 상식선을 벗어나는 말도
안돼는 것들이다.
수렵/목축을 하는 북부 이스라엘 민족들의 지도자 모습을 그대로 투영 했다고 보면 정확하다.
이신은 유일신이 아니었고, 여러 신들중 가장 힘센 신으로 자기를 표현한다.
(이신을 창조한 북부 유대인들의 그당시 생활상을 어렴풋이 옅볼수 있다.)
 
 
두번째가 E문서로 대변되는 엘이다.(원래 단수형 엘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엘로힘 으로 불림)
이신은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상을 닮아있다.
남부 유대인들은 농업생활도 했으며, 주위의 다른 민족과 교류도 원활했다.
북부 유대인들처럼 고립된 생활이 아니므로, 가부장적인 신의 모습을 창조할수 있었다.
(완전히 독창적인 창작이 아니라, 원래 바알신의 처남이였던, 엘을 재해석 했다는 설도 있다.)
어째든 이신은 가끔 자애롭고, 인자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도 나온다.
즉 민주적 합의체인 농경생활의 지도자 모습을 닮아 있다. (수직적인 구조의 수렵목축 생활의 지도자와는 다르게 수평적인
합의체 구조의 농경생활의 지도자 상이다)
 이신도 유일신이 아니였고, 각기 다른 여러신들중 하나다라는 개념으로 이해되었다.
 
 
세번째는 D(신명기)문서로 대변되는 신이다.
이신은 앞서 두신의 혼합된 형태를 띤다.
하지만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Y신을 보다 더 강조하고 있다.
이때까지도 유일신이 아니었고, 유일신으로 가는 초보 단계에 있다.
 
 
네번째는 P(제사장)문서로 대변되는 신이다.
세월이 점차 흐르면서, 유대인의 종교도 단순한 지도자 상을 투영한것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각종 신의 모습을 혼합하고, 그 시대상에 맞게 진화 하는 것이다.
아직 제국이 형성되기 전이라 강력한 유일신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정정도 유일신의 이미지가 강하게 표현되면서,
그들의 삶을 전반적으로 관통하게 된다.
 
 
다섯번째 다윗에의해 제국이 형성 되면서, 완성된 강력한 유일신이다.
하나의 제국, 하나의 종교, 하나의 왕, 하나의신, 이것이 형성된 제국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권력의 이념이였을 것이다.
다웟제국 뿐만 아니라, 로마제국도 마찬가지로, 콘스탄티누스 황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논리로 기독교가 참종교고 이뻐서가
아니라 하나의 제국, 하나의 신, 하나의 왕에 매우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이과정에서 많은 이전의 생각들이 걸러지고, 정제됨은 필연적이다.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이집트를 탈출한 유대인들은 그들의 나라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고, 그 내용을 기록한다. (이것이 이집트 탈출기(출애굽기)다)
어느정도 집단의 형성되면, 하나의 율법과 규범을 포함한 종교를 만들게 된다.
그들의 지도자와 꼭닮은 신을 창조하게 되고, 이를 근거로 조상이야기를 창작한다.
 
창세기
이책은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그일당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브라함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견해가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지만, 유대인들은 그를 그들의 조상으로 섬기고,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스토리의 개요는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도 하늘에서 갑자기 뚝떨어진게 아니라, 주위에서 전해 내려오는 각종 설화를 짜집기해
그들이 창조한 신을 대입하고, 아브라함과 그 일당이야기의 옵션인 전반부의 천지창조와 낙원, 홍수 이야기를 쓴다.
 
여기서, 의문은 기독교인들은 창세기란 책을 보면서 왜 천지창조를 왜 지나치게 강조하는가?
 
예를 들어보자. "호랑이가 담배피던시절, 어느한 과부가 산길을 가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천둥이 치면서 바위가 갈라졌다.
그 갈라진 바위 틈에서 한 애기가 누워 있었는데, 몸이 반쪽이라. 불쌍한 과부와 같이 살게된 반쪽이는 자라면서 엄청난 힘을 쓰는
용사가 되었고, 못된 괴물도 물리치고, 우여곡절도 격지만 , 여차 여차 해서 저차 저차 하고, 잘 먹고 잘살았다."
 
우리가 다아는 동화 반쪽이 이야기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이이야기를 듣고 반쪽이에게는 관심이 적고, 호랑이와 담배에 관심을 둔다.
심지어 호랑이는 틀림없이 입담배를 말아서 긴파이프에 넣고 피웠다.라고 주장하는 부류도 있고, 아니다 호랑이는 영리해서
종이에 싸서 피웠을것이다라고 하고, 또는 호랑이가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 동물인데 담배맛 사탕을 먹었을것이다라고 하기도 하며,
 이전 호랑이 논의는 결코 참호랑이의 상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면서, 시대를 앞서간 매우 똑똑한 호랑이는 틀림없이 니코틴 함양 1mmg 이하인 슬립형 고급 필터 담배를 피웠을 것이다 한다.
 
신학에서 신관이란 대체로 이지경이다.
그당시 유목민이나, 농경민들이 자기 지도자상을 투영한 신이 있었을 뿐인데, 또한 자기 조상에 대한 순수한 고민의 창작물로
쓰여진것 뿐인데, 아주 긴세월이 흐르면서, 그 시대 중간 중간에 자기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신을 나름 재 창조하고 있는것이다.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면, 예전에는 불태워 죽였다.
 
예언서를 한번보자
이사야서도 제1이사야서, 제2이사야서, 제3이사야서로 나뉘고, 다니엘서도 마찬가지로 한명이 쓴것이 아니라
 여러명이 오랜기간에 걸쳐 쓰여졌다는게 정설이다.
 
간혹 1절의 짧은 문장에도 각기 다른 시기에 쓰여진것이 혼합되기도 한다.
 
텍스트 비평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
을지문덕 장군이 "모조리 다 쓸어버려"라는 다음 카페의 카페지기의 의견을 받아들여 스테인 레스 분체도장이 된 방패을 작창한
 병졸들로 하여금 수나라 군사를 물리치게 했다."
 
이런 이상한 기록이 있다고 치자.
그럼 상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1) 최소한 이글은 고구려 시대에 쓴것이 아니다.
2) 후대에 날조한 흔적이 있다.
3) 전반적으로 글의 진실성이 의심된다.
 
근데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는 예언서들은 이렇게 쓰여져 있다.
과거에 있었든일을 미래에 일어날 일인것 처럼 거짓으로 꾸며쓰고, 날조의 흔적이라도 철저하게 지우면 좀 나을땐데 버젓이
좀 과장된 위의 문장처럼 저렇게 쓰여 있는것이다.
 
 유대인 선조들이 창조한 신의 존재를 후대의 유대인도 믿고 따르며, 앞으로 도래할 메시아를 기다리자라는 순수한 마음이 였음은
자명하지만, 그 날조의 파장은 끔직하게도 후대 예수교 에 전해져 글자 그대로 믿게 됬다.
(빌어먹을 구약의 예언이 모두 다 이루어 졌다고 주장한다.)
 
공부하는 김에 신약도 한번보자
 
"예수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설교를 하러다니다가 배가 무척고팠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제자들과 맛나게 밥을 먹다가,
문득 급하게 서울 논현동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후, 다시 돌아와 음식이 식기전에 먹고는 소화도 시킬겸 해변을 거니는데
 대전 시민이 몰려와 가르침을 청하거늘 장시간 설교를 한후 제주도 관광호텔에서 잠을 잤다."
 
실제로 복음서는 이런식으로 쓰여 있다.
1)이글을 쓴 사람은 예수와 같이 다니던 사람이 아니다.
2)유대인이 쓴게 아니며, 유대인이라도 유대 지리를 전혀 모르는 타지역 사람이 쓴것이다.
3)타인으로 부터 들은 얘기를 쓰더라도, 여럿으로부터 다른얘기를 듣고 짜집기 한것 같다.(글쎄?)
4)전반적으로 진실성이 의심된다.
 
위 1~4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또다른 주장도 있다. 지즈스 미스테리아를 쓴 티모시는 복음서의 창작자가 의도적으로 저렇게 썼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을 들어보면 괭장히 논리적이고, 개연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근거가 있는 사료적 자료가 부족하다.
 
 
어째든 각설하고, 예언서란 책에 진실성이 있는가? 결단코 없다.
다만 자기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이 있을 뿐이다.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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