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주지하는 바, 그리스도란 단어의 뜻은 히브리어 ‘메시야’에 대한 헬라어 호칭으로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즉 예수 그리스도란 예수라는 사람이 메시아란 의미가 되겠다.
그러면 메시아란 용어를 보다 빨리 선택하고 사용한 유대인들은 그 용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유대교의 메시아주의는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에도 계속 세계 문화속에서 정치적인 행동주의적 요소로 남아 있다. 유대인들에게 그것은 카리스마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고, 하나님의 뜻을 통해서 그리고 그의 백성의 열성과 헌신을 통해서 이상적인 유대국가가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1972년에는 예루살렘에서 출판된 최초의 유대교의 백과사전(16권)에서 발췌
그들은 무엇보다도 정치적 메시아의 강림을 지금 현재 까지도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면 이쯤에서 질문을 해보기로 하겠다.
예수는 과연 메시아인가?
그는 메시아가 될 자격과 조건을 갖추었는가?
그리고 어떠한 부류의 사람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믿고 있는가?
이글에선 고착화된 유대인의 메시관 보다는 바이블 자체를 기준으로 하여 메시아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 그리고 메시아로서의 자격과 사명감 등에 대해 논하고져 한다.
이러한 과정을 짚어 가다 보면 예수가 왜 결코 그리스도가 될 수 없는가에 대한 답변도 함께 발견할 수 있으리라 확신 한다.
우선 메시아는 어떠한 자격이 필요한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1)예수는 기름부음을 받았는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기 위한 첫번째 자격 요건은 그가 과연 기름부음을 받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구약에 기록된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다.
*하자엘,예후 그리고 엘리사
<< 야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다마스커스 광야로 해서 돌아 가거라. 다마스커스성에 들어 가거든 하자엘을 기름부어 시리아의 왕으로 세우고 님시의 아들 예후를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출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기름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열왕기상19:15,16) >>
이 글을 보면, 구약시대엔 왕과 예언자들이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 임을 알 수 있다.
*사울
<<사무엘은 기름 한 병을 꺼내어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을 맞추며 이렇게 선언하였다. "야훼께서 그대에게 기름을 부어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수령으로 성별해 세우시는 것이오. 그대는 야훼의 백성을 지배하시오. 그대는 사방에 있는 적의 세력으로부터 이 백성을 구해 내어야 하오. 야훼께서 그대에게 기름을 부어 당신의 몫인 이 백성의 수령으로 성별해 세우신 표는 이것이오. (사무엘상 10:1) >>
마지막 판관 사무엘이 이스라엘 최초의 왕인 사울에게 기름을 붇는 장면이 되겠다.
*소년 다윗
<<이새가 사람을 보내어 데려 온 그는 볼이 붉고 눈이 반짝이는 잘생긴 아이였다. 야훼께서 말씀을 내리셨다. "바로 이 아이다. 어서 이 아이에게 기름을 부어라." 그리하여 사무엘은 기름 채운 뿔을 집어 들고 형들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러자 야훼의 영이 다윗에게 내려 그 날부터 줄곧 그에게 머물러 있었다. 사무엘은 길을 떠나 라마로 갔다. (사무엘상 16:12,13) >>
다윗은 왕이 되기도 전에 사무엘로 부터 기름부음을 받았다 한다. 이러한 일은 전례가 없었으며 그후로도 발생하지 않은, 다윗만의 특권으로 보여 진다.
*다윗
<< 이리하여 다윗왕은 헤브론으로 찾아 온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을 맞아 야훼 앞에서 조약을 맺었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사무엘하 5:3) >>
*솔로몬
<<거기에서 사제 사독이 기름 담은 뿔을 장막에서 꺼내어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런 뒤, 그들이 나팔을 불자 전국민이 "솔로몬왕 만세"를 외쳤다. (열왕기상 1:39) >>
구약에 등장하는 몇몇 주요한 인물들이 기름부음을 받는 사례를 인용해 보았다.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 봐야 할 것은, 기름부음을 받는 사람과 베푸는 사람이 언제나 함께 등장하다는 사실이 되겠다.
그러면 다시 질문을 해 보기로 하겠다.
예수는 과연 기름부음을 받았을까?
아쉽게도 우리는 그러한 장면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예수의 언행을 기록했다는 4개문서 전체를 읽어 보아도 예수가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을 찾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누가문서를 보면 예수가 미리 연막을 치며 변명을 준비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함께 보기로 하자.
<<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 4:17~19) >>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누가 4:21) >>
상기 예수가 인용한 두루마기의 내용은 이사야서 61장 1절 임에 틀림없다.
<< 주 야훼의 영을 내려 주시며 야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고 나를 보내시며 이르셨다. "억눌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찢긴 마음을 싸매 주고, 포로들에게 해방을 알려라. 옥에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이사야 61:1) >>
예수도 자신이 메시아로 자처하기 위해서는 기름부음을 받아야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리라 추측된다.
그래서인지, 구약 중에서도 예언서로 알려진 이사야서를 통독하면서 무언가를 획책했던 듯 싶다.
정말 웃기는 것은 바이블의 한 귀절을 통독하곤, 그 내용이 이제 이루어졌다고 선포하는 예수의 뻔뻔함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려져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예수는 그의 고향에서 메시아로 인정받는 데 실패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고향을 영원히 등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하다.
예수는 기름부음을 받지 못했다.
물론 예수에게 기름부음을 주는 사람도,준비하는 사람도 당연히 없었다.
예수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조건에서 자격 미달인 셈이다.
2)다윗왕의 후손
<<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지휘봉이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참으로 그 자리를 차지할 분이 와서 만백성이 그에게 순종하게 되리라. (창 49:10) >>
<<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이사야 11:1) >>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이어야 하며, 그 메시아에게 모든 백성들이 순종하리라는게 구약 편집자들의 메시아관이었다. 그러나 주지하는 바, 예수의 애비는 성령이었으며 다윗의 후손이라고 등장시킨 요셉은 단지 의붓 애비일 뿐이었다.
게다가 예수를 추종했던 인물들은 극히 일부의 유대인 뿐이었다.
예수는 두번째 자격에서도 미달인 셈이다.
3)예언자의 자격
<< 예언자라는 사람이나 꿈으로 점친다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나타나 표적과 기적을 해 보인다고 장담하고 그 장담한 표적과 기적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너희가 일찌기 알지도 못하고 섬겨 본 일도 없는 다른 신들을 따르자고 하거든, 그 예언자나 꿈으로 점치는 사람의 말을 듣지 말아라. 그것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과연 너희가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는지 시험해 보시려는 것이다. (신명기 13:2~4) >>
예수는 그의 죽음, 유다의 배신, 재림 등에 대하여 분명 예언을 하였다. 그리고 물위를 걷는 남자로서
여러 가지 화려한 이적쇼를 연출하였다.
예수의 이러한 행위를 비판한 게, 상기 문서의 내용이 되겠다.
게다가 성령이니 하나님의 아들이니...등 야훼외의 신적인 존재를 등장시킴으로써 구약 편집자의 경계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예수는 예언자로서의 메시아, 즉 세번째의 조건에서도 자격 미달자임에 분명하다.
4)토라의 준수를 어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것을 너희는 성심껏 실천하여야 한다. 거기에 한 마디도 보태지 못하고 빼지도 못한다. (신명기 13:1) >>
야훼는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라고 했으며, 그 율법에 가감을 하지 말라고 분명히 선언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율법을 완성하러왔다는 대단한 포부를 피력하며 안식일을 지키지도 않았으며, 더우기 두가지 계명이란 새로운 계명을 창시하는 등, 토라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구약의 편집자들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셈이다.
예수는 메시아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자,그러면 다음 차례로 메시아의 사명은 무엇일까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자.
5)성전을 세워야 할 것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을 것이다. 그들과 맺은 이 계약은 영원히 깨지지 아니하리라. 나는 그들을 불어나게 하고 나의 성소를 영원히 그들 가운데 둘 것이다. 나는 나의 집을 그들 가운데 둘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나의 성소를 두면 그제야 이스라엘을 세상에서 구별해 낸 것이 나 야훼임을 뭇 민족은 알게 되리라. (에스겔 37:26~28) >>
야훼는 메시아에게 성소를 다시 세울 것을 명령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의 몸이 성전이란 둥 해괴한 주장만을 했으며, 야훼의 성전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없었다.
예수는 메시아로서의 사명감은 아예 없었음에 분명하다.
6)모든 유대인을 이스라엘 땅으로 모을 것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보살펴 준다. 내가 해뜨는 곳에서 너의 종족을 데려 오고, 해지는 곳에서도 너를 모아 오리라. 내가 북쪽을 향해서도 외치리라. '그들을 어서 내놓아라.' 남쪽을 향해서도 외치리라. '그들을 잡아 두지 말라.' 아무리 먼 데서라도 나의 아들들을 데려 오너라. 땅 끝에서라도 나의 딸들을 데려 오너라. (이사야 43:5,6) >>
예수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고난과 향수에 관심을 표명한 바 없다.
그가 메시아였더라면 알렉산드리아, 고린도,에베소 등지에 거주하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유대땅으로 어서 돌아 오라고 메시지를 전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유대땅의 유대인들 마저 분열시키는데 일조했을 뿐이다.
예수는 이스라엘 족속의 메시아로서는 애초부터 사명감 자체가 없었다.
7)세계정부의 수립
<<그가 민족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2:4) >>
메시아는 인류의 모든 분쟁을 종속시켜야만 했다. 그리고 하나의 정부처럼 무기 자체가 필요없는 정치제도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예수는 세계 평화에 대하여 전혀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평화보다는 칼을 그리고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왔다고 선언 했다.
8)야훼 단일신의 정립
<<야훼께서 온 세상의 임금으로 오르시면, 그 날부터 온 세상에서 하느님은 야훼뿐, 사람들은 그의 이름만을 부르게 되리라. (스가랴 14:9) >>
야훼가 지구촌의 단일 통치자가 되도록 메시아는 사명감을 가졌어야만 했다.
그러나 예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신약문서는 야훼라는 단어 자체도 삭제해 버렸다.
대신 테오스니 God 이니 Got니 하나님이니...등등 각 지방마다 나라마다 제각기 그들의 신을 창조하도록 허용하였다.
예수는 야훼의 대단한 야망에 찬물을 끼엊은 셈이다.
그러하다.
예수는 메시아로서 자격 자체가 애초부터 부적격한 자였으며,
사명감 마저 없었음에 분명 하다.
마태문서를 보면 예수의 출생부터 유다의 배신 그리고 죽음까지에 이르는 예수의 일생 자체가 모두 구약의 예언에 근거한 구속사의 과정이며 그 모든 것은 이루어졌다고 사기를 치고 있다.
필자의 전작 [예수의 예언은 이루어졌을까?]에서 이에 대한 상세한 변증을 다룬 바 있지만, 글의 전개를 위해 그 항목만 재차 인용하겠다.
(1)예수의 출생과 이름 (2)예수의 출생 장소 (3)도피 생활과 출애굽 (4)유아살해
(5)예수의 고향 (6)예수의 사역 지역 (7)예수의 고난과 대속 (8)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음
(9)예수의 예언 방법 (10)민중들의 위선 (11)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12)배신의 댓가
부언하자면, 마태문서의 편집자는 열두가지 예언이 이루워졌다고 구약을 인용하며 사기를 쳤다는 뜻이 되겠다.
메시아로서의 자격도 없고 사명감도 없었던 예수를 메시아로 둔갑시키기 위한 바이블 편집자들의 처참한 노력이 눈물겹기만 하다.
사실 2,000년 이상이 지나도록 오지도 않는 메시아를 지금도 기다린다는 유대인들의 맹신에 대해서는 이해되지도 않고 한편으론 그 아집에 무섭기도 하다.
유대인들의 선민의식은 분명 문제가 많다.
그래도 유대교 신자들은 자기들만의 마스터베이션을 즐기고 있는 데 그치는 바, 최소한 타민족,타국가에게 그들의 신앙을 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독인들은 편집된 그리고 조작된 예수라는 부호를 이용하여 전 지구촌 사람들에게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게끔 강요 혹은 협박하길 즐겨하니, 우리 인류는 너무나 오랫 동안 그들의 사기 행각과 범죄 행위에 농락 당해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 한다.
예수는 분명히 메시아가 아님에 틀림없다.
이제 인류는 예수그리스도란 말에서 그리스도란 관용어를 삭제해야만 한다.
그러면 그대신 예수를 어떻게 부르는게 좋을까?
*지긋지긋하게 전도질을 하는 행태들을 보노라면
[예수 스토커]가 적당할 듯하고....
*연인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분열시키며 그들 스스로도 핵분열하는 작태를 생각하면
[예수 디바이드]가 맞을 듯 싶고....
*폭력과 증오 그리고 전쟁이라는 광기의 근원으로서의 기독교를 기억하자면
[예수 디스트로이]정도가 그럴듯 하게 보이기도 하고....
아뭏든 예수와 그리스도는 격리해야만 할 조합임은 틀림없다고 확신 한다.
해박한 논리에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