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유사 이래 최대,최악의 학살자는 과연 누구일까하는 질문에 대부분의 지구촌 사람들은 히틀러라고 답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듯 싶다.
우리는 교과서와 영화 등을 통해 1945년 1월 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약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나치스에 의해 학살되었음을 알고 있다. 나치스의 홀로코스크 만행은 이제 거의 종교적 외경으로 까지 보편화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면 다시 질문을 해보기로 하자.
제2차 대전 당시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이 정말 “세계사의 전대미문의, 유일한, 최대의 대형 범죄”였을까?
물론 제2차 대전 때 나치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살은 특출하게 끔찍한 것이었음에는 틀림없겠지만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제 필자는 홀로코스트 신화보다 더욱 끔찍하고 처참했던 비극의 현장으로 안내하고져 한다.
1)컬럼버스의 일기장
컬럼부스가 1492년 서인도 제도에 도착했을 부터 인류 최대의 비극은 이미 예고되었다고 판단된다.
그가 남긴 항해 일지의 몇 귀절을 우선 인용하겠다.
["배에서 내린 유럽인들을 보고 타이노 원주민들은 호기심에 가득차 기뻐하며 그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가왔다." ]
["그들은 무기나 폭력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칼을 처음 보았을 때 이 이상하게 생기고 빛이 나는 물체를 손으로 만져보려고 했다. 타이노 원주민들은 하루 중 불과 몇시간만을 일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편하게 쉬고, 서로 어울리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문화를 창조하며 보낸다.”]
["그들은 벌거벗은 채 돌아다니거나, 원할 때면 아무 때나 사랑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섬에서 나는 조그만 금조각으로 장신구를 만들어 몸을 치장했다." ]
컬럼버스의 관찰과 고백이 진실하다면, 타이노 원주민들이야말로 유토피아에 살고 있었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원주민들의 행복하게 보이는 삶이 컬럼버스의 질투심을 유발했을까?
그는 일기장에 아래와 같이 토로한다.
["50명의 남성만 있으면 원주민 모두를 노예로 만들어서 그들이 가진 황금을 전부 빼앗아버릴 수 있다"]
2)컬럼버스의 만행
[백인들은 “야만적인” 타이노 원주민들을 노예로 만들어 버리고, 수많은 원주민들을 고문하고, 노동을 착취하고, 그들의 부(富)를 약탈해서 유럽으로 가는 배에 싣었다.
제국주의자들은 원주민들을 착취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의 손을 도끼로 자르고, 여성들의 젖가슴을 칼로 도려내고, 임신한 배를 갈라내고, 아기를 공중에 던져서 땅에 떨어뜨리거나, 칼이라는 이름의 그 이상한 빛이 나는 물체에 꽂아버렸다. 그리고 이 모든 행위는 기독교, 문명화, 그리고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졌다.
타이노 원주민들은 문자 그대로 죽을 때까지 착취당했고, 원주민 대부분이 잔인한 폭력, 과도한 노동, 질병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해버려, 종족이 전멸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댄 브룩(Dan Brook) 교수의 ‘학살을 경축하며(Celebrating Genocide!)에서 인용
컬럼버스는 원주민들의 친절과 비폭력에 대한 보답으로 칼과 살륙을 선물하였다고 역사는 증거하고 있다. 컬럼버스의 꿈같은,성공적인 모험담은 무수한 유럽인들에게 전염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이제 살륙의 축제가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3)메이플라워호 그리고 원주민 학살
1620년 102명의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대륙으로 종교적 망명을 했다고 한다.
종교적 박해를 피하기 위해 영국에서 아메리카로 피난을 선택했던 백인들이 이제는 박해자의 입장이 되어 종교적 명분이라는 변명하에 원주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했음은 역사의 또다른 아이러니가 아닌가 한다.
컬럼버스의 만행 그리고 청교도들의 학살 이후 약 1세기에 걸쳐 백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한 숫자는 적게는 6천만명 많게는 일억명 정도에 이른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라 한다.
오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들의 숫자는 겨우 25만명 정도라 하니....미국인 선조들이 저지른 이 만행과 죄악은 누가 책임을 져야만 하나.....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미국인들이 최대의 명절의 하나로 꼽고 있는 추수감사절이라 한다.
그날 하루 동안 약 5,000만 마리 정도의 칠면조가 소비되고 있다하는데, 그들은 칠면조를 살륙하면서 그들의 조상들이 원주민을 학살하던 그때의 향수를 맛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4)미국 위정자들의 인디언관과 정책
1776년 7뤌4일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날이다.
이날을 깃점으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모든 원주민 학살은 미국 정부의 책임이라는 뜻이 되겠다. 그러면 미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은 인디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들을 하고 있었을까?
*조지워싱턴: 우리의 당면 목표는 인디언 부락의 전면 파괴와 유린이다.기본적으로 토지작물을 파괴하고, 더이상 경작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벤저민 프랭클린: 지상의 문명인들을 위해서 저 미개인들을 근절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면 술(알콜)이 적절한 수단이 될 것이다.
*존 마셜 대법관: 이땅에 살았던 인디언부족들은 전쟁을 직업으로 삼고 숲에서 나오는 산물로 생계를 이어온 야만인이었다..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관계를 일반적으로 규정하는 법, 그리고 규정해야만 하는 법은 그러한 상황의 사람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 유럽인에 의한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은
그 대륙을 매입하든 정복하든, 인디언의 점유권을 소멸시킬 수 있는 독점권을 주었다.
*윌리엄 헨리 해리슨: 창조주로부터 많은 사람을 도와 그 지역을 문명화시킬 운명을 부여받은 경우, 과연 소수의 야비한 미개인들이 거주하는 곳을 자연상태로 남겨두는 것이 가장 공평한 분배일까?
*필립 셰리던 장군: 내가 지금껏 보아온 인디언 중 선량한 자라고는 죽은 인디언 뿐이었다.
5)인디언들의 절규
나름대로 자족하며 자연과 평화를 벗삼으며 살던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그제서야 백인들의 정체에 대해 눈을 떴을거라고 추측된다. 인디언들의 대표적 절규 몇마디를 모아 보았다.
[‘이 땅에 들어온 백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약속을 했다.그러나 지켜진 것은 단 하나,그들은 우리 땅을 먹는다고 장담했고 정말 우리 땅을 먹어치웠 다.’(수우족 추장 '붉은 구름') ]
[“백인들은 고유한 생활방식을 가진 우리를 자기네처럼 살게 만들려고 한다. 우리가 백인들에게 인디언처럼 살라고 했더라면 그들도 반발했을 것이다. 왜 바꿔 생각하지 못하는가”. (샌태 수우족의 추장 ‘큰 독수리’) ]
[ “자유롭게 태어난 사람이 가고 싶은데 갈 수 있는 자유를 빼앗기고 만족하기를 바란다면 강물이 거꾸로 흐르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나을 것” (네즈페르세족의 추장 ‘조셉’) ]
["백인이란 종족은 둑을 무너뜨리고 모든 것을 앗아가버리는 봄 홍수와 같다." (수우족 대추장 '앉은소') ]....이상 '디 브라운'의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에서 발췌
그리고 이 책에서 인디언들을 학살하는 충격적인 한 장면만 인용하겠다.
[1864년 시빙턴 대령은 “인디언의 머릿가죽을 모을 계획”을 세웠다. 이것이 ‘샌드 크리크 학살’이다. 미군과의 안전보장 서약에 따라 미국기와 백기를 올리고 있었던 샌드 크리크 지역에는 남부 샤이엔족 600여명이 있었다. “무차별 살육이 눈앞에서 벌어졌다.…여섯살 정도 된 어린 소녀에게 백기를 들려 보냈다. 그 소녀는 몇 발짝도 못가 총에 맞아죽었다. …죽은 사람은 모두 머릿가죽이 벗겨졌으며, 한 임신부는 배가 갈라져 있었고 태아가 옆구리에 놓여 있었다. 안전보장 서약을 믿었던 일흔다섯살의 추장 흰영양의 시체는 성기가 잘렸다. 나는 한 미군이 그걸 가지고 담배쌈지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
6)아메리카 침략과 가나안 침공 사건
오늘을 살아가는 미국의 위정자들이 그들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이나 그외 프랭클린같은 견해를 발표했다가는 언론의 뭇매에 의해 그들의 정치 생명 자체가 존립할 수 없으리라 본다.
대부분의 미국인들 그리고 지구촌 인류들은 미국의 옛 선조들의 만행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사과하기를 거절하고 있다.
홀로코스트를 성역화시켜 배상문제를 야기함으로 거액의 위자료까지 챙긴바 있는 미국인들이 왜 그들의 조상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강요하고 있을까?
결국 그들의 마음 밑바탕에는 조상들의 행위에 이미 면죄부를 주었을 뿐 아니라 한편으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드는데, 이러한 합리화를 가능하게 하는 게 그들이 신봉하는 바이블 탓으로 보여 진다.
*즉,영국땅을 떠나 신대륙으로 이주한 사건은 출애굽쯤으로....
*그리고 그들 조상이 신대륙을 침략했던 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침공쯤으로....
*원주민 학살은 모세와 여호수아가 가나안 민족들을 몰살시킨 전례를 본받아서....
가나안땅은 야훼의 약속과는 달리 젖과 꿀이 흐르지 않는 그저 척박한 땅이었지만, 아메리카는 분명 젖과 꿀이 가득한 황금의 땅,약속의 땅이 었음에 틀림없었다.
그래서일까? 야훼의 은덕에 감사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유럽과 달리 아직도 야훼의 비위 맞추기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아래에 이스라엘인들의 가나안 침공 사건과 학살 장면을 간략히 정리해 두었으니, 청교도인들의 아메리카 침략과 어떻게 비슷한 지 비교해 보시길 바란다.
*예리고 점령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소건 양이건 나귀건 모조리 칼로 쳐 없애 버렸다. (여호수아 6:21) >>
*아이 점령
<<광야 벌판에서 이스라엘을 쫓던 아이 주민은 그 광야 벌판에서 다 죽었다. 그들이 한 사람 남김없이 칼날에 쓰러지자 온 이스라엘은 아이로 돌아 가 그 백성을 도륙하였다. (여호수아 8:24) >>
*팔레스틴 남부를 점령하다
<<그들은 그 날로 그 성을 공략하고 주민을 칼로 무찔러 숨쉬는 것이면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없애 버렸다. 이렇게 라기스를 해치운 것처럼 해치웠다. (여호수아 10:35) >>
*가나안 북방을 정복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성들에서 취한 전리품과 가축을 마음대로 가졌지만 사람이란 사람은 모조리 칼로 쳐 쓸어 버렸다. 이렇게 코에 숨이 붙어 있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지 않았다. (여호수아 11:14) >>
*가나안 정복을 끝내다
<< 그 때에 여호수아가 출동하여 산악지대에서 아나킴이라고 하는 거인족들을 전멸시켰다. 유다 전 산악지대에 있는 헤브론, 드빌, 아납 그리고 이스라엘 전 산악지대에서 그들을 전멸시켰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성읍째 없애 버렸다. (여호수아 11:21) >>
7)남미와 북미
WASP가 주류인 북미와 혼혈 민족이 주류인 남미는 역사에 대한 인식도 그 피부빛만큼 차이가 다르나 보다.최근의 두 보도는 인디안 문제에 대한 접근이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점을 잘 시사해 주고 있는 듯하다.
[“콜럼버스 원정대가 처음 도착한 이후 150여년 동안 스페인, 포르투갈,영국 등 서방 침략자들이 10분에 1명꼴로 원주민을 학살했다”면서 “그결과 원주민 인구는 1492년 1억 명에서 1640년대 300만 명으로 절멸되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침략자들은 히틀러보다 더 악랄했다”고 비난했다.]
[차베스는 지난 해 콜럼버스가 1492년 10월 12일 바하마 제도의 산살바도르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과 일부남미 국가에서 제정한 이 날(‘콜럼버스의 날’)을 ‘원주민 저항의 날’로 바꾸는 대통령령을공표한 바 있다.그는 특히 35만 원주민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고 저리로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과이카이푸로(스페인 침략자에 저항한 원주민 추장 이름) 계획’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2003,10,13 한국일보
["(인디언들과의) 화해 이전에 인정과 참회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화해를 위한 출발점"]
["몰살,낙태,강제 이주, 전통종교 불법화, 성지 파괴 들을 자행한 협정 위반 및 잘못된 연방 정책 등을 인정하고, 모든 아메리칸 인디언들에게 미국민들이 저지른 폭력, 학대, 방치 등에 대해 미국민을 대표해 사과한다. ]....샘 브라운백(공화.캔자스) 상원의원/2005,5,26 프레시안
미국은 아직까지 최소 6천만명에서 최고 1억명으로 추산되는 인디언 원주민 학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 그저 일부 의원들이 공식 사과하자는 결의안 정도로 왈가왈부하는 중이라 한다.
서기 313년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기독인들의 행동 패턴은 너무나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다.
*그들은 처음엔 포장된 예수의 사랑으로 접근한다.
*그다음 차례는 피에 굶주린 야훼처럼 학살과 살륙을 즐긴다.
*모든 변명과 합리화는 바이블 책임으로 미루어 버리면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된다.
기독교는 피와 증오를 닥치는데로 삼키는 불가사리 정도가 아닌가 한다.
*2,000년 가까이 유럽 대륙에서 야훼가 포식한 핏물의 양은 얼마나될까?....십자군전쟁,30년전쟁,마녀사냥 등으로....
*500년 정도 야훼의 입맛을 돋워주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은 언제까지 그 핏물을 공급할까....
*아마,다음 차례로 선택된게 아시아 대륙이고 그 전초 기지로 선택된게 우리나라가 아닌가 추측되는데, 이제 우리 인류는 당연히 거부해야만 한다. 야훼의 재단에 바쳐지는 그 피의 공양물들을.
역사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허용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컬럼버스가 만약 이렇게 했더라면,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으로 이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만약 컬럼버스가 제대로된 항해를 하여 인도에서의 후추 직수입 성공을 자축하는 장삿꾼으로 남았더라면....
*만약 컬럼버스가 아메리카 원주민의 행복한 삶에 감화를 받아 그곳에서 생을 마쳤더라면....
미국인들 그리고 기독인들에게 불편한 책 '디 브라운'의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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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시애틀 추장의 편지]
워싱턴에 있는 대통령이 우리 땅을 사고 싶다는 말을 전해왔다. 하지만 어떻게 땅과 하늘을 사고 팔 수 있나?
이 생각은 우리에게 생소하다. 신선한 공기와 물방울이 우리 것이 아닌데 어떻게 그것을 사가겠다는 건가?
이 땅의 모든 것은 우리에게 신성한 것이다. 반짝이는 소나무 잎, 바닷가 모래밭, 짙은 숲속의 안개, 수풀과 지저귀는 곤충들 모두가 우리 민족의 기억과 경험속에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핏줄속을 흐르는 피처럼 나무속을 흐르는 수액을 잘안다. 우리는 이 땅의 한 부분이며 땅 또한 우리의 일부다. 향기나는 꽃은 우리의 자매다. 곰과 사슴과 큰 독수리는 우리의 형제다. 바위, 수풀의 이슬, 조랑말의 체온, 사람 이 모든 것이 한 가족이다.
시내와 강을 흘러내리는 반짝이는 물은 단순히 물이 아니다. 우리 조상의 피다. 우리가 당신들에게 땅을 팔면, 이 땅이 신성하다는 것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호숫물에 비치는 모든 것은 우리 민족 삶속의 사건과 기억을 말해준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내 아버지의 아버지의 목소리다.
강은 우리의 형제다. 우리의 갈증을 달래주고 우리의 카누를 옮겨주고 우리 아이들을 키운다. 그러니 당신들은 형제를 대하듯 강을 친절히 대해야 한다.
우리가 땅을 당신에게 판다면, 기억하라. 공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공기는 모든 목숨있는 것들에게 정신을 나눠준다.
우리 할아버지에게 첫 숨을 쉬게 해 준 바람은 할아버지의 마지막 한숨을 거둬갔다. 바람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생명의 정신을 불어넣어준다.
그러니 우리가 땅을 팔거든, 이 땅을 신성하게 세속에서 분리시켜둬야 한다. 사람들이 찾아가서 꽂향기로 달콤해진 바람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라.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을 당신도 당신의 아이들에게 가르칠건가? 땅이 우리의 어머니라는 것을? 땅에 일이 생기면 땅의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생긴다.
우리는 안다. 땅은 사람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이 땅에 속한다는 것을.
모든 사물은 우리 몸을 연결하는 피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은 인생의 직물을 짜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실 한가닥일 뿐이다. 이 직물에 사람이 무엇을 하든,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안다. 우리의 신은 당신들의 신이기도 하다는 것을. 땅은 신에게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땅을 해치는 것은 땅의 창조주를 경멸하는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의 운명이 어떨지 모르겠다.
들소가 모두 몰살당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야생마가 길들여지면 어떻까?
숲속의 신비한 구석이 사람들 냄새로 가득하고 말하는 데 쓰는 전선(전화줄)으로 언덕의 전망이 얼룩지면 무슨 일이 생길까?
귀뚜라미는 어디에 거할까? 사라져버린다.
독수리는 어디 사나? 가버린다.
잽싼 조랑말에게 인사하고 사냥에 나서는 것은 뭔가? 삶의 종말과 살아남기 경쟁의 시작.
마지막 남은 빨간 사람(인디언)이 이 황야에서 사라지고 그의 기억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구름의 그림자가 될 때, 그래도 해안과 숲은 여전히 여기 있을까? 우리 민족의 정신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게될까?
갓난 아이가 엄마의 심장고동 소리를 사랑하듯 우리는 이 땅을 사랑한다.
그러니 우리가 땅을 팔면, 우리가 했듯이 사랑해주라. 우리가 했듯 돌봐주라. 이 땅을 받았을 때처럼 땅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라. 모든 아이들을 위해 땅을 보존하고 사랑해주라. 신이 우리를 사랑하듯.
우리가 땅의 일부이듯 당신들도 이 땅의 일부다. 이 땅은 우리에게 소중하며, 당신들에게도 소중한 것이다.
우리는 안다. 신은 하나란 것을. 빨간 사람이든 흰 사람이든 사람은 나뉠 수 없다.우리는 결국 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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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콜럼부스의 만행에 대한 죄값도 있었습니다. 바로 매독입니다.
콜럼부스가 매독을 수입함으로써 성생활이 문란한 유럽에 일침을 가한겁니다.
그 때부터 매독으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사망한 성직자들 심지어 교황까지 늘어나기 시작한 겁니다.
콜럼부스의 만행치고는 너무 약하긴 하지만.............
*그리고 그들 조상이 신대륙을 침략했던 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침공쯤으로....
*원주민 학살은 모세와 여호수아가 가나안 민족들을 몰살시킨 전례를 본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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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처음엔 포장된 예수의 사랑으로 접근한다.
*그다음 차례는 피에 굶주린 야훼처럼 학살과 살륙을 즐긴다.
*모든 변명과 합리화는 바이블 책임으로 미루어 버리면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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