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행운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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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전도와 행운의 편지

손오공 0 1,706 2004.05.09 07:43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은 당신에게로 옮겨진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편지를 포함해서 7통을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 주셔야 합니다. 복사를 해도 좋습니다. 혹 미신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영국에서 HGXWCH이라는 사람은 1930년에 이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비서에게 복사해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에 복권이 당첨되어 20억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는 이 편지를 받았으나 96시간 이내 자신의 손에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그는 곧 사직되었습니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7통의 편지를 보냈는데 다시 좋은 직장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이 편지를 받았지만 그냥 버렸습니다. 결국 9일 후 그는 암살 당했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이 편지를 보내면 7년의 행운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3년의 불행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버리거나 낙서를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7통입니다. 이 편지를 받은 사람은 행운이 깃들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7년의 행운을 빌면서...]


 


아마 그대도 행운의 편지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있을게다.
사실 행운의 편지라기 보다는 불행 혹은 증오의 편지라고 해야 정답이겠지만....


행운의 편지류의 메카니즘을 분석해 보면 몇가지 유사점을 발견하게 된다.



*숙주에 오랜 기간 동안 머무르는 것을 확보 한다.
*확산을 위한 조건을 만든다
*단맛으로 유혹하며
*쓴맛의 공포를 함께 제시한다


 


기독인들의 교리 혹은 전도 행위와 너무나 흡사하지 않은가?
그러면 기독교의 메카시즘을 분석해 보기로 하자.


 


[1] 믿음에 대해 천국을 보장한다.
[2] 불신에 대해 지옥에서의 영구적인 처벌로 협박한다.
[3] 신자에게 "선택" 받았다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말함으로써 그들의 에고(Ego)를 올려준다.
[4] 믿음은 이성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여 불신의 기능 ("면역 반응")을 무력화한다.



[5] 다음과 같은 순환적인 자기 지시적 주장을 포함하고 있는 일종의 신성한 책에 의해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만을 유일한 참 도그마으로 확립시킨다:


 


X는 유일한 참 믿음이다. 절대적 진리의 근원이 X를 인정했기 때문에 X가 유일한 참 믿음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절대적 진리의 근원이 X를 인정했다는 것을 안다. 왜냐면 그렇게 말하고 있는 주장을 X가 담고 있기 때문이다. X가 유일한 참 믿음이기 때문에 우리는 X가 참이라는 것을 안다.


 


일단 숙주의 마음에 기생하게 되면, 믿음에 대한 도그마가 자신을 전파할 필요가 생긴다.


 


[6] 신성한 전쟁 - 불신자들 모두를 개종시키거나 죽여라.
[7] 협박과 테러 - 불신자들을 협박하고 차별하라.
[8] 사회적 격리를 강제하거나 변절자를 심지어 죽여라.


 


[9] Fecundism (다산주의) - 참 신자들이 잘못된 신자들보다 빠르게 번식하도록 격려한다.
[10] 검열 - 경쟁 도그마가 잠재적 숙주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한다


 


[11] 허위정보 - 경쟁 도그마에 대한 거짓말을 유포한다. 이들을 악마처럼 만든다 - 거짓말이 커질 수록 더 잘 믿는다. 허위 정보는 심지어 도그마가 자기 자신에 대한 거짓말을 하도록 만드는 지시사항을 담기도 한다.


 


기독교는 이러한 메카시즘을 이용하여 성장해 왔으며
지금도 바이러스 처럼 번식하고자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행운의 편지가 하나의 헤프닝이었음을 이제는 모두들 인정한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신앙 역시 음모의 그늘임을 이제 인류는 깨달아가고 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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