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회 신드롬의 아버지 한경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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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대형 교회 신드롬의 아버지 한경직 목사

손오공 0 2,296 2005.06.29 20:32

2005년 2월 5일 조선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 120년을 대표하는 지도자로는 한경직 목사(37%), 주기철 목사(21.8%), 문익환 목사(5.6%), 손양원 목사(4.2%), 함석헌 선생(3.8%)의 순서로 되어 있다고 CBS기독교방송 여론조사를 인용 보도 하였다.

 

한경직 목사는 한국 개신교 역사상 최고의 명예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미 고인이 된 그분의 인격 자체에 대해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기독인들이 그에 대해 어느 정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그렇게 평가했는 지에 대한 의문을 가짐은 안티 뿐 아니라 기독인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작업이라고 판단된다.


정확하고 진실된 정보가 우선되지 않으면 자칫 거짓된 우상화의 그늘에서 벗어 날 수 없음은 지난 역사가 분명히 교훈을 주고 있는 바, 한경직이란 인물이 어떠한 일들을 했는 지에 대해 좀더 확실하게  알아 보기로 하자.


1)친일 행위
[한경직 목사가 한국교회 앞에서 공적으로 자기의 죄를 고백한 것은 1992년 템플턴상 수상을 축하하는 모임에서였다. 1992년 6월 18일 오후 3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축하예배를 드리는 자리에서 그는 인사말을 하면서 이렇게 고백했다. "먼저 나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나는 신사참배를 했습니다. 이런 죄인을 하나님이 사랑하고 축복해주셔서 한국교회를 위해 일하도록 이 상을 주셨습니다." ]

 

이 사건 이후 수많은 기독인들이 오히려 그를 칭송하고 용기있는 자라 하여 눈물까지 흘렸다 한다.


그러나 세간의 이러한 반응을 극복하고 우리는 몇가지 의문을 제기해 봤으면 한다.

 

*왜 그는 반세기 동안 자신의 신사참배 행위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었을까?
*기독인들은 그리고 보통의 시민들은 한목사의 신사참배 행위에 대해 그동안 정말 모르고 있었을까?
*그리고 그는 신사참배외 다른 직접적인 친일행위는 하지 않았을까?

 

자 그러면 이쯤에서 한경직 목사의 친일 행위를 고발한  최재화 목사의 증언을 들어 보기로 하겠다.

 

[이 한경직 목사는 1939년에 당시 신의주 제2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는데 이 교회에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8차 총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총회에서 국민정신 총동원 조선예수교장로회 연맹(國民精神總動員朝鮮耶蘇敎長老會聯盟)이란 기구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 결성식 순서에서 한경직 목사는 성경봉독을 했는데 문제의 로마서 13장 1-7절을 낭독한 바 있습니다.]

 

[이때 결의문 채택도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양의 평화를 확보하고 팔굉일우(八紘一宇)의 대정신을 세계에 선양함은 황국 부동의 국시(國是)이다.  아등(我等)은 이에 더욱 더 단결을 공고히 하여 국민정신을 총동원하고 내선일체 전능력을 발휘해서 국책 수행에 협력하고 또 복음선전 사업을 통해서 장기 건설의 목적을 관철할 것을 기함.]

 

...이상 출처는....."백은 최재화 목사의 생애"(1892년 출생)란 책의 193페이지......


그러하다. 한목사는 신사참배 뿐 아니라 일제 권력의 정당함에 대해 적극적으로,바이블까지 인용하며 합리화했음이 틀림없다. 그는 보통 사람같으면 이미 무덤에서 휴식하고 있을 90세나 되어서야 그의 친일 이력 중 아주 일부분만 고백했을 따름이었다.

 

전혀 감동하고 흥분할 사건이 아니라는 뜻이다.
한경직 목사는 무대 배우로서의 소질을 최대한 발휘한 셈이다.
주지하는 바,일제하 대다수의 목사들이 신사참배를 했음은 상식이 아니었던가.....
남들이 다 아는 사실을 가지고 고백이라는 연출을 한 한경직 목사, 그리고 거기에 감동하는 기독인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한목사의 진실된 고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였다.
우리는 그저 그가 친일 매국노였다는 사실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2)도망가기 바빴던 한목사

 

마태 13장 57,58절을 보면 고향 사람들을 포기하고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는 몰인정한 예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14장 12,13절에는 요한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도망가는 비겁한 예수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예수의 이러한 행태가 한목사에게 영향을 끼쳤는 지 환란이 닥쳤을 때 마다 그는 잘도 도피하였다.

625 전쟁 발발 직후  한경직 목사가 했던 말을 기억해 보자.

 

[1950년 6월 27일 종로1가 기독교서회 2층에서 교역자들 약 40여 명이 모였다.

장로교: 한경직, 김종대, 김린서, 강원용
감리교: 김유순, 박만춘
성결교: 김유연

이때 1946년 교회를 버리고 월남한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는 "...이북에서 양들을 버리고 월남했으니 이제는 참회하는 의미에서도 우리는 양을 지키고 또한 수도를 지킬 순교적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러자 한경직 목사의 말에 교역자들은 서울사수를 결의하였다. 그러나  그 후 제일 먼저 도망친 분은 한경직 목사였다. ]


이북에서 월남할 시도 그의 행태는 똑같았다. 그는 평소 오산학교 나왔음을 자랑하였고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고당 조만식 선생을 꼽았다. 그런던 그가 월남시 왜 혼자만 도피하였을까?

 

[산정현교회 정일선 목사, 남산현교회 송정훈 목사, 김철훈 목사 등은 "어떻게 목사가 자기만 살기 위해서 교회를 버리고 남으로 탈출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면서 탈출을 반대하다 북한에서 순교당하고 말았다.]

[조만식 장로는 "이 가엾은 백성을 남겨두고 나만 살겠다고 월남할 수는 없다. 나는 살아도 북한 동포들과 같이 살고 죽어도 북한 동포들과 같이 죽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월남 권유를 거절하였다.]

 

 

1.4 후퇴 때도 그의 행적은 너무나 동일한 행태를 반복한다.

 

[평양 수복때 평양에서 부흥회를 열다가 친분있는 미군 장성으로부터 중공군 개입소식을 듣고 혼자만 피난하였다.(피난간 다음날 아무것도 모르는 평양시민들은 부흥회에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가 후에 북한군에 의해 학살당함..) ]


....상기 인용 글 출처.....05년 01월 06일 정치포탈|칼럼&뉴스 서프라이즈.....

 


프린스턴 대학의 전통이던가? 혼자만 도망가는 그의 행위는 그의 대학교 선배 이승만과 너무나 닮았다. 적당히 타협하고 굴종하며 비겁하게 산 덕분인 지 그는 백세에 가까운 장수를 누렸다 한다.

 

3)권력에 굴종하길 즐겨하는 한경직 목사

 

대한민국은 해방 후 두번이나 군사 쿠테타란 오욕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한편 정통성의 확립에 고민하던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 장군의 곁에는 언제나 한목사가 있었다 한다.

 

[1961년 6월 정일권, 김활란, 최두선, 한경직 등 민간 사절단이 미국에 건너가 5.16 군사혁명을 설명하고 있다. 한달밖에 안됐는데 쿠데타를 기다린 듯 선전하고 다니셨네! ]

 

[1980여름 .518학살의 피가 마르기도전 한국이 낳은 세계적 성자 한경직 원로목사님과 전두환장군님이 국난을 맞아 사이 좋게... 기도중. 전두환장군님께 여호수아같은 지도자가 되달라고 축복기도 했다는기라!! ]...이상 월간 말 2004년 212호에서 인용


한목사의 일생은 언제나 권력 근처에서 기생을 하였음에 틀림없다.
일본제국주의, 이승만,박정희 그리고 전두환 군부 독재......


정치와 종교의 구분이 그의 명분이었는 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독재 권력의 정통성 합리화에 이바지 한 것은 종교의 적극적 권력 참가와 동일하다고 판단된다.


그러하다.
그는 그의 선교에 대한 열망을 전적으로 가이사에게 의존한 셈이 되겠다.

 


4)대형 교회의 아버지며 대부인 한경직과 영락교회

 

최근 800억 짜리 대형 건축물의 준공을 앞 둔 할렐루야 교회가 화제라 한다. 한국에는 이 교회 뿐만 아니라 정말 거대한 예배당이 너무나 많다.....순복음,금란,광림,충현 교회 등등....


이러한 대형 교회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사실 대형 교회의 시초는 영락 교회가 되겠다.
한국의 거대한 교회들은 모두 한경직 목사의 영락교회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는 뜻이다.


한목사의 큰 교회 짓기 행태 중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것은, 피난 중인 부산에서도 대형 교회를 지었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피난민들이 판자촌에서 연명하고 있을 그 당시 벽돌 예배당을 짓는 게 그리 급했을까?

그돈으로 꿀꿀이 죽이라도 피난민들에게 구호하였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까?

 

한경직 목사는 수많은 영락 교회를 전국에 건축 하였을 뿐 아니라, 학교도 대광학원,보성학원,영락 중. 고등학교,숭실대학 등을 설립하거나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그외 선명회를 비롯한 수많은 기독교 단체를 설립하였고.....


그렇다.
그는 기독교의 입장에선 대한민국의 개신교화에 공헌한 일등 공신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 그늘에 너무나 음습한 냄새가 나지 않는가 한다.


혹자는 그의 청빈한 생활을 부각시키고져 하나, 그가 대한민국의 개신교화라는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 행한 비열한 행태 그리고 권력에 대한 굴종과 협력은 도저히 용서될 수 없음을 천명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박정희 군부가 1970년 수여한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1998년의  건국공로장을 박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외 한경직이 저지른 어이없는 행태 두가지만 더 첨가하겠다.

 

☞3.15(현재 우리는 여기에 부정을 집어넣죠..)선거는 공정한 선거다.라는 선언문 발표
☞박정희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에서 박정희 = 모세라고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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