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기도 세레머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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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박주영의 기도 세레머니 유감

손오공 0 1,818 2005.06.16 18:35

평소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다가 월드컵이나 국가 대항전이 되면 너무나 뜨겁게 열정을 쏟아 내는 게 우리 국민들의 조금은 안타까운 실상인 것 같다.
이점 필자도 예외가 아닌데, 축구라는 경기가 민족성을 건드리는 묘한 효능이 있나 보다.

오늘 새벽,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느꼈겠지만 이현세의 야구 만화나 오일룡의 축구 만화를 한편 보는 듯 하였다.

박주영군이 패널티킥을 실축했을 때,이제는 끝났구나.
에혀,박주영 불쌍한 넘,그동안 너무 높이 비상하다가 이제는 날개없이 추락하겠구나하고 연민의 정을 보냈던 사람은 필자만이 아니었으리라.

그러나 결과는 박주영, 이요한 등 몇몇 기독인들 그리고 박성화 감독까지 합세하여 기도 세러머니로 끝나는 해피 엔딩이 되었다.


자,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일찌기 김용옥 선생도 차범근 감독에게 설파한 바 있지만, 이제는 공인이라 할 수 있는 국가 대표 선수가  너무나 철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기독인들이야 그러한 세러머니를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겠지만, 기독인들 보다 훨씬 많은 다른 국민들의 마음을 이제는 헤아릴 줄도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박군은 아직 많은 것을 배워야 하고 좀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이다.
그러한데, 박군 나름대로 신앙 표현을 이용해 먹는 종교 장사꾼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박주영 선수가 출석하는 대구동광교회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소위 다락방 전도회(전도총회)의 교주라 할 수 있는 유광수 목사는 이미 그의 전도 설교 비디오와 테이프를 통해 박 선수를 이용해 장사를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보다 근원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그대가 믿는 바이블에서의  예수 역시 박선수의 행동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할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바인데, 참고 귀절은 아래에 있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태 6:5) >>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 6:5) >>

 

박선수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기록하여 국민들을 즐겁게 해 주리라 믿는다.
기도 세러머니 대신 먼저 모든 관중과 국민 그리고 함께 경가를 한 동료들을 배려하는 새롭고 기발한 세러머니를 개발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다.
박선수가 신봉하는 전도 총회의 교리 중.....성도가 기도하면 천사를 동원할 수 있다는 ‘천사 동원권’ ....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


그대가 기도할 때 천사들이 동원되었는 지도 필히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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