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에 대한 너그러움 그리고 예수에 대한 관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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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죽은자에 대한 너그러움 그리고 예수에 대한 관대함

손오공 0 1,755 2004.05.09 07:41





우리 민족은 원래 모질지 못하다.죽은 자 특히 자살한 사람에 대해서는 생시의 공과를 불문하고 가능한 허물을 덮어 주고자 한다.
[몇년 전 중국에서 한 한국인 사업가가 중국인들에게 죽임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한국에서의 보도는 아무 이유없이 강도살해된 것으로 보도되었고 그로인해 당시 중국에 체류중이었던 한국사람들은 걱정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한다.]
그러나 실제 그 사건을 취재했던 기자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결국 죽은 자의 허물을 덮어주는 한국인의 미덕을 발휘했던 것이었게 그 사건의 실상이었던게다.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 그 중소기업의 사장은 술집에서 술을 먹고 중국인 여자와 매춘을 했다. 매춘행위가 끝나고 화대를 달라는 여자의 요구를 받았으나 화대를 주지 않았다. 사건의 진실은 그날 그 사장을 대접했던 사람은 화대를 계산하지 않았다한다.
그러나 당사자는 말도 잘 안통했을뿐더러 한국식으로 화대가 선불되었다고 생각하고 그 여자를 구타하고 모욕했다.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을 무시한다. 특히 한국인들이 중국 술집여자들에 대한 모욕은 상상이상이다. 과거 일본인들이 했던 것 이상이다.)
결국 화대도 받지 못하고 모욕을 당한 그 술집여인은 울면서 호텔을 뛰어나갔고 우연히 근처에 있었던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격분한 중국인들이 한국이 사업가를 구타해서 죽인 것이었다.]


한국언론에는 이 모든 사실이 숨겨졌다. 소위 왜곡되어 전달되어진 것이다. 아무 이유없이 중국인 깡패가 한국 사업가를 죽인 것으로 단신 보도되어 죽은 한국 사업가의 명예를 살렸으나 결국 중국인을 모욕했고 그 지역에서의 한국인에 대한 반감은 상상도 못할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죽은 자 혹은 자살한 사람들에 대한 관용의 문화는 최근의 몇몇 사건을 기억하면 더욱 확실해진다.
*현대 정몽헌 회장의 자살
*안상영 부산 시장의 자살
*그리고  가장 최근의 남모 대우 중공업 사장의 자살.....


물론 죽음은 안타깝고 관계자에겐 비통한 일이지만 그 사람들의 자살로 인하여 그 사람이 저지른 잘못이 덮혀져서는 안된다.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 되면 자신의 잘못이 노출되어 자신의 기득권이 날라가버리는 자들의 경우 자살의 유혹에 빠질 것이며 제2, 제3의 비극적인 죽음은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죽은 자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는 것은 그 죽은 자의 허물을 덮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죽은 자의 잘못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반성의 기회를 가져야 우리 사회가 좀더 건강해질게 아닌가.


예수의 죽음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예수가 현실도피의 최후 수단으로 선택한 그 자살 사건을 냉철히 바라볼 수 있는 이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신앙도 정보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정보 역시 검증이 되어야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대부분의 기독인들은  예수에 대한,바이블에 대한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정보의 검색에 인색하다.


예수가 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
그리고 예수는 생전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예수와 바울의 주장하는 바가 왜 틀리는지
공관복음의 예수와 요한복음의 예수가 왜 틀리는지
예수가 왜 이방인을 개라고 비유했는지....


부언하면 예수의 삶과 죽음에 대한 정체성를 확실히 알고 난 뒤
예수의 죽음에 대해 애통해하던지 경멸해야하던지 최종 판단을 내려야하지 않겠는가?
 
사족하나:우리나라의 목사 그리고 교주들은 예수의 흉내를 잘낸다.소위 신유의 역사와 종말에 대한 협박 등이 그 닮은 꼴이 되겠다.그러나 예수의 죽음 즉 자살에 대해서는 극력 회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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