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겁이 나서 예수를 믿을 수 있겠는가?
*예수를 제대로 믿을려면 전 재산을 다 바쳐야한단다....
*대명천지하에 이렇게 흉악한 살인을 한 베드로가 왜 고소를 당하지 않았는 지....도저히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사도행전과 같은 저자로 알려진 누가복음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는 데 비교해 보기로 하겠다.
<<자캐오는 이 말씀을 듣고 얼른 나무에서 내려 와 기쁜 마음으로 예수를 자기 집에 모셨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들어 가 묵는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 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 주겠읍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 자캐오를 보시며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누가 19:6~10) >>
*삭개오는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결심함으로서 예수에게 엄청난 칭찬을 받고 자신 뿐만 아니라 덤으로 가족까지 구원을 받았다한다.....
삭개오와 아나니아 부부는 무엇이 다를까?
만약 아나니아 부부가 그 돈을 사도들(교회)에게 바치지 않고 삭개오처럼 절반 정도를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데 같은 누가복음에는 또 다른 견해가 묘사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너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하셨다. (누가 18:22) >>
*예수의 이말은 어떤 관원(유다의 지도자)에게 한 말이라한다.
*예수는 왜? 사람마다 다르게 설교했을까?
*누구에게는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어라고 명하고 또 다른 이가 재산의 절반을 이웃에게 베풀겠다고 고백하자 덤으로 가족까지 구원을 베풀었을까?
바이블은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그대는 누구의 말 혹은 어떤 장면을 선택해야할까?
*베드로의 말대로 따르자면....그대는 전재산을 팔아 교회에게 바쳐야한단다....
*예수의 말을 실행하자면 .....재산의 절반 혹은 전부를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야한단다.....
대체적으로 베드로는 공동소유를 주장했다고 보여지며
예수는 무소유를 설파한 것으로 판단되어 지는 데
현실의 기독교인 그리고 교회는 과연 어떻게 요구하며 행동하고 있을까?
정말 부질없다.
사실 무소유니 공동소유니 하는 절대적 관념의 이데올로기는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며 보통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네에게는 허황된 사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타인의 것을 욕심내지 않고
자신의 울타리 내에서 쬐끄만 선행 정도를 실행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아웅다웅 살아가는 게
평범한 우리네의 일상이요 바라는 것들이 아닌가한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신을 빙자하여 갈취하는 종교업자들에게는 구리돈 한푼이라도 건내주기 싫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