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마마님과 기독교의 강요된 오해들[황석영의 손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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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손님 마마님과 기독교의 강요된 오해들[황석영의 손님을 읽고....]

손오공 8 2,562 2004.09.19 16:30
[....너이 하래비가 양구신을 믿게 된 건 동무를 잘못 사궤서 기래.저어 장연 솔래포에 양구신 퍼치넌 코쟁이 선교꾼이 조선에 처음으로 들어 왔다던데, 그 뒤로 장연 사람은 부재나 가난뱅이나 모두 양구신얼 믿어.장연서 왔단던 너이 하래비 동무가 내중에 소핵교 선생 댕기던 아인데 저이 부모부터 저까지 양구신쟁이야.신천 읍내에서두 포교당인가 예비당인가 들어와서 젊은 것들이 매일 모여선 콩이야 팥이야했디.


다 큰 아덜을 에미가 어떠케 이기갔나.마루에 있던 성줏단지까지 깨버리고 겐데내기 힘들어서.


동네 아낙이 와선 큰탈이 났다구 기래.무슨 일이냐꺄,했더니 댁네 아덜이 예비당에서 넋들임을 하구 있시다하넌 게여.넋들임이 무에냐.말하자문 신 내린단 소리 아니냐.나는 뛰쳐갔디.
뭐라 뭐라 물어보고 대답하고 머리에 물을 바르더만. 그거이 양구신이 몸에 들었다넌 표시라더라.
난 예전엔 우리 넝감이 장에 갔다 상투 잘리구 와선 방성통곡을 하던 꼴이 생각나드랬넌데.  나두 하 증이 나서 땅바닥을 치멘 울었다. 그러구 너이 하래빈 아주 높은 양구신 박수가 되었어.


제 새끼 양구신쟁이 만드넌 거야 어찌 또 내가 말리갔나. 너이 애빈 말할 거두 없구 메느리라구 온 것두 야소교 만신 박수 딸이구.....그러니께 너읻덜두 내 말얼 명심하거라.


....  


우리가 어려서부텀 어런들께 들었지마는 손님마마란 거이 원래가 서쪽 병이라구 하댔다.
서쪽 나라 오랑캐 병이라구 허니 양구신 믿넌 나라서 온 게 분명티 않느냐. 내가 너이 하래비 우르 아덜을 둘씩이나 손님마마에 보내고 났시니 양구신에 부아가 나겄너냐 좋다구 믿겠너냐. 사람은 제 근본얼 알어야 복을 받는 게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 황석영 작가의 소설 "손님" 열두 마당 중 둘째 마당 '신을 받음'에서 주인공 류요섭 목사의 증조할머니가 증손주에게 하소연하는 장면이 되겠다.


조선 최초의 기독교 선교 장면을 피부로 체험했던 한 민초의 생생한 육성이 아닌가한다.
그 무렵 조선의 평범한 백성들이 기독교란 새로운 종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고,반응하며,받아들였는 지 너무나 실감나게 표현한 명문장으로 오랫 동안 기억에 자리잡을 것 같다.


한 편의 소설을 읽고 난 뒤
감동 혹은 동감을 느꼈다면 퍽 다행한 일이겠지만 불편함을 느꼈다면 더욱 큰 가치관에 접근하는 행운을 획득했다고  생각한다.


황석영의 소설 "손님"이 그러하다.


이 소설의 무대가 황해도 신천이라는 마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부터 가슴이 묘하게 두근거렸음을 고백한다. 필자의 부친이 신천 부근 황주 출신이었으며 더우기 뵙지 못한 할머니께서 기독교 선교 초창기 부터 신자였다는 아버지의 옛 이야기가  성큼 기억으로 ....소설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을 괴롭혔음도 함께 고백한다. 게다가 류요섭 목사의 형 류요한 장로의 나이가 아버지와 거의 동년배였음도 더욱 두근거리게 했던 정체의 하나였음이 틀림없겠고.


소설의 첫장면 부터 끝마당까지 필자를 내내 불편하게 한 그 무엇의 정체가 필자의 피내림이었다는 게 확인이 된 셈이다. 그러나 이미 고인이 되어 버린 아버지에게 무엇을 더 확인할 수 있겠는가......
그저 아니었으면...하는 바램뿐.


"손님"은  미국 뉴욬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는 류요섭이라는 한인 목사와 그의 형 류요한 장로를 두 축으로 전개되는 불행했던 시절의 처절한 기억들을 그들의 고향 황해도 '진지노귀굿' 열두 마당을 기본 얼개로 씌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주인공 류요섭 목사의 부친은 장로였으며 할아버지는 목사, 어머니는 목사의 딸, 그의 형은 집사.....
전형적인 기독교 집안의 모범적인  가족 구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의 가족 중에도 소위 이방인이 한명 존재했다고 한다. 주인공의 증조 할머니가 되겠다.
그 노인이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기록은 상기 문장을 참고하시라.


소설은 '살인도 습관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라는 화두를 내내 제시하며 소위 빨갱이라 불리우고 있는 공산주의자들 그리고 예수쟁이라고 칭해지던 기독인들간의  이웃 사람 죽이기 경쟁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 그 원인은 무엇이었던가?

처음에는 그저 내 가족, 내 영역 지키기를 위한 것으로 시작되다가 그 다음에는  상대와의 권력잡기 싸움의 결과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 다음 차례는 증오에 대한 증오로 되돌려주기가 결론이 되어 버리는 데 류요한이 같은 기독청년 동료 조상호와의 갈등으로 행하는 사람 죽이기로 그 비극의 최절정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 두 동료의 갈등을 잠깐 정리해 보겠다.
(기독인들이 소위 빨갱이들을 집단학살하는....삐삐선으로 이웃 사촌의 코를 끼워 끌고 가는.....등의 내용은 생략하겠다.)

 

*같은 기독교인이며 생사를 같이 했던 동료 조상호가 요한의 누이를  살해했음이 확인된다.
*요한의 매부가 공산당원이었다는 게 조상호의 변론이 되겠으며 물론 그 이전에 그의 애비 조장로가 공산 당원에게 죽임을 당했음이 그 뿌리가 되겠다.


*이제는 요한의 차례다.
*공산 당원이었다는 이유로 노리개감이 된 마을의 윤선생이라는 처녀를 술집에서 집단 강간하는 그 현장에서 상호외 다른 기독 청년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요한은 그 처녀를 총으로 살해한다.

 

*이제 사십오일간의 축제도 끝맺음을 할 시기인데 중공군의 참전으로 모두들 남쪽으로 피난가야만 했단다.


*요한은 상호의 약혼녀 박명선의 누이들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을 살해하고 난 뒤 남쪽으로 피난함으로서 그의 증오에 위로를 하고져 한다.
*상호 역시 요한의 남은 누이를 살해하고 남쪽으로 도주함으로 그의 증오를 다시 확인한다.


*그들은 남쪽으로 무사히 피난을 했다지만 평생 서로를 용서하지 않았으며 가슴에 흉터로 자라나게만 한다. 그리고 타인들이 그 흔적을 훔쳐갈까봐 두려워하다가....변명을 하다가....그렇게 그렇게 평생 동안 가슴을 열지 않고 살다가 죽음과 악수한다.


인간은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을까?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물론 이 소설은 피내림이 손님일 뿐인 맑스주의나 기독교 보다 우선해야함을 강조하는 그리고 이제는 악수하고 화해해야만 하는 숙명임을 강조하는 전형적인 민족주의 소설이다.
(수구적인 민족주의 마저 초월하고 인간 본성의 선함만을  추구하는  이데올기가 있었으면....하는 게 필자 개인의 의견임을 참고했으면 한다.)


이러한 글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아마 또 다시 일부론을 거론할게 틀림없을 듯하다.

혹은 예수 잘 못 믿은 인간들의 잘못일 뿐지 예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하는 주장도 있겠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 22:37~40) >>


과연 그러한가?
*사실 예수는 이웃 이전에 가족 사랑도 실천을 하지 않았고 모범도 보이지 못 했다.
*그는 사랑이라는 말은 흔하게 입술로 내 뱉었지만 사랑의 대상에 대해서는 너무나 일방적이었다.
*야훼 사랑만이 최고의 가치임을 주장했고 나머지 사랑은 오직 주안에서의 사랑 즉 조건부 사랑만을 강요했었다.....


바이블이 가르치는 이러한 오해들의 한 결과가 상기 손님에 등장하는 요한 그리고 상호의 변명들이 아닌가한다.


손님.
그는 우리가 초대해서 왔든 스스로 왔든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쁨으로 맞이할만큼 반가운 이도 있지만 불편하고 때론 도망치고싶은 손님도 있다. 
그러나 한가지 우리에게 왔다는 그 사실은 분명한 일이다.  우리의 과거와 미래 그들도 우리에겐 손님인 것이다.


예전엔 마마를 큰손님이라 했다. 한번 다녀가면 생사를 가를 수 있기에, 그렇게 지나간 마마는 삶을 준 대신 평생 그 흔적을 남겨놓는다. 병을 앓을때는 힘들고 어려워도 참아야 하고 쓴약과 주사도 맞아야 한다. 그리고 남겨진 흔적을 볼때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참고 이겨내야 생을 찾을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어떤모습으로 다가오는 손님을 맞이해야 할까?


끝으로 작가 황석영의 후기의 한 귀절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감할까한다.


...... 이작품에 그려진 사실들은 '우리 내부에서 저질러진 일'이었으므로 북이나 남의 어떤 부류들이 매우 싫어할 내용일지도 모른다.

기독교와 맑스주의는 식민지와 분단을 거쳐오는 동안에 우리가 자생적인 근대화를 이루지 못하고 타의에 의하여 지니게 된 모더니티라도 할 수 있다. 전통시대의 계급적 유산이 남도에 비해 희박했던 북선지방은 이 두가지 관념을 '개화'로 열렬하게 받아들였던 셈이다. 이를테면 하나의 뿌리를 가진 두 개의 가지였다. 천연두를 서병으로 파악하고 이를 막아내고자 했던 중세의 조선 민중들이 '마마' 또는 '손님'이라 부르면서 '손님굿'이라는 무속의 한 형식을 만들어낸 것에 착안해서 나는 이들 기독교와 맑스주의를 '손님'으로 규정했다.

...... 서구에서 냉전이 사라진 지 십여년이 지나서야 겨우 변방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사실상 무서운 '손님 마마님'은 아직도 미국이 아닌가.

 

                                                              2001년 5월 황석영 _ 책 뒷편의 작가의말 중에서

 

 

 

사족:불편한 소설 "손님"의 일독을 기독인들에게 정중히 권한다.

예수 그리고 맑스보단 민족이 더욱 소중하고 민족에 앞서 인간의 선함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면 한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9-20 20:43:06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용가리 2004.09.20 10:03
황석영씨의 '손님'이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에서 외국어 소설 부문 후보로 올랐다고 하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용가리 2004.09.20 10:02
황석영 소설 '손님' 佛 문학상 후보에
페미나상 외국어 부문
아시아 작가 첫 추천

 
 
 
황석영(61·사진)씨의 소설 '손님'이 프랑스의 문학상인 페미나상의 외국어 소설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소설 '손님'은 지난 8월 프랑스에서 '랭비테(L'Invite·손님)'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이번에 아시아 소설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 상의 수상작 후보로 추천된 것이다. 오는 11월 3일 결과가 발표된다.

2001년 발표된 '손님'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제9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페미나상은 1904년 여성 문인들이 주축이 돼 주로 여성 문제를 다룬 작품을 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지만 그 대상을 여성 작가에 국한하지는 않는 점이 특징이다. 프랑스의 '6대 문학상' 가운데 콩쿠르 상(1903년 제정)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상이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는 이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서평과 함께 황석영씨를 이문열씨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강춘진기자 choonjin@kookje.co.kr [2004/09/19 21:10]
신승문 2004.09.20 09:08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개독들이 언제 뭐 하나 제대로 다 읽어보고
판단하나요
목사가 가르쳐 준대로
앵무새처럼 따라하면 되는데.
믿어라 하면 믿으면되고.
그렇다 하면 그런줄 알고.
머리속에 뭐라도  들어있는게 있어야
옳고 그른걸 알지.
그러니 맨 날 헛소리나 하고
돌아다니며 똥이나 싸 질르고
욕을 하도 쳐 먹어서 오래는 살거야.
손오공 2004.09.19 23:38
기독인들은 바이블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그저 막무가네로 안티들의 글을 제단하는 버릇이 있다고 판단되는 데 윗분은 손님이라는 소설을 읽지도 않고 그리고 황석영 작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판단하는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진 분 같습니다.
손오공 2004.09.19 23:31
1)대부분의 기독인들은 미국의 졸개임이 맞습니다.역사가 그리고 오늘의 현실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도 한국도 좋아하는 감정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단지 어떠한 국가가 자기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판단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상기에 거론된 손님이라는 책을 읽으시고 다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손님에 등장하는 기독인들은 대부분 친일파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실제의 역사도 기독인들은 대부분 친일의 혐의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한경직,김활란,장면...등 더 자세한 것은 친일파 명단을 참조하시길 요망합니다.  그리고 황석영씨가 친일파 은폐 작업에 일조했다는 것은 그분에 대한 중대한 모욕입니다.
부디 철회하시길 강요합니다.

3) 이 내용도 그분에 대한 중대한 명예 회손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신천 학살 사건은 역사적 실제 사건을 픽션화한 것입니다.
기독인들이 인류에게 행한 죄악 그리고 우리 민족에게 범한 범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성희 2004.09.19 23:13
황석영에 헛소리
1. 황석영은 기독교인은 미국의 졸개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의 애완견이지만 미국을 좋아하고 미국도 그런 일본을 한국보다 더 좋아한다. 그러나 일본에 기독교인은 극소수이다.

 결국 국제 정세도 제대로 모르니 이런 헛소리가 나온다.

2. 육이오는 기독교인과 공산주의간에 대립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남한의 주도 세력은 기독교인이 아니라 기독교를 박해하였던 친일파들이었다. 그들은 천황을 신으로 모시던 우상숭배자들이었다. 현제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작업에 몰두해 있는데 황석영의 그들의 범죄를 기독교의 잘못으로 왜곡하면서 친일파 은폐작업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3. 황석영은 일제가 가르쳐준대로 한민족을 쪽발이같은 야만인으로 묘사하고 생각하고 있다.
 구태의연한 미신을 추종하고 강간과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등에 한심한 짓걸이를 하기 때문에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일제의 가르침을 열심히 따르고 있는 황석영의 이런 수작은 소설을 잘팔아 먹으려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허구이다. 결국 황석영 이자식은 인세몇푼을 위해서 자기 민족을 개돼지만도못한 민족으로 비하하는 매국노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 황석영은 선을 말하지만 선을 누가 만들었지는 관심이 없는 무식쟁이고 민족이 어떻게 생겨난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고 단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강간,살인등에 이야기를 써서 돈이나 만이 벌려고 하는 뜨네기에 불과하다.
퍼랭이 2004.09.19 16:48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찾아오고,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반면에 얼마나 쉬운 일인지...
퍼랭이 2004.09.19 16:45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을 생각하면 맘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어려운 시절 이웃들이 쌀과 기름(석유: 등잔불)얻으러 오면 빈손으로 돌려보낸적이 없으셨습니다. 할아버님, 아버님.... 저는 어르신들이 하신일들에대해 전혀 알지를 못했습니다. 딸은 숫가락 3개만 셀줄알면 된다고 하셨으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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