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그가 역사적 실존 인물이 아님을 믿습니다.
단지 바이블 편집자들이 예수를 창작해냈음을 진실로 믿습니다.
바이블 신약에 묘사된 예수가 여러 명의 예수임도 믿습니다.
바울 공동체가 주장하는 예수와 복음서 편집자들이 기록한 예수가 전혀 다른 인물임을 믿습니다.
야고보 공동체와 요한 공동체의 사람들이 숭배하는 예수가 전혀 틀린 예수임도 믿습니다.
마태와 누가 그리고 마가의 편집자들도 제각기 다른 예수를 숭배했음 역시 믿습니다.
바이블에 묘사된 예수의 모습을 대다수 기독인들이 오해하고 있음도 믿습니다.
예수는 그리고 기독인들이 주장하는 사랑은 조건부 사랑임을 믿습니다.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예수의 고향은 아무도 모름을 믿습니다.
예수는 가족을 포기했음을 믿습니다.
예수에게 친구는 아무도 없었음을 믿습니다.
예수는 자신을 신이라고 선포하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그를 신이라고 믿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예수는 말과 행동이 전혀 달랐음을 믿습니다.
예수가 기대했던 그 당시의 종말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인류에게 오히려 증오와 살륙의 방패가 되었다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의 부활이나 승천 역시 조작된 기록임을 당연히 믿습니다.
그러합니다.
본인은 예수를 진실로 믿습니다.
그대는 어떠한 예수를 믿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