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야훼가 인간을 창조하는 그 방법론을 한번 정리해 보자.
1)재료 없이 인간을 만드는 [엘로힘]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창 1:26,27) >>
*여기서 [우리]를 나타내는 [엘로힘]이 [엘]의 장엄복수형인지 아니면 여러 다신을 뜻하는 것인지는 논외로 하겠다.
*어쨋던 엘로힘이던 야훼던 혹은 한민족의 토착신인 하느님이던....창세기에 등장하는 처음 조물주는 어떠한 재료도 없이 오직 말만으로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다한다.
2)흙과 생기(영)를 결합시켜 인간을 창조하였다는 [야훼]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창 2:7) >>
*엘로힘은 오직 말만으로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다는 데 야훼는 아무래도 능력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흙이라는 재료도 필요하고 거기에 덧붙여 자신의 입김을 불어넣는 노력 봉사를 하고 나서야 인간이 탄생했다고 한다.
3)남자의 갈비뼈가 필요했던 [야훼]
<<그래서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다음,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다음, 아담에게 데려 오시자 (창 2:21,22) >>
*조물주의 능력이 자꾸 떨어지는 모양이다.
*이제는 피조물인 아담의 갈비뼈까지 이용해야만 했던 야훼.....그런데 하와에게는 왜 입김을 불어 넣지 않았을까?
태초에 창조작업에 노고가 많았다는 야훼....엿새 동안 너무나 진을 빼어 이제 하루는 쉬어야겠다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는 데....
아무래도 그 휴식기간이 너무나 길지 않은가한다.
바이블을 아무리 뒤져 보아도 ....태초의 창조 작업 이외 또 다시 야훼가 창조를 하였다는 기록은 없다.....그러면 야훼는 창조 이후 어떠한 일을 했을까?
주지하는 바 창조 뒤 야훼의 일이란게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편애 그리고 저주와 살륙,질투...등등
허접한 민족신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게 구약에서의 야훼의 모습이 아닌가한다.
무려 4,000년 동안 창조라는 조물주 본연의 임무를 잊어 버리고 있던 야훼는 신약에 들어와서 두 명의 인간을 만들어 낸다....세례 요한과 예수가 되겠는 데.....
이때의 야훼는 이름도 데오스로 개명하고 게다가 능력은 더욱 현저히 감소하였다한다.
여자의 몸이 필요했다는 뜻이다.
4)여자의 몸을 이용해야만 하는 [데오스]의 창조력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누가 1:19) >>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누가 1:30) >>
<<요셉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에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 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태 1:20) >>
*인간 그리고 다른 생물의 능력은 대개 진화를 해왔는 데(물론 퇴화 혹은 멸종된 종도 있겠지만....)
소위 조물주의 능력은 자꾸 후퇴만 하는 지....
*태초에 말만으로 만물을 만들던 그 엄청난 능력은 왜 소멸해 버렸는 가?
*이제 성령도 필요하고 게다가 인간 여자의 몸도 필요하단다....
*심하게 얘기하자면 데오스가 마리아를 강간했다는 뜻도 되겠다.(마리아의 허락을 득하지 못한 바 이는 당연히 강간이라고 판정할 수 있겠다...마리아가 그 당시 오르가즘 혹은 첫경험의 고통을 느꼈는 지는 모르겠으나,결과적으로 임신을 했다고 주장하니.....인간을 강간하는 신이라....)
*엘리사벳은 어떠했을까?....늙은 여자라지만 기혼녀였으니,오르가즘은 당연히 느꼈을 터이고....
*그런데 화간이었을까? 아니면 강간이었을까?
이러한 데오스의 모습을 흉내내느라 오늘날 목사들이 여신도들의 몸을 사유화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떠한가?
사실 이러한게 바이블의 정체가 아니겠는가?
만물을 창조했다는 궁극적 실재의 능력이 어떻게 퇴화를 하겠으며 게다가 피조물인 인간이 어떤 방법으로 조물주의 능력과 그 실재를 알 수 있겠는가?
바이블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는 기독인들의 아집을 생각할 때 마다 사람의 세뇌란 정말 무섭구나하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어 진실로 소름이 돋는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24 23:39:57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