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기자의 무식함인가 아니면 착각인가....열두 지파 선정의 오류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계시록 기자의 무식함인가 아니면 착각인가....열두 지파 선정의 오류

손오공 1 1,944 2004.07.12 19:45
요한계시록 7장에 서술된 144,000 인맞은 자란 내용을 가지고 아직도 사기치는 부류가 많은 게 서글픈 우리의 현실이다. 물론 그 원인의 뿌리는 보편적 신학자들 마저 솔직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모든 오해는 바이블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음모가 주원인이라는 뜻이다.


그 숫자의 풀이에 집착하기 전에 이스라엘 십이지파에 대한 인용 부터 틀렸음을 지적하고져한다.
우선 문제의 본문을 살펴 보기로 하겠다.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맞은 자들이 십 사만 사천이니
유다 지파 중에 인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계 7:4~8) >>


계시록 기자는 열두 지파의 후손들에게 구원의 인을 맞게하는 행운을 줌과 동시에 신천지 도성 대문에 열두 지파의 이름이 기록되는 거룩함도 선물한다.


[계21 : 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그러나 마태 기자의 견해는 너무나 다르다.


[마19 : 2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자 누구 주장이 맞을까?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심판의 대상인가...아니면 거룩한 도성에 각인될 귀한 존재들인가....
마태 기자와 계시록 기자는 이 문제 부터 해결해야되지 않겠는가?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자.
바이블을 좀 읽은 사람이라면 상기 인용된 열두 지파의 목록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으리라 본다....그러하다. 그 명단이 상이하다는 뜻이다.


열두 지파 ....그 정확한 실체를 알아 보기로 하자.


1)최초의 열두 지파
<<르우벤 ....시므온과 레위 ....유다야....스불론....잇사갈....단....갓....아셀....납달리....요셉....베냐민....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창 49:3~28) >>


*열두 지파란 용어가 처음 언급된 내용인 데 우리는 야곱의 열두 아들과 십이 지파의 명단이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명단이 출애굽 후 그리고 가나안 침략 후 포상 단계에서 변질이 된다.
*사실 정확하게 열두 지파란 용어가 씌어진 곳은 이 문장 뿐이다....그러나  출애굽이란 거대한 상징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일단  그 배경을 알아 보기로 하겠다.


2)가나안 점령 후 점령지 분배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별을 따라 기업으로 주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여호수아 11:23) >>


*가나안 땅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그 논공행상을 각 지파별로 포상하였다한다.
*이 논공행상에서 레위 지파는 생략되는 데...그 이유로 향후 제사장 직분을 맏게 되는 때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 기업이 됨이 그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음이었더라 (수13 : 14) >>


*레위 지파를 제사장으로 선택하고 보니 한 지파가 결원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요셉의 두 아들을 선택함으로서 다시 열두 지파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물론 그 이유는 자세히 서술되어 있지 않지만 애굽에서의 요셉의 역활과 장자 가문으로서의 기득권 때문이 아니었는가 하고 추정해 본다.


<<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수14 : 4 ) >>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대상 5:1) >>


자 이렇게하여 열두 지파의 명단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레위와 요셉이 빠지고
*대신 요셉의 두 아들....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들어가게 되고....


3)민수기 인구 조사 때도 상기 여호수아서에서의 명단하고 동일하다.(민 1:16~47)


그러면 여기서 계시록의 명단하고 비교를 해 보자.
단과 에브라임이 빠지고 레위와 요셉이 추가되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겠다.
그러나 기독인들은 단의 제외 사실만을 부각한다.....왜 그럴까?


역대상 족보라는 변명거리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추정되는 데,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그리고 족보에 제외된 이유로 사사기서(18:30)에 서술된 단 지파의 우상 숭배라고들 한다.


사실 여기서도 기독인들은 잘못된 판단과 오해를 하고 있음을 자인해야 되겠다.


물론 에브라임이 빠진 것에 대해서도 당연히 변명을 해야겠고...
역대상 족보에 단 지파가 빠졌음은 틀림없다.그러나 세 가지 문제점을 함께 생각해야한다고 보는 데


그 첫째는 이 족보에는 십이지파란 용어가 없다는 사실
두번째 문제로 우상 숭배가 그 이유라면 유다 지파인 솔로몬의 우상 숭배는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
그리고 결정적인 문제로 공동번역본에는 단 지파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 되겠다.


<<단의 아들은 후심 하나뿐이었다. 납달리의 아들은 야시엘, 구니, 예셀, 살룸. 이상은 빌하의 몸에서 얻은 후손들이다 (역대상 7:13) >>


결국 번역본의 사본 선택 문제일 따름이라는 뜻이다....단 지파가 빠진 결정적인 이유는....


그외의 문제점을 추가하자면
이스라엘이 분열되고 난 뒤 북이스라엘 열지파에는 단 지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바빌론 유수 당시 기록된 에스겔 서(겔48 : 1,2)에도 단 지파가 나온다는 것도 추가하겠다.


이러나 저러나 북이스라엘 멸망시 유다 지파외는 모두 소멸시켰다고 야훼가 선언했는 데....왜? 어디서? 갑자기 열두 지파가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심히 노하사 그 앞에서 제하시니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왕하17 : 18) >>


이제 정리를 할 차례인 데 기독인들은 계시록에 기록된 십이 지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문을 필히 가져야 된다고 본다.


*십이 지파는 심판의 대상인가 아니면 영광된 믿음의 선조인가?


*단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는 왜 삭제되었는가?


*제사장인 레위 지파가 왜 열두 지파에 속해야 되었는가?


*아들(므낫세)과 애비(요셉)이 별개의 지파로 존재할 수 있는가?


*역대상 족보 문제...왜 공동 번역에는 단 지파가 엄연히 기록되어 있는가?


*역대왕 하에서 유다 지파외는 모두 제했다는 뜻은 무엇인가?


사실 요한 계시록이 기록될 그 당시 유대 사회에선 십이 지파의 존재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극히 일부 베냐민 지파(바울이 베냐민 지파였음) 외는 유다 지파만이 이스라엘에 생존했음을 고려한다면 계시록 기자가 아마 열두 지파에 대한 명단을 잘 못 입수했거나...착각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데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사족:계시록은 짜집기 작품의 대표적 예가 되겠다....수많은 구약을 인용했고 위경도 에녹서의 경우 무수히 인용했다...문제는 좀 정확하게 인용 못하고 너무나 부정확하게 인용을 했다는 것인데.....아마 환상 중에 기록했다는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한다...즉 제 정신이 아닐 때 기록했다는 뜻이 되겠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7-12 21:58:49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제삼자 2004.07.12 19:56
지금은 <만세>라는 말을 쓰지만 옛날에는 <천세>를 썼습니다.
옛날에는 그만큼 숫자에 대한 상상력(간덩이?)이 작았던 것입니다.
144,000 명이면 당시의 바이블 기자로서는 까무러칠 만큼 대단히 커다란 수입니다.
천국 갈 사람이 그만 큼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됐던 것입니다.
144,000 명은 상징적 숫자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잠이 오지 않아서.....정성없이 써서 미안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4 죽은 자에게 침례를 주는 바울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 손오공 2004.07.19 2018
433 천국이 존재할 수 없는 변증법 댓글+1 손오공 2004.07.18 1939
432 예수가 부활후 만난 사람들....바울의 콤플렉스 댓글+11 손오공 2004.07.17 2643
431 예수의 동문서답 댓글+3 손오공 2004.07.17 1996
430 예수의 고민...내 열두 제자가 누구 누구였지? 손오공 2004.07.14 2249
열람중 계시록 기자의 무식함인가 아니면 착각인가....열두 지파 선정의 오류 댓글+1 손오공 2004.07.12 1945
428 인자(사람의 아들)을 알면 예수의 정체를 알게 된다. 손오공 2004.07.11 1702
427 과연 누가 심판할까? 손오공 2004.07.11 1875
426 한국 최초의 재림예수..황국주 ...그리고 예수의 소심함 댓글+1 손오공 2004.07.09 2404
425 예수의 호칭..예수는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했을까? 댓글+2 손오공 2004.07.09 1857
424 무당과 여성 목사 댓글+1 손오공 2004.07.08 2058
423 666이란 숫자는 전혀 의미없는 숫자임을 증거하는 바이블 손오공 2004.07.07 1892
422 생명나무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손오공 2004.07.05 1664
421 할렐루야와 바울의 묵시록 손오공 2004.07.01 1948
420 카인의 후예는 없다 손오공 2004.06.25 1762
419 요한계시록 역시 짜집기였다....에녹서와의 관계 댓글+3 손오공 2004.06.24 2182
418 그룹과 스랍을 착각한 것인가 아니면 의도적인 편집인가?...계시록의 기자에게... 손오공 2004.06.22 1674
417 찬송가의 정체 손오공 2004.06.21 1712
416 아래 네피림의 정체가 궁금하신 분에게 댓글+1 손오공 2004.06.17 1914
415 모세의 장인은 르우엘일까? 이드로일까?....야훼문서와 엘로힘문서의 차이점 비교 댓글+2 손오공 2004.06.17 2236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98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