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개하기를 즐겨하는 사도행전의 기자....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변개하기를 즐겨하는 사도행전의 기자....

손오공 2 1,884 2004.06.16 12:33

기독교의 이단론 투쟁 중 가장 볼썽사나운 것 중의 하나가 바이블의 전통성을 다투는 말씀보존학회와의 싸움으로 보여 진다.
말보측 주장으론 KJV만이 영적 전통성을 가졌으며 개역판 그외 대한 성서 공회에서 번역한 모든 바이블은 사탄이 변개한 것이라고 엄청난 주장을 하고 있는 바 필자의 관점으론 두 부류 모두 엄청난 착각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대들도 알고 있지 아니한가?
*바이블은 원본 자체가 없다는 사실을...

 

그러하다.바이블의 정통성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보편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번역이 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명제가 아니겠는가?

 

변개...변개...하는데 사실 신약 기자들이야말로 구약 바꿔치기의 명수들이었음을 그대들도 잘 알고있지 아니한가.....구약구절 바꿔치기는 복음서의 기자도,바울도...그외 공동서신의 저자들 모두 혐의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그대들도 인식하고 있지 아니한가...

이글에서는 사도행전의 기자가 구약을 마음대로 짜집기한 사례를 예로 들어 보겠다.

 

1)영생관 바꿔치기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되살리시고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주셨읍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계실 분이 아닙니다. 그분에 관해서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오니 나는 항상 주님을 가까이 뵈오며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쁨에 넘치고 내 혀는 즐거워 노래하며 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 것입니다.
당신은 내 영혼을 죽음의 세계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종을 썩지 않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 주셨으니 나는 당신을 모시고 언제나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행 2:25~28) >>

 

[야훼여, 언제나 내 앞에 모시오니 내 옆에 당신 계시면 흔들릴 것 없사옵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육신마저 걱정없이 사오리다.
어찌 이 목숨을 지하에 버려 두시며 당신만 사모하는 이 몸을 어찌 썩게 버려 두시리이까
삶의 길을 몸소 가리켜 주시니 당신 모시고 흡족할 기꺼움이,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시 16:8~11) ]

 

*묘하게 목숨이라는 말을 영혼으로 지하는 죽음의 세계로 바꿔치기 해 버린다.
*구약과 신약의 영생관이 다른다는 증거를 스스로 제시한 셈이 되겠다.


2)메시아 바꿔치기

<<모세가 한 말을 보면 "주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나를 보내셨던 것과 같이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 예언자 하나를 세워 주실 터인데 너희는 그 예언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행 3:22) >>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나와 같은 예언자를 동족 가운데서 일으키시어 세워 주실 것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이것은 호렙에서 대회가 열렸던 날 너희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 청을 드렸던 바로 그것이다. "나의 하느님 야훼의 소리를 다시는 직접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이 무서운 불을 다시는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신 18:15,16) ]

 

*나와 같은 즉 모세와 같은 예언자는 누구일까?...역시 이부분도 생략해 버렸는 데 그 이유는 무엇 일까?

 

<<주께서는 우리의 조상이며 주님의 종인 다윗의 입을 빌어 성령의 힘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방인들이 떠들어 대고 뭇 백성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주님을 거슬러, 그의 그리스도를 거슬러 세상의 왕들이 들고 일어나고 군주들이 함께 작당하였다." (행 4:25,26) >>

 

[어찌하여 나라들이 술렁대는가? 어찌하여 민족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야훼를 거슬러, 그 기름부은 자를 거슬러 세상의 왕들은 들썩거리고 왕족들은 음모를 꾸미며 (시 2:1,2) ]

 

*물론 기름부은 자와 그리스도 즉 메시아는 같은 의미이다.
*그러나 구약의 메시아와 신약에서 메시아로서의 예수는 엄연히 다른 것임을....여기서도 교묘하게 변개하는 교활함을 볼 수 있겠다.

 

3)어린 양을 예수로 만들기

<<그가 읽던 성서 귀절은 다음과 같았다.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양처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 양처럼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정당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굴욕만 당하였다. 지상에서 그의 생애가 끝났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행 8:32) >>

 

[그는 온갖 굴욕을 받으면서도 입 한번 열지 않고 참았다.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처럼 가만히 서서 털을 깎이는 어미 양처럼 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
그가 억울한 재판을 받고 처형당하는데 그 신세를 걱정해 주는 자가 어디 있었느냐? 그렇다, 그는 인간사회에서 끊기었다. 우리의 반역죄를 쓰고 사형을 당하였다. (이사야 53:7,8) ]

 

 *이사야서 53장은 예수의 수난을 예언한 장이라여 하여 기독인들이 그 예언의 정확함에 흥분들을 하는 장이라 한다.
*그러나 전체의 흐름을 자세하게 살펴 보면 52장 13절 부터 53장 12절 까지가 한 단락이 됨을 알게 되는 데 소위 네번째 야훼의 종이라는 찬송이 되겠다.


*여기서 야훼의 종은 이스라엘을 뜻하는 게 학계의 일반론이라고 한다.
*그렇다. 이글에서 묘사한 어린 양은 예수와 전혀 관계가 없다...그당시 유대인들은 고레스를 메시아로 생각했음이 이사야서에 잘 묘사되어 있다.(이글과 관계되는 글로서 본인의 글 "얼마나 황홀했으면.....고레스를 그리스도로 책봉한 야훼 "을 참조 바란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기자는 ....지상에서 그의 생애가 끝났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라고 서술했는 데 이사야서를 보면 재미있는 구절이 뒤 이어 나온다.

 

<<야훼께서 그를 때리고 찌르신 것은 뜻이 있어 하신 일이었다. 그 뜻을 따라 그는 자기의 생명을 속죄의 제물로 내놓았다. 그리하여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오래 살리라. 그의 손에서 야훼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이사야 53:10) >>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오래 살리라....장가도 가지 않은 예수가 어떻게 후손을 보았을까?
*필요한 부분만 자기 임의로 갖다 붙이는 신약 기자들의 음모가 드러나는 대표적 사례가 아닌가한다.

 


사족:사실 바이블을 한번도 제대로 읽어 보지 아니 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운운 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사료되는 데 일독이라도 제대로 하고 나면  그러한 오해에서 벗어 나리라 확신한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6-16 17:07:39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_= 2004.06.16 16:27
항시 손오공님의 글에 감탄합니다. ㅎㅎ^^
롱기루스 2004.06.16 12:40
오공님 마지막 사족 서명으로 써도 되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4 이스라엘이 지금이라도 팔레스타인 지역을 철수해야만 하는 근거 손오공 2004.06.17 2009
413 예수의 족보...수정본 댓글+5 손오공 2004.06.16 2056
412 가족과의 단절을 요구하는 기독교 댓글+3 손오공 2004.06.16 1935
열람중 변개하기를 즐겨하는 사도행전의 기자.... 댓글+2 손오공 2004.06.16 1885
410 히브리서 기자가 출세시킨 멜기세덱 손오공 2004.06.14 1657
409 개역판 바이블 퀴즈 댓글+6 손오공 2004.06.11 2099
408 또다른 스데반의 오류...75세와 135세의 차이 댓글+3 손오공 2004.06.12 1926
407 구약과 모세의 이미지를 조작하는 바울 손오공 2004.06.12 1931
406 노름을 금하지 않는 바이블의 가르침 댓글+2 손오공 2004.06.13 1770
405 무식한 스데반 집사...세겜이냐 막벨라인가? 손오공 2004.06.11 1595
404 솔로몬,압살롬,살로메의 공통점 손오공 2004.06.10 1675
403 전 인류의 지옥행을 주장하는 계시록 기자의 요언... 손오공 2004.06.09 1988
402 예수는 자신의 재림을 예언하지 않았다. 손오공 2004.06.09 1644
401 바이블이 정의하는 이단 손오공 2004.06.08 1585
400 시편23편과 기독교의 음모 댓글+3 손오공 2004.06.07 1876
399 시편23편과 기독교의 음모 댓글+2 손오공 2004.06.07 1854
398 바이블에 단 한번 등장하는 단어...목사와 개혁 손오공 2004.06.06 1768
397 무식한가 아니면 편견인가....유다서.베드로후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저자들 손오공 2004.06.06 1777
396 어린 양은 암놈일까? 숫놈이었을까?....뱀 팔자 양의 팔자 손오공 2004.06.05 1769
395 비유풀이를 즐겨 하시는 분들에게....예수의 씨뿌리는 비유를 중심으로.... 손오공 2004.06.04 1563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94 명
  • 오늘 방문자 4,251 명
  • 어제 방문자 4,95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68,273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