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압살롬,살로메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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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솔로몬,압살롬,살로메의 공통점

손오공 0 1,825 2004.06.10 18:08

필자가 그렇게나 열심히 교회다니던 시기 즉 70년대에만 하더라도 학교나 사회 생활을 할 적에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게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다보니 식사할 때 기도하는 것도 조심스러웠고
아멘이니...할렐루야니....교회 전용어를 교회 밖에서 사용하는 용기는 극히 일부 신자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요즘 기독인들은 너무나 태연하다.
특히 유행어처럼 되어 버린 [샬롬]은 입에들 달고 다니는 것 같다.

 

샬롬의 어원에 대해서는 예전에 거론한 바 있지만 조금 뒤에 한번 더 얘기하기로 하겠다.

평화를 뜻한다는 이 단어는 바이블에 기록된 유명인사들의 이름에도 차용된 바 있다.
물론 이름하고 그 사람의 일생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그러나 자신의 행위하고 이름의 뜻풀이하고 너무나 틀리면 쬐끔은 창피한 게 또한 인지상정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바이블에 등장하는 유명인사들 중 샬롬이란 단어가 들어 간 사람들은 누구일까?

 

1)솔로몬(Solomon)
그 뜻은 [평화 하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물론 파란만장했던 부친 다윗에 비하면 솔로몬 시대는 어느 정도 평화로웠던 시기였다고는 할 수 있다.그러나 그는 취임 초기 부터 그의 형 아도니아를 비롯하여 많은 노신들을 숙청해야만 했었다.
첫출발 부터 피로 시작했다는 말이 되겠다.
*솔로몬의 가장 큰 치적 중의 하나가 부근 팔레스틴의 비 이스라엘 족속을 거의 정복하였다(왕상1:-11: 대하 1:-9:)는 사실을 들고 있는데 이러한 영토확충 시기가 과연 평화로웠을까?
*솔로몬은 700명의 후비(제왕의 배필)와 300명의 빈장(후궁 즉 왕의 첩들)을 두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그 수 많은 여인들은 질투도 없는 여인들로만 뽑았을까?....과연 궁중이 조용했을까?

 

2)압살롬(Absalom)
그 뜻이 기막히다....[내 부친은 화평]라고 한다.

 

*그는 누이 다말을 강간한 장형 암논을 죽였고(삼하13:28-29).
*그 후 반란을 일으켜 부친 다윗을 곤경에 빠지게 하고 스스로 왕이라 자칭하였으며  그후  부왕의 군대와 싸우고 삼림중에서 패주하다가 나무에 달려 죽었다, (삼하15:7-12, 18:6-15)
*그러하다....애비 다윗의 입장으론 말썽장이 아들을 제거했으니 그 후는 평화롭게 잠을 잘 잤겠다.
*압살롬은 부친과의 권력 투쟁시 자신의 이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3)살로메(Salome)
[평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인의 일생은 어떠했을까?

 

*의붓 애비 안디바 앞에서 춤을 출 때 그녀는 애미 헤로디아의 평화를 기원하며 춤을 추었을까?
*애미의 부탁이기는 했지만 요한의 목을 베어 달라고 했을 때 그녀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평화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이미지는 피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있음이 확인되지 않은가?

 

그렇다.
이스라엘인들에게 평화라는 달콤함은  피라는 그림자를 언제나 바탕에 깔고 있다고 본다.
피와 평화라는 두 상반된 이미지가 교차하고 있는 그들의 잠재 의식은 그들의 영원한 수도 [예루살렘]의 운명과도 직결되어 있는 바 [예루살렘]이라는 그 어원도 [평화의 터전]이라고 한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을 침략한 그 때 부터 예루살렘이 평화로웠던 시기는 어느 정도 될까?....오늘 현재까지 예루살렘은 과연 평화의 터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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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의 어원]

 

*복수 -> 달콤한 미소 -> 치유 -> 샬롬
*복수의 종교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위의 삼대종교는 구약성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종교 3형제입니다. 원래 유대교는 조로아스터교에서 기원된 후 기독교와 이슬람 형제를 낳습니다.

복수(復讐)란 해(害)를 받은 본인이나 그의 가족/친족, 또는 친구 등이 가해자에 대해 똑같은 방법으로 해를 돌려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범죄를 처벌하는 국가기관이나 형벌제도가 발달되어 있지 않던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복수가 널리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가족이나 지파의 구성원이 다른 가족이나 지파의 구성원으로부터 살해되었을 때에는 피해자가 속한 가족의 구성원은 가해자가 속한 가족의 누구에 대해서도 피의 복수를 할 권리와 의무가 부여되었습니다.

*근래의 법률에서는, 국가조직이 발달함에 따라서, 일체의 사적인 복수가 금지되고 국가의 배타적인 형벌권 안에 포괄되고 있습니다.

아랍문화권의 영향아래 탄생된 종교들은 근본적으로 복수의 종교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과 복수의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의 가르침은 기독교의 개혁을 가져왔으나, 아직도 복수심은 전 그리스도인들의 혈관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지옥과 천국의 개념도 결국은 복수사상에서 기원된 아랍문화의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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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나 기독교인들은 인사를 나눌 때 '샬롬'이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어 '샬롬'은 평화 (Peace) 라는 말입니다. 샬롬 (שלום) 은 어근 샬롬 (שלם)의 파생어로 온전한 (Whole) 또는 완전한 (Complete)이라는 뜻입니다.

복수는 해를 받은 것에 대한 분노를 진정시켜 주는 완화제 작용을 합니다. 복수는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고 마음에 희열과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복수는 심장에서 들끓던 뜨거운 피를 식혀주고 마음에 안식과 평안을 안겨 줍니다.

복수는 달콤한 치유입니다. 적의 공격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정상적으로 회복된 상태를 아랍문화에서는 온전/완전한 것으로 보는데, 이를 히브리말로 샬롬(평화)이라고 합니다. 평화란 무엇인가? 복수/전쟁후에 얻어지는 쉼과 성취감입니다.

미국 태통령, 죠지 W. 부시의 얼굴에 달콤한 미소가 흐르고 희열과 만족감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라크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9월 11일 뉴욕 쌍둥이 탑 테러사건에 대한 복수를 완료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인사말로 사용하는 히브리어 '샬롬'은 “복수했느냐?”는 뜻입니다. 복수를 해본자만이 느낄 수 있는 안식과 평안함, 샬롬입니다. 야훼께서는 인간들의 복수심을 이용해서 인류의 구원사를 이어 나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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