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무당인가 아니면 해리성 정체 장애증 환자인가 혹은 비열한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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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예수는 무당인가 아니면 해리성 정체 장애증 환자인가 혹은 비열한 신인가?

손오공 0 1,771 2004.05.09 09:21





기독인(특히 바울을 신봉하는 무리)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이 두가지 사건을 그들 이데올로기의 두가지 변증으로 삼고자한다.즉 십자가 사건으로 예수의 인성을 부각하고 부활 사건으로 신성을 증명하고자 한다는 뜻이다.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소위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가졌다는 그 이중적 존재의 정체가 되겠다.
몇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1)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가졌다는 견해
*전통적 기독교의 도그마가 되겠는데 이 경우 정말 해석하기 어렵다.해리성 정체 장애라 하더라도 두 가지 인격이 동시에 발현될 수는 없다는 게 정설인데 만약 이 가설이 옳다고 가정한다면 예수가 인간으로서 고통받을 때 그 신성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이 견해는 도그마를 위한 도그마란 억지스런 주장이 아닌가한다.


2)둔갑을 하는 존재
*평소에는 인간으로 존재하다가 이적이나 기적을 일으킬 경우는 신으로 둔갑하고 물론 처형받을 때도 인간으로 고통받다가 부활 승천 시는 완전히 신으로 둔갑한다는 가정이 되겠다.
*이 가설은 예수 즉 신의 목적에 따라 인간을 희롱한다는 뜻과 동일함으로 예수는 아주 비열한 신이 되겠다.


3)접신을 하는 경우
*소위 무당과 근접한 존재가 되겠다.
*문제는 그 접신을 조정하는 주체가 누구인가가 되겠는데 역시 야훼 밖에 없게 된다.
*즉 예수는 야훼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는 로보트가 된다는 뜻이 되겠다.


4)인간에서 신으로 진화를 했다는 견해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후 성령의 불세례를 받았다는 기록을 근거로 일차 진화 그리고 처형 후 부활함으로서 2차 진화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진화를 시키는 주체가 문제가 되겠는데,일단 야훼라고 해두자
*역시 이 견해가 그래도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진화의 주체를 야훼가 아니고 후세의 기독인이라는 단서를 인정한다면.....
*즉 예수가 역사적 존재였던지 혹은 신화적 존재였던지 그것은 불문에 붙이고 예수란 한 명제에 차츰 도그마를 덧씌워 신으로 진화시켰다는 게 가장 이성적 접근 방법이 아닌가 한다.


 


그대의 견해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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