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불쌍하도다...야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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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아! 불쌍하도다...야훼여...

손오공 0 1,485 2004.05.09 09:10


인류는 유사이래로 수많은 神들을 창조해 내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한다...



그리고 인류가 선택한 3대 종교가 정립되었다한다.

.......



불교는 원래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니 제외한다고 할 때 묘하게도 나머지

기독교나 이슬람교는 둘다 인격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인격신이 세계적인 종교로 자리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필자는 좀 색다른 관점으로 한 번 살펴 보고자 한다.



우선 바이블이 묘사하고 있는 야훼를 기억해 보자.

질투하고

분노하고

가끔 사랑도 배풀고

...



몇가지 예언를 하고 기적을 행한 다는 것 외에는 인간의 품성과 똑 같지 않은가?



그러하다.

인간을 닮은 야훼..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역설적으로 말하면 인간이 야훼를 흉내내기 쉽다는 뜻이 아닌가?



인격신이 세계적인 종교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인격신이야 말로

인간이 흉내내기 쉽다는 그리고 이용해 먹기 쉽다는 데 있다고 본다.



소위 대제사장,교황,사제,목사...교주...등등

그들의 소망은 신도들이 그들의 존재를 야훼로 착각하게 만드는 데 있었지 않았던가...

신도들이 오직 믿음으로 봉헌하는 물질,시간 그리고 가여운 영혼...

그들이 봉헌하는 모든 것들을 야훼에게 바친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



만일 인격신이 아니고

범신론,애니미즘,토템...등

인간의 사유를 벗어난 존재를 神으로 경배했다면 어느 누구가 그 신의 모습을

그토록 쉽게 흉내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인격신은 너무나 쉽게 흉내낼수 있는 존재...

쉽게 흉내낼 수 있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그 흉내내기에 동참하기를 원했을 터이고..

그 흉내내기 선수들인 제사장들이 많으니

당연히 신도들을 끌어 모우기도 쉬웠을터이고...



바로 여기에 유일신 융성의 배경이 있었다고 본다.



흉내내기 쉬운 神...바로 인격신의 비밀이 아니었던가 한다...



게다가 유대교에서 변신한 기독교는 더 쉬운 도구를 창조해 내었다.

바로 성령이라는 존재...

이 성령의 조화에 의해 모든 의심을 그리고 불만을 잠재울 수 있었던 게

바로 기독교 융성의 정체가 틀림없지 않은가?



가여운 기독인들이여

그대들이 봉헌하는 그 모든 물질,시간...

과연 야훼가 그리고 神이 그런 것들에게 관심을 가지겠는가?

그렇다.

바로 그대들이 신앙하는 그 신 ...야훼 혹은 예수,성령 흉내내기를 하는 소위

제사장들이 관심갖는 게 그대들이 바치는 헌물이 아니던가...



흉내내기 선수들은 이제 다 이루었다.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그러나 이용만 당하고있는 야훼는 얼마나 가여운가?

인간의 온갖 모습을 닮게 그려졌지만 정작 인간들이 누리는 축복은 제거된 게

또한 야훼의 모습...

야훼는 가족간의 따뜻한 정도 포기해야 하고

야훼는 자기 짝을 찾는 그 감미로움도 누릴 수 없고

야훼는 친구들과 떠들면서 가끔식 말다툼도 하는 따스함도 몰라야 하고

게다가 합궁의 오묘함은 그저 쳐다만 봐야하고...



아!가여운 우리의 신!...야훼!



야훼는 그저 질투나하는 권력만 누릴 수 밖에 없는 불쌍한 神!

제우스가 너무나 부러운 우리의 神...야훼여...

오늘 야훼는 무슨 낙으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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