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변태를 즐기는 야훼 그리고 너무나 순진한 이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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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감성]변태를 즐기는 야훼 그리고 너무나 순진한 이사야

손오공 0 1,808 2004.05.09 09:09
예수 이데올로기의 근원이 되는 예언서로 이사야서와 다니엘서는 기독교 내에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전이 되겠다.

기독교가 구약의 수많은 문젯점을 지적 받으면서도 결코 구약을 포기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변명을 이 책은 제공해 준다.



부언하면 예수의 대속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원죄를 만들어 내야 하고

그러기에 창세기를 포기할 수 없겠고



예수의 동정녀 탄생과 그리스도임을 주장하자니 어쩔 수 없이 이사야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두가지가 구약을 포기할 수 없는 기독교의 한계라고

보여진다.



이 이사야서에 재미있는 한편 서글픈 장면이 하나 있다.

다같이 감상을 해보자...



<<아시리아 왕 사르곤의 명령을 받고 원정길에 오른 사령관이 아스돗에 이르러 그 곳을 쳐서 빼앗던 때의 일이다.

바로 그 때, 야훼께서는 아모쓰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 말씀하셨다. 야훼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셨다. "너는 어서 굵은 베옷을 벗고 발에서 신을 벗어라." 이사야는 그 말씀대로 옷을 벗고 맨발로 다녔다.

그 후에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옷을 벗고 맨발로 다니며 에집트와 에디오피아의 운명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이와 같이 에집트와 에디오피아에서 사로잡힌 포로들은 젊은이나 늙은이 할 것 없이 알몸과 맨발로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 아시리아 왕에게 끌려 가 에집트의 치욕이 되리라.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기들이 믿고 쳐다보던 에디오피아와 자랑으로 삼던 에집트의 형편을 보고 어리둥절하며 실망하리라 (이사야 20:1~5) >>



이사야 당시는 앗시리아,바빌론,이디오피아,이집트 등 열강의 세력 다툼이 극심했던

시기로 보여 진다.

이 와중에 약소국 유다의 한 지식인으로서의 이사야....나름대로 고민은 많았을 터이나 그렇다고 3년 동안이나 나체로 생활했다니...



그리고 다른 민족의 앞날을 예언하지 않고 하필이면 이집트와 에디오피아의 미래만

예언했을까?



비유로 보던 문자로 보던

야훼의 앞잡이 놀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만 보여준다고

아니할 수 없다.



예언을 위해 소위 선지식인이었던 이사야 보고 나체로 지낼 것을 명령한 야훼나

그 지시를 아무 말 없이 실행하는 이사야나...



한마디로 변태와 미친 넘의 궁극적 조합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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