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산자에게]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예수가 산자에게]

손오공 0 2,017 2004.05.09 07:18





나는 나에게도 잠을 원합니다
십자가보다 편안한 휴식을 원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부를 때
나는 그만큼 목이 마릅니다.


 


사람들은 그저 나의 외로움을 훔치고
사람들은 피만큼 가난한 기다림을 요구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흔들 때
나는 그만큼 기침을 합니다.


 


사람들은 그저 나의 고단함을 훔치고
사람들은  힘줄같은 튼튼함을 요구합니다.


 


사막에 부는 바람을 모르는
무관심한 그대의 잔인함을 위해
나는 이제 나에게도 휴식을 요구합니다.
오늘쯤 불던 그늘에게 악수를 요구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기독교와 샤마니즘(근본주의 기독인 필독) 손오공 2004.05.09 15026
554 야훼의 천지창조를 부정하는 요한문서 손오공 2005.08.05 5292
553 이미지 조작의 명수, 예수 댓글+1 손오공 2005.08.04 4310
552 매춘공화국 아! 대한민국, 간통천국 오! 한국교회 댓글+1 손오공 2005.08.02 5263
551 철없는 예수의 말장난 혹은 망언 한마디 손오공 2005.08.01 4030
550 새로운 약속(신약)은 부정 수표였다. 손오공 2005.07.30 3802
549 약속은 없었다. 오직 음모였을 뿐. 댓글+2 손오공 2005.07.29 3339
548 헌금 갈취를 위한 목사들의 음모 댓글+3 손오공 2005.07.27 3745
547 목사의 비리를 수호하는 교단 헌법 댓글+1 손오공 2005.07.26 3635
546 바울은 어떻게 회심을 했을까? 댓글+2 손오공 2005.07.24 3469
545 예수가 그리스도가 될 수 없는 여덟 가지 이유 댓글+3 손오공 2005.07.23 3679
544 예수가 지구촌에 온 진짜 목적 댓글+1 손오공 2005.07.22 3107
543 김집사의 신앙 생활과 회의 댓글+5 손오공 2005.07.19 3597
542 예수의 진짜 생일은 언제일까? 댓글+4 손오공 2005.07.19 3941
541 컬럼버스는 인류 최악의 학살자 댓글+4 손오공 2005.07.17 4144
540 언제나 알토란 같은 내용의 글만 담아내십니다 제삼자 2005.07.17 2811
539 희대의 사기꾼, 그대의 이름은 예수 손오공 2005.07.15 3245
538 축복은 조건부, 저주는 야훼의 취미생활 댓글+5 손오공 2005.07.14 3068
537 간,쓸개 다 빼놓고 오로지 복종만을 요구하는 예수의 가르침 댓글+1 손오공 2005.07.13 2981
536 천국병 환자들에게...구연순아줌마 필독 요망 댓글+8 손오공 2005.07.12 4680
535 Re:천국병 환자들에게...구원과 천당에 대한 뉴조개독의 글 .... 댓글+4 동포 2005.07.12 3114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41 명
  • 오늘 방문자 3,380 명
  • 어제 방문자 4,90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77,665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