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바이블(개역한글판) 역사...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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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우리 나라 바이블(개역한글판) 역사...이렇습니다.

손오공 0 1,796 2004.05.09 07:19
대한 성서 공회 홈페이지에 잘 소개되어졌더군요.....



로스 목사를 중심으로 매킨타이어(John Macintyre), 이응찬(李應贊), 백홍준 (白鴻俊), 서상륜(徐相崙), 이성하(李成夏) 등이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각각 개별 낱권 으로 번역해서 출판한 것이 1882년이었다. 한편, 발췌성경이 선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 신문인 「죠션크리스도인회보」가 창간호부터 매주 공과 공부용 성서 본문을 연재하였는데, 1897년 2월 2일자부터 같은 해 7월 14일까지 연재된 사무엘기상하와 열왕기상의 번역이 주목할 만하다. 1898년 6월 22일부터 그 다음 해 1899년 6월 14일까지는 창세기도 번역되어 연재되었다. 1898년에 나온 피터스(彼得)의 「시편촬요」는 시편 150편 가운데에서 62편을 골라 번역한 것이다. 성공회 쪽에서 나온 「照萬民光」 (1894), 「舊約撮要」(1899), 「聖經要課」(1902), 「聖經選要」(1906), 「聖詩選篇」(1937), 「聖詩全篇」(1961) 등도 발췌 번역들이다.



그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가 지났다. 우리말 성서 번역의 한 세기 역사에는 성격상 몇 개의 마디와 매듭들이 있었다. 먼저 성서공회가 신구약 성서를 완역해 낸 1911년은 우리말 성서 번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시점으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신약 27권이 낱권으로, 또는 몇몇 낱권의 합본으로 출판되었기 때문이다. 열거해 보면, 로스 팀의 번역들로서,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1882), (1882), 「예수셩교누가복음뎨, (1883), 「예수셩교셩셔말코복음」(1884), (1884), (1885) 등을 들 수 있다.

이렇게 하여, 1887년에는 우리말로 번역된 최초의 완역 신약 「예수셩교젼셔」가 나온다.



현토한한신약성서(懸吐漢韓新約聖書)로 알려진 「新約聖書馬太傳」(1884), 「新約聖書馬可傳」(1884), 「新約聖書路加傳」(1884), 「新約聖書約翰傳」(1884), 「新約聖書使徒行傳」(1884)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수정은 이것에 이어 마가복음 번역 (1885)를 내놓았다.



로스역과 이수정역이 중국과 일본에서 이루어진 것인 데 반하여, 국내에서도 낱권 번역이 나오기 시작한다. 상설성경실행위원회(常設聖經實行委員會, The Permanent Executive Bible Committee) 산하 성경번역자회(聖經飜譯者會, The Board of Official Translat

ors)에서 번역한 것으로서, (1887), 「누가복음젼」(1890), 「보라달로마인셔 保羅達羅馬人書」(1890), 펜윅의 「요한복음젼」(1891), 「마태복음 馬太福音」(1892), (1892), 펜윅의 (1893), 「마태복음」(1895), 「요한복음」(1896), 편지」(1897), 「야곱의공번된편지」(1897), 「베드로젼셔」(1897), 「베드로후셔」(1897), 「마태복음」(1898), 「마가복음」(1898), 「누가복음」(1898), (1898), 「로마인셔」(1898), 「고린도젼셔, 고린도후셔」(1898), 「필닙보인셔」(1898), 「데살노니가인젼후셔」(1898), (1898), 「듸이모데젼셔, 듸이모데후셔, 듸도셔, 빌네몬」(1898), (1898), 「요한일이삼유다셔」(1898), 「에베소인셔」(1899), (1900) 등이다. 1900년에는 드디어 「신약젼셔」 완역본이 나온다. 이것이 나오기 전까지 신약의 경우는 거의 모든 책들이 이처럼 먼저 낱권으로 출판되어 나왔었다. 스코틀랜드성서공회의 후원을 받은 로스역 번역진의 번역이나, 우리 나라에 와 있던 영국성서공회와 미국성서공회의 공인 번역 역시 신약의 경우 낱권 번역이 완료되는대로 출판하였다.



구약의 경우에도 낱권 출판을 볼 수 있다.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시편촬요」(1898), 「창셰긔」(1906), 「시편」(1906), (1907), 「삼우엘젼후」(1907), 「말나긔」(1907), 「출애굽기」(1907), 「렬왕긔샹하」(1908), 「이사야」(1908), 「삼우엘젼」(1910) 등이 나온 다음에, 1911년에 「구약젼셔」가 나온다. 구약의 경우는 39권의 개별 출판보다는 39권 합본 구약전서 출판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 1911년에 미국성서공회는 우리말 구약전서를 상(창세기-역대하), 하(에스라-말라기) 두 권으로 출판해냈다.

여기에는 띄어쓰기가 나타난다. 서북 방언이 사라지고 당시의 표준말에 준하는 말이 사용되어 있지만 현재의 표준어와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 있다. 구약 번역이 1911년에 나온다. 바로 이것이 대한성서공회가 번역한 최초의 우리말 「구약젼셔」이다. 신구약 전서 성서를, 후대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과 구별하여, 옛 번역 곧 "구역(舊譯)"이라고 일컫는다.





1911년까지 '번역위원회'를 해체하고 '개역위원회'로 이름을 바꾼다. 그들은 그 동안 서둘러 번역한 우리말 성서 「舊譯」을 서서히 고치고 다듬기 시작하여 1936년에는 「구약 개역」을 출판하였고, 1938년에는 「신약젼셔 개역」을 출판하였으며, 같은 해에 「셩경개역」을 내기에 이른다. 「개역」과 구별하여, 1900년의 신약과 1911년의 구약을 합친 것을 편의상 「옛번역」, 혹은 「구역(舊譯)」이라고 일컫는다.



1938년 「셩경젼셔 개역」은 문체를 많이 다듬고, 번역을 더러 고쳤다. 현 시점에서 볼 때 고어체가 여전히 나타나기는 하지만 어휘는 현재의 표준어에 가까운 어휘와 표현으로 대폭 바뀌었다.



‘한글판’이라는 이름이 이 때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국한문(國漢文)판과 구별하려는 의도에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옛 철자법 성서와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따르는 새 철자법을 구별하려는 의도에서 사용된 것이다. 그 후, 번역 내용과 표기법을 더 손질하여 내놓은 「개역」결정판이 나온 것은 1961년이다. 이것의 이름이 바로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표제지 연도 1956)이고, 이것이 지금 우리 나라 개신교에 널리 유포되어 사용되고 있다.

번역 내용을 일부 고쳤다. 원문에 대한 이해를 달리 한 것이 반영되어 있고, 본문비평의 결과도 반영되어 있다. 예를 들면, “주의 기도”에서는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라고 했던 것이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로 번역이 바뀌었다. 13절의 경우에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이 후대에 첨가된 본문이라고 판단하여, 비록 번역 본문에 넣기는 했어도 괄호 속에 묶어서 넣었다.

한글 표기가 당시의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다 바뀌었다.

「개역」 번역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서는 번역 내용의 일부를 고쳤다. 예를 들면, “주기도”(마 6:9-13)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로 고쳐서 다음에 나오는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와 수동태의 문법 형식이 일치하게 번역하였다. 마태복음 6장 34절의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라고 하여 마치 내일 일을 오늘 지레 염려하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 가서 염려하라는 뜻으로 오해되는 「개역」의 번역을 「개역개정판」에서는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로 바로잡아서 염려라고 하는 것은 아예 할 것이 아니라고 하 는 본문의 뜻을 살렸다.



오늘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어(古語)와 한자어(漢字語)는 쉬운 말로 고쳤다. 예를 들면,

창세기 24장 22절의 "약대"는 "낙타"로, 창세기 15장 4절의 "후사(後嗣)"는 "상속자(相續者)"로, 이사야 25장 5절의 "훤화(喧譁)"는 "소란(騷亂)" 등으로 고쳤다.

국어 맞춤법이 달라진 곳을 고쳤다. 예를 들면,

"일찌기"는 "일찍이"로 "-찌라도"는 "-지라도"로, "찌어다" 같은 것은 "지어다"로 "추숫군"은 "추수꾼"으로, "수염소"는 "숫염소"로 고친 것이 이런 범주에 속한다.

이 밖에, 문법에 맞지 아니하는 문장이나 어색한 문장을 다듬었다. 예를 들면,

창세기 3장 7절의 "치마를 하였더라"는 "치마로 삼았더라"로, 마태복음 3장 2절의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로 고쳤다.

장애인 기피/차별 용어를 고쳤다. 예를 들면,

"문둥병"은 "나병"으로, "소경"은 "맹인"으로, "곱사등이"는 "등 굽은 자"로, "난쟁이"는 "키 못 자란 사람"으로, "절뚝발이"는 "다리 저는 자"로, "벙어리"는 "말 못하는 사람"으로, "귀머거리"는 "못 듣는 사람"으로, "앉은뱅이"는 "못 걷는 사람"으로, "불구자"는 "장애인"으로, "병신"은 "몸 불편한 사람" 등으로 표현을 바꾸었다.





1924 츌애급기개역

1930 말나기개역

1930 구약젼셔

1931 다니엘개역

1931 요한복음개역

1932 예레미야개역, 룻기개역, 에스더개역

1936 시편개역, 잠언개역, 전도서개역

1936

1937 마태복음개역, 마가복음개역, 누가복음개역, 요한복음개역, 사도행전개역

1938 셩경개역, 구약개역, 신약개역

1949 누가복음한글임시판, 요한복음한글임시판

1958 대지넣은 신약전서 가로쓴한글판

1961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1962 관주성경전서 개역한글판

1979 신약 전서개역

1995 신약4복음 개역개정판, 신약전서개역개정판

1997 해설ㆍ관주 성경전서 독일성서공회 해설개역한글판

1998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2001 굿뉴스스터디바이블 개역개정판

2002 개정관주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2002)







이상과 같습니다~~~~~~~~~~~~~~~~~~~~~~~~~~~~~~~





http://www.bskorea.or.kr/about/owntrans/about/bibabout02.aspx

대한 성서 공회 홈페이지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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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가 오늘날의 영어처럼 당대의 공용어 역할을 하던 시대가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그 메시지가 모든 이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당시의 교회는 제롬이라는 학자를 시켜 평이한 라틴어로 성경을 번역하게 했다. 이 성경은 한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의 양식을 제공하는 소중한 도구가 되었다.



세월이 흘러 더 이상 라틴어를 사용하거나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런데도 교회는 마치 라틴어 역본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 원전인양 그것만을 고집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러한 일을 교회법으로 금했다. 중세 암흑기는 말씀 부재에 따른 필연적 귀결이었고, 선각자들과 개혁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성경의 번역을 시도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비천한 앵글로색슨 말로 번역한 ‘죄’로 중세 교회는 위클리프와 틴데일 같은 개혁자들을 처형했다. 그러나 부패한 제도교회가 진리의 불길을 영원히 잠재울 수는 없는 법, 마침내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고, 로마교회의 핍박을 피해 프레데릭 영주의 성에 은둔하던 루터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해낸 업적은 자신의 모어인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이었다.



1950년대에 한국교회는 당시의 한국인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성경을 번역했다. 그것이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해 온 개역성경이다. 세월이 흘러 개역성경에서 사용하는 어휘나 표현들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마침내 대형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고풍스런 어휘들과 생경한 표현들로 가득한 개역성경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성경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현대인에게 친숙하고 쉬운 표현과 개정된 철자법에 맞는 새로운 성경들이 번역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교회는 항상 수구적(守舊的)이고 방어적인 자세로 개역성경을 옹호했고, 현대어로 번역된 성경들을 신학적으로나 수사학적으로 부적절하다며 한사코 거부했다. 그 사이 젊은 세대들에게 개역성경은 어느덧 라틴어 성경이 되고 말았다.



해석학적 관점에서나 번역 이론에 비추어 오역이 발견되면 바로 잡는 것이 마땅하고, 보다 정확한 역본을 얻기 위한 건설적인 비판과 논쟁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역본도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은 없고, 무오한 성경이란 원전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책임은 번역 상의 오류를 최소화하면서 원전의 의미를 충실하게 전달하고 매끄럽게 표현하는 일이다.



문제는 개역성경을 고집하는 이유가 다분히 수사학적 편견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대어 역본들의 표현이 개역성경에 나오는 고풍스런 표현에 비해 천박하거나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누가 듣기에 천박하고, 누구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것인가? 결국 기존 교인들, 그것도 교계의 실세이자 한국교회의 관행과 틀에 익숙한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인데, 성경이 과연 기득권층을 위한 책이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복음을 새롭게 들어야 할 대부분의 현대인들을 위한 책이어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현대어로 번역된 역본들이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개역성경이 안고 있는 문제보다는 덜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를 세속 종교와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세속 종교가 의식을 중시하는 데 반해 기독교는 메시지를 중시한다는 데 있다. 기독교가 만일 의식 중심의 종교라면 개역성경이든 라틴어 성경이든 문제될 것이 없다. 어차피 메시지의 전달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를 제외하고는 어느 곳에서도 사용되지 않는 단어들과 표현들에 성경이 계속 갇혀 있게 된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자녀들은 성경으로부터 더 이상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게 될 것이고, 개역성경을 읽는 것과 스님이 염불 외는 것의 진정한 차이는 없어지고 말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훌륭하게 역할을 감당한 개역성경을 명예 퇴진시키고 새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경을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









내용출처 - http://www.gbt.or.kr/view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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