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방언에 대한 기독인들의 오해와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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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방언]방언에 대한 기독인들의 오해와 무지

손오공 0 1,563 2004.05.09 09:06









기독인들이 바이블을 해석할 때 각 교파 혹은 교회의 입장에 따라 입맛대로 해석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특히 바이블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교묘하게 선동하며 그들의 무지를 이용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게 소위 [방언의 은사]라고 하는 해괴한 혀놀림 운동이 있다.


고린도전서에도 기록되어 있지만 교회 바깥의 사람 입장으로 보면 미친 행위라고 보면 틀림없겠는데 왜 아직 까지 그러한 미신적인 행위가 근절되지 않을까?


필자의 소견으론 소위 은사의 축복 즉 노력을 하지 않고 그저 주는 것 만을 기복하는 인간 본연의 나약함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자들의 사기 행위라고 단언하다.


방언의 사전적 의미는 당연히 사투리라고 정의된다.그러나 기독교인들에겐 이와 다른 몇가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데 바이블에선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 지 살펴 보기로 하겠다.


1)여러가지 번역들
한글 개역판에서 방언으로 번역되어 있는 이 단어가 다른 바이블에는 어떻게 번역되었을까?
*공동번역: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NIV: speaks in a tongue
*KJV:speaketh in an unknown tongue
*新改譯:異言を 話す 者は


일단 각 번역자의 개념 부터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이점은 바이블 기록자 역시 각자 다름을 확인할  있는데 신약의 각 저자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2)신약에서의 방언의 종류와 정의
신약 개역판에선 방언이라는 용어가 약 50회 나오는데 네가지 다른 의미가 있다.
*"혀"의 뜻:약 15회 사용(막7:33,35, 눅1:64, 행2:26.)
*"외국어"란 뜻:약 25회 사용(막16:17, 행2:4-11; 10:46; 19:6, 고전12:10.)
*"모양을 회화적으로 표시" 혹은  행함에 대조적인 뜻 :약 10회 사용 (행2:3 , 요일3:18)


3)복음서에서의 방언
주지하는 바 예수는 방언을 전혀 하지 않았다.복음서에 유일하게 방언이란 용어가 나오는 귀절은 마가복음 16장이 유일한데 학자들에 따르면 고대 사본에는 나오지 않고 5세기 후의 사본에만 나온다는 것으로 봐 아마 후세에 첨삭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 진다.


4)사도행전에서의 방언
소위 오순절 성령 강림이라하여 보편적 기독인들은 이때 부터 방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그러나 미안하게도 이때의 방언은 황홀한 체험으로서의 방언이 아니고 외국어를 뜻하는 방언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행전 2:4) >>


즉 그 장소에는 각지의 디아스포라들이 모여 있으므로 언어 통역이 필요했다는 뜻이 되겠다.
오늘의 기독인들 중 과연 이러한 목적으로 방언을 하는 사람이 과연 한 사람이라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기만 하다.


5)고린도전서에서의 방언
바울이 말하는 방언은 사도행전의 방언과는 너무나 차이가 있다.즉 황홀한 체험이 되겠다.
예수나 베드로의 신비한 이적이나 기적 행위를 경멸하던 바울이 유독 방언 문제에 있어서는 신비한 경험으로 정의하는 게 좀 이해 되지는 않지만 그러나 그 행위에 대한 해석은 오늘날 한국 기독인들이 주장하는 바와는 아주 거리가 있다.고전 14장을 중심으로 바울의 방언관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겠다.


(1)복음의 전파를 기원하는 은혜를 추구하라 함(14:1)
(2)방언은 야훼에게 간구하는 행위....타인은 그 뜻을 모름(14:2)
(3)방언의 목적은 오직 자신만을 위하는 행위임(14:4)
(4)방언 통역이 없으면 보편적 언어로 전도하는 사람보다 그 의미가 열등함(14:5)
(5)방언이 전도에 불필요함을 설명함(14:5~11)
*악보를 무시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행위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
*외국인에게 의미없는 말을 하는 행위
(6)통역의 능력을 간구하라함 (14:13)
(7)방언은 이성을 배재한 기도임(14:14)
(8)심령과 동시에 이성으로 기도하라 함(14:15)
(9)심령으로만 기도하는 것은 타인에게 즉 전도에 아무 도움이 안됨(14:16,17)
(10)방언을 누구보다 잘 하지만 이성으로 하는 기도가 훨씬 유익함을 알고 있으며 생각하는 어른이 되라고 설파함(14:18~20)
(11)방언하는 방법....둘이나 셋이 차례로 말하고 한 사람은 통역을 해야 함(14:27)
(12)통역이 없을 때는 교회안에서 방언을 하지 말 것(14:28)


다시 정리를 해보면
*방언을 하되 골방에서 혼자 하라
*교회에서 방언을 할 시는 필히 통역이 있어야 한다
이 정도가 되겠다.


오늘의 한국 기독인들이 부흥회나 혹은 통성 기도시 방언을 한다는 행위는 바이블에 그대로 적용한다해도
첫째:외국어로 방언을 하지 않으면 사도행전의 가르침에 위반되는 행위이고
두번째:집단 모임에 여러 명이 동시에 더우기 통역도 없이 하는 행위는 바울의 가르침에 어긋남이 사실이 아닌가한다.


필자는 바이블이 제시하는 이 두가지 기준에 합당하는 그러한 방언이 있다는 것 전혀 경험한 바도 없고 들어 본 바도 없는데 그대의 경험은 어떠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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