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5장과 원죄론 비판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로마서5장과 원죄론 비판

손오공 0 1,763 2004.05.09 09:03





주지하는 바 원죄란 용어는 바이블에는 없는 용어이다.
초기 기독교 당시 펠라기우스와 어거스틴의 격렬한 논쟁 끝에 어그스틴이 승리함으로서 지금까지 기독교의 정통 도그마로 인정되고 있다하는데 그 근거로 제시하는 바이블의 귀절이 로마서 5장이 되겠다.


일단 이글에선 어거스틴의 라틴어 바이블 오역에 대해선 논하지 않겠다.
그러면 바이블을 보기로 하자.


 


<<한 사람이 죄를 지어 이 세상에 죄가 들어 왔고 죄는 또한 죽음을 불러 들인 것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죽음이 온 인류에게 미치게 되었읍니다. (롬 5:12) >>


*여기서 한 사람은 물론 아담을 뜻한다
*아담의 원죄 때문에 그 죄가 유전이 되어 모든 인류에게 죽음이 임했다는 게 본문의 요지겠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총의 경우와 아담이 지은 죄의 경우와는 전연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의 경우에는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덕분으로 많은 사람이 풍성한 은총을 거저 받았읍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얼마나 더 큽니까! (롬 5:15) >>


*이 글을 보면 아담의 큰 죄에 비해 야훼의 은총이 훨씬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장은 정말 큰 모순을 제기하고 있다고 본다.다시 잘 해석해 보면
*아담 한 사람의 원죄에 대한 징벌로 오늘 날 까지 연좌죄를 적용하고 있는게 야훼가 아닌가?
*그리고 그 징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가 아니던가?
*다시 얘기해서 벌은 전 인류에게 골고루 한도 끝도 없이 주고 은총은 조건부로 준다는 뜻인데 어떻게 야훼의 은총이 더 커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과 아담의 죄는 그 효과에 있어서 서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아담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모든 사람이 유죄판결의 심판을 받게 되었지만 은총의 경우에는 죄지은 많은 사람이 은총을 거저 입어 무죄판결을 받았읍니다. (롬 5:16) >>


*하느님이 거저 준다고 했는데...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조건을 바울은 전혀 기억 못 하고 있다.
*범죄 유전의 책임을 아담에게 자꾸 전가하는데 그 연좌죄의 잔임함을 왜 자꾸 왜곡시키는지?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죽음이 군림하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은총의 경우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풍성한 은총을 입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거저 얻은 사람들이 생명의 나라에서 왕노릇 할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얼마나 더 큽니까!(롬 5:17)>>


*계속 같은 말이다.
*아담 한 사람의 죄에 대한 징벌은 연좌죄로 영원히 인류에게 죽음을 선사하고
*예수의 대속으로 조건부 은총을 준다고 하고...



<<그러므로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는 달리 한 사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읍니다. (롬 5:18) >>


*이 말은 완전히 공갈이 되겠다.
*모든 사람이 무죄판결이라니?.....태아,유아는 원죄가 뭔지 예수가 뭔지도 모르고 연좌죄에 걸리고 그외 때와 장소를 잘못 선택당해 태어 난 사람은 왜 무시하는지?


 


로마서 5장은 예수의 대속을 과장되게 설명할려다가 보니 바울 자신도 모르게 많은 오류를 범하고 씌어진 글이라고 보여 진다.
그리고 글 전체의 대체적 문맥을 살펴 보면 여기서의 죄는 원죄라기 보다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장함이 올바른 해석이라고 보여 진다.


결국 바울의 과욕과 교부들의 논쟁으로 빗어진 큰 오해의 그늘이 바로 오늘날의 원죄론이라는 사악한 도그마가 탄생한 배경이라고 보여 진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로마서5장과 원죄론 비판 손오공 2004.05.09 1764
273 순자의 성악설과 기독교의 원죄론 손오공 2004.05.09 1511
272 공포와 선악과....사건 전후의 감각 기관 비교 손오공 2004.05.09 1408
271 (5)구원론에 대하여 손오공 2004.05.09 1707
270 [믿음]너무나 틀린 예수의 믿음과 바울의 믿음 손오공 2004.05.09 1469
269 바울과 야고보 그리고 요한....너무나 틀린 믿음 손오공 2004.05.09 1360
268 율법과 믿음에 대한 기본인식(바울과 야고보) 손오공 2004.05.09 1458
267 믿음에 대하여 손오공 2004.05.09 1632
266 왜 교회엔 거지가 없을까? 손오공 2004.05.09 1566
265 소위 믿음에 대해... 손오공 2004.05.09 1564
264 너무나 큰 오해 손오공 2004.05.09 1568
263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한다는 그 오해 손오공 2004.05.09 1487
262 Re:하늘에 올라가면 별을 딸 수 있다 이계석 2004.05.09 1706
261 진리가 하나라고 생각할 때의 위험. 손오공 2004.05.09 1605
260 예수를 믿는 그대에게 손오공 2004.05.09 1563
259 믿음이 연약하다? 손오공 2004.05.09 1536
258 아브라함은 과연 믿음의 조상인가 아니면 광신자인가 손오공 2004.05.09 1492
257 모래알과 오아시스 손오공 2004.05.09 1795
256 의부증 의처증 그리고 疑神證患者 손오공 2004.05.09 1539
255 [기도]당신은 누구에게 기도를 하는가?...이상도 하다...주기도문 손오공 2004.05.09 1474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47 명
  • 오늘 방문자 1,530 명
  • 어제 방문자 5,734 명
  • 최대 방문자 5,825 명
  • 전체 방문자 1,614,237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