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선악과....사건 전후의 감각 기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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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공포와 선악과....사건 전후의 감각 기관 비교

손오공 0 1,407 2004.05.09 09:01





선악과 사건은 기독교 원죄론의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삽화로서
*지금까지는 주로 인간의 자유의지와 야훼의 전능함
*그리고 순종과 불순종에 대한 논란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몇가지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고자 한다.즉 절대 선이란게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죽음이전에 존재하는 공포란 어떤 상태인가에 대한 의문을 좀더 고찰해 보아야한다는 뜻이다.


우선 선악과 사건 이전의 아담과 하와란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자.
*야훼와 대화가 가능했다.(창 2:16,17)
*동물들의 이름을 지었다(창 2:19)
*하와 즉 자신의 반려자의 탄성에 기쁨을 표출하였다.(창 2:23)
*섹스를 하였다.(창 2:24)
*부끄러움에 대한 감정을 몰랐다.(창 2:25) ....율법 부제


*뱀하고도 대화가 가능했다.(창 3:1,2)
*식욕이 있었다(... 먹음직하고 )
*미적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보기에 탐스러울 뿐더러 )
*지적 욕망이 있었다.(....사람을 영리하게 해 줄 것 같아서)
*부부 공동체 의식이 있었다.(...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따 주었다. 남편도 받아 먹었다.)


성욕,식욕등 동물의 기본적인 욕망 그외 심미안,지적 열망 등이 있었으며 게다가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사건 후 무엇이 달라 졌을까?
*부끄러움에 대한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창 3:7)....윤리 의식에 눈을 뜸
*나뭇잎으로 옷을 만드는 지식 내지 지혜를 갖게 되었다.(창 3:7)
*두려움 즉 공포를 알게 되었다.(창 3:8~10)
*핑계 즉 자기 변호을 할 줄 알게 되었다.(창 3:12)


여기서 사건 이전 야훼가 아담에게 내린 엄명을 다시 살펴 보기로 하겠다.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 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 말아라. 그것을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 (창 2:16,17) >>


과연 야훼가 선언한 대로 되었는가?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더우기 선과 악이란 상대적 개념이 아닌가? 절대 선 혹은 절대 악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는 관념 상의 명제라고 볼 때 에덴 동산에 선과 악이란 관념이 있다고 하는 자체가 오류요 모순이 아닌가한다.
*죽음에 대한 논란은 생략하기로 하자.....너무나 많이 거론 되었으므로
.....


그러면 무엇이 바뀌었나?
*창피한다는 감정은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성욕,식욕,탐미욕 등 기본적인 본능만 있던 아담과 하와에게 부끄러움이란 양심의 소리가 존재하게 되었다는 게 제일 큰 변화라고 본다.
*나뭇잎으로 옷을 만든다는 작업은 이제야 인류가 가장 기본적인 지혜와 지식을 갖게 되었다는 뜻으로 본다.
*야훼를 보기를 꺼리고 두려워 숨었다는 것은 공포를 알게되었다는 의미가 되겠는데 그 이전 공포를 몰랐다는
사실은 야훼의 명령 자체가 모순을 내재한 강요라는 반증이 아닌가 한다.
죽음이 무엇이지 공포가 무엇인지...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너는 반드시 죽는다고 골백번 말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어머니의 젖으로 생존하고 있는 유아에게 "얘야 너 밥상 위에 있는 김치를 먹지 말아라.만약 먹게 된다면 너는 너무 매워 죽게 된단다...."하는 얘기와 무엇이 다른가?
*핑계를 할 줄 안다는 의미는 자기 변호 즉 이 경우도 광의의 지혜를 갖게 되었다는 뜻이 되겠다.


정리하자면 선악과 사건 후 인간은
지혜와 지식 그리고 양심을 알게되었으며 더불어 공포라는 종 본연의 감정도 회복하게 되었다는 뜻이 아닌가 한다.쉽게 얘기해서 인간이 인간 답게 되었다는 뜻이 되겠다.


그러면 여기서 사건 후 야훼의 반응을 살펴 보기로 하자.
<<야훼 하느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창 3:22) >>
 
무식하고 능력도 없으며 그저 질투심으로 가득한 야훼의 모습이 아닌가?
*창조주에게 선과 악이란 개념이 왜 필요한가?
*아담과 하와가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는 증거가 전혀 없는데도 왜 단정을 하는가? 장차 알게 되리라는 미래형을 사용했으면 그래도 이해가 되지만 알게 되었다고 완료형을 사용하는 데 야훼의 무식함이 그대로 드러 나지 않았는가 한다.
*피조물의 영생에 대해 왜 그리 거부 반응을 나타내는가?


결국 야훼란 신은
*인간이 지혜나 지식도 없이 양심도 없고 그저 본능에 따라 먹고 섹스만 하는 그런 종으로 살길 원했다는 반증이 아닌가?
*그 보답으로 공포없이 ....영원히 야훼의 종으로 살아라.....
*즉 짐승같은 모습으로 영원히 살아라하는게 선악과 삽화에서 야훼의 뜻이 아닌가한다.


부언하자면 기독교는 그 출발 부터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종교라고 확신한다.



그대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며 인간답게 살길 원하는가?
*아니면 짐승같이 영원히 생존하길 원하는가?



사족:그런데 뱀은 왜 인간에게 이러한 은총을 주었을까? 그 이유와 의도를 모르겠다.인간이 안타까워 그랬을까?아니면 그저 야훼의 잔임함에 거부감을 표출하기 위해 였을까?  어쨋던 뱀에게 큰 감사를 드려야 하는게 우리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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