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광신자(베드로후서 기자)의 종말론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어느 광신자(베드로후서 기자)의 종말론

손오공 0 1,647 2004.05.09 08:51





베드로 후서를 보면 정말 무시 무시한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갑자기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천체는 타서 녹아 버리고 땅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벧후 3:10) >>


소위 종말의 그 때가 오면 우주란 공간이 모두 타버려 없어지고
땅 즉 지구 자체가 없어진다는 공갈 협박을 기록한 장면이 되겠다.
기록자는 이 협박을 무려 세번이나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은 하느님을 배반하는 자들이 멸망당할 심판의 날까지만 보존되었다가 불에 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벧후 3:7) >>
<<그 날이 오면 하늘은 불타 없어지고 천체는 타서 녹아 버릴 것입니다. (벧후 3:12) >>


게다가 이러한 끔직한 종말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원하라고 부추긴다.
<<..그 날이 속히 오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벧후 3:12) >>


그 다음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생긴다는 말인데....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벧후 3:13) >>


정말 광신자의 열망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어쨋던 종말의 그날 야훼가 창조한 그 모든 것이 없어진다는 주장인데
주지하는 바 야훼는 천지창조 시 여섯 날을 고생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것을 모두 소멸 시킬 때는 며칠 걸릴까?....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신천지는 며칠 만에 만들까?...그것도 정말 궁금하다.
*6,000년 동안 다른 창조는 한번도 안했으니 창조하는 방법은 잊어버리지는 않았을까?....정말 정말궁금하다.
*혹시 파괴하고 난 뒤 창조하는 방법을 잊어버려 애타게 신천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진짜 진짜 궁금하다.


 


사족 하나:새하늘 새 땅 즉 소위 신천지라는 용어는 이사야 65장과 66장 그리고 계시록 21장에 나오는데 이사야 서에 얘기하는 것과 계시록 그리고 베드로 후서에서 얘기하는 것은 개념도 다르고 그 내용도 전혀 다르다.그러나 제대로 바이블을 이해 못하는 우민들을 사기쳐 먹는 집단이 아직도 건재하니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휴거 소동도 마찬 가지지만 바이블에 몇 마디 요상한 낱말만 나오면 그것을 이리저리 각색 윤색해 사기 공갈쳐먹는 무리들이 있으니 아무리 종교라하지만 죄다 사기죄로 쳐 넣을 수 없는지....



아뭏튼 바이블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그 엄청난 오해에서 벗어나길 모든 기독인들에게 간구한다.


 


 사족 둘:16절에 보면 바울에 대해 몇 가지 언급을 하고 있다.


<<바울로는 어느 편지에서나 이런 말을 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더러 있어서 무식하고 마음이 들떠 있는 사람들이 성서의 다른 부분들을 곡해하듯이 그것을 곡해함으로써 스스로 파멸을 불러 들이고 있읍니다 >>


*그러나 바울의 종말론은 상기 종말론과 엄청나게 다르며


*바울의 글은 어렵다고 은근히 시비를 거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4 성령은 왜 이름이 없을까? 손오공 2004.05.09 1666
313 발바리에 대한 추억과 기독인들의 유형 다섯가지 손오공 2004.09.01 1666
312 바이블에 서술된 유아살해 현장 손오공 2004.05.09 1662
311 [위선]목사 설교 중 ......질문하기 운동을 제창하시길 바랍니다. 손오공 2004.05.09 1658
310 그대는 예수를 아는가! 손오공 2004.05.09 1657
309 바울은 왜 예수의 제자들을 비난했을까?....이단론 투쟁의 뿌리 손오공 2004.05.12 1652
308 예수는 자신의 재림을 예언하지 않았다. 손오공 2004.06.09 1651
307 예수는 과연 대속물로서 가치가 있는가 손오공 2004.05.09 1650
306 사라와 하갈 손오공 2004.05.09 1649
305 娼婦같은 기독교 손오공 2004.05.09 1648
열람중 어느 광신자(베드로후서 기자)의 종말론 손오공 2004.05.09 1648
303 예수와 두 도둑 손오공 2004.05.09 1646
302 Re: 예수의 신성은 종교회의에서 결정됨..... FAQ 에서 (공부용) 동포 2004.05.09 1645
301 관념 그리고 기독인이 많이 쓰는 말 ....사서하는 고생 손오공 2004.05.09 1644
300 믿음에 대하여 손오공 2004.05.09 1642
299 허무한 예수의 이적행위 손오공 2004.05.09 1641
298 최음제(합환채)까지 등장하는 아가서 손오공 2004.06.02 1641
297 우리 나라 바이블(개역한글판) 역사...이렇습니다. 손오공 2004.05.09 1640
296 안식일인가...아니면 저주의 날인가...혹은 그냥 피곤한 날인가? 손오공 2004.05.09 1639
295 오역인가 아니면 미숙한 비유인가 그것도 아니면.....낙타와 바늘귀 손오공 2004.05.09 1639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02 명
  • 오늘 방문자 7,601 명
  • 어제 방문자 7,815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699,548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