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주의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근본주의

손오공 0 1,583 2004.05.09 07:19
자유주의자 커솝 레이크는 말하기를, "근본주의를 하나의 새롭고 이상한 사상 형태라고 상상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것은 그런 류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모든 기독교인이 보편적으로 주장했던 신학의 잔존물이다"라고 하였다(Kirsopp Lake, The Religion of Yesterday and Tomorrow <1925>, pp. 61, 62). 근본주의에 대한 그의 개념은 정당하다.



예일 대학교의 교회사학자 케넷 라투렛은 말하기를, "1914년 얼마 전에 [자유주의, 사회 복음, 성경의 고등 비평, 진화론 등에] 반대하는 자들은 그들이 기독교 신앙의 근본 교리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수하는 것 때문에 자신들을 '근본주의자들'이라고 불렀고 다른 이들로부터도 그렇게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했다(Kenneth S. Latourette, A History of Christianity, vol. 2, p. 1264).



해롤드 쿤은 근본주의를 정의하기를, "기독교 체계의 기초적 원리들을 보존하고 현대주의라 불리우는 운동에 있는 위험한 신학적 경향들로 간주된 것들을 저항하기 위해 의도된 최근 수십년 동안 일어난 신학적 운동"이라고 했다(Harold B. Kuhn, "Fundamentalism," Baker's Dictionary of Theo- logy, p. 233).



죠지 말스든은 말하기를, "미국에서의 근본주의는 전투적으로 반(反)현대주의적인 복음주의적 개신교 운동으로 가장 잘 정의된다"고 서술했다(George M. Marsden, "Fundamentalism," Eerdmans' Handbook to Christianity in America, p. 384).



한국 장로교회의 보수적 지도자이었던 박형룡 박사는 말하기를, "근본주의는 별다른 것 아니라, 정통주의요 정통파 기독교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근본주의는 기독교의 역사적 전통적 정통적 신앙을 그대로 믿고 지키는 것 즉 정통 신앙과 동일한 것이니만치, 이것은 곧 기독교 자체라고 단언하는 것이 가장 정당한 정의일 것이다. 근본주의는 기독교 자체다"고 했다(박형룡, "근본주의," 신학지남, 25권 1호 <1960>, 16쪽).



근본주의에 대한 이러한 정의들은, 비록 부족하긴 하지만, 상당히 역사적 정당성을 가진다. 근본주의는 새로운 어떤 것이 아니고 옛날부터 있었던 무엇이다. 그것은 기독교의 근본적 교리들을 성경에 계시된 대로 그대로 믿고 따르고자 하는 역사적 기독교 신앙의 입장인 것이다. 참으로, 그것은 박형룡 박사의 말대로 '정통 기독교요 기독교 자체'인 것이다. 성경은 기독교의 기본적 교리를 굳게 보수하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위의 역사적 고찰에서 증거된 대로, 근본주의에 대한 정의는 이런 근본 교리들에 대한 보수성(保守性)과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전투성에 덧붙여 배교적 교단들과 타협적 신복음주의자들로부터의 분리(分離)의 입장이 첨가되어야 한다. 1930년대 이후의 미국 교계의 상황이 대교단들의 배교(背敎)로 진행되었고 1940년대에는 신복음주의가 출현했기 때문에, 성경적 보수주의는 배교된 교단들로부터 분리되지 않을 수 없었고 또 타협적 신복음주의를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근본주의에 대한 바른 정의는 (1) 근본 교리들의 보수와, (2) 배교와 타협으로부터의 분리라는 두 요소를 포함한다. 즉, 근본주의는 '기독교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保守)하고, 자유주의의 배교와 신복음주의의 타협으로부터 분리(分離)하는 입장'이라고 정의된다.



세계 근본주의자 대회((WCF)는 1976년 다음과 같은 진술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근본주의자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중생(重生)한 신자로서 다음과 같은 자라고 믿는다: (1) 무오(無誤)하며 글자까지 영감된 성경에 대해 요동치 않는 충성심을 가지는 자, (2) 성경이 말하는 바는 무엇이든지 다 그러하다고 믿는 자, (3) 성경에 의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오직 성경에 의해서만 판단을 받는 자, (4) 삼위일체의 교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동정녀 탄생, 대속(代贖), 육체적 부활과 영광스런 승천, 및 재림(再臨), 성령의 중생(重生)케 하심을 통한 새로운 출생, 성도들의 부활과 영생, 불경건한 자들의 부활과 최종적 심판과 영원한 죽음, 그리스도의 몸인 성도들의 교제 등의 역사적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 진리들을 확언(確言)하는 자, (5) 이러한 신앙에 대한 충성을 실천하며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려고 애쓰는 자, (6) 이러한 신앙에 대한 모든 단체적(ecclesiastical) 부인과, 오류와의 타협과, 진리로부터의 배교(背敎)를 폭로하며 그것들로부터 분리하는 자, (7) 그리고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우는 자." 이 진술은 1980년, 1983년, 1986년, 1990년에 계속 확인되었다.



미국 기독교회 협의회(ACCC)는 근본주의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참된 근본주의 그리스도인은--비록 그것이 오늘날 반대로 표현되지만--하나님의 영감되고 무오한 말씀에 대한 견고한 충성을 주장하며 모든 것들을 성경의 잣대로 판단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중생한 신자이다. 근본주의자는 역사적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 진리들을 확신한다. . . . 참된 근본주의자의 다른 하나의 중요한 확인할 수 있는 표시는--그것은 실상 근본주의자와 신복음주의자를 실제로 구별짓는 표시인데--그가 교회의 배교(背敎)와 및 성경적 분리를 실천하지 못하는 타협하는 개인들과 단체들을 폭로하고 그들로부터 분리하는 것이다. . . . 근본주의의 적(敵)들은 자유주의, 에큐메니칼 운동, 천주교회, 은사운동, 인본주의, 및 신복음주의이다. 성경에 대한 순종은 근본주의자들의 표어이며, 구주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의 참된 증거이다"("ACCC Resolution in 1993," in Calvary Contender, 1993년 12월 1일). 북미 독립침례교 협의회(Independent Baptist Fellowship of North America)도 동일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Calvary Contender, 1993년 7월 15일).



미국 기독교회 협의회(ACCC)는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신복음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세상의 여러 표준들에 적응시킴으로써 그리스도를 배신하였다. 그들은 근본주의자들을 '바리새인들,' '사랑 없는 자들', '분열을 조장하는 자들' 등으로 표현한다. 그들은 가르치기를, 사람이 하나님의 일에 성공하기 위해 배교적 교회와 협력하여 일해야 한다고 한다. 그들은 성경의 무오(無誤), 진화론, 심지어 교회의 사명을 재검토하는데 개방되어 있다. 그러나 성경만이 오늘과 내일의 일들을 위해 충족하다고 가르치는 신실한 근본주의자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1998년 10월 27-29일 미국 미주리주 모넷에서 모인 미국 기독교회 협의회 57차 대회 결의문 중에서; Calvary Contender, 1998년 11월 15일).



비록 정통 교리는 교파적 확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역사적 개신교회들의 교리적 신념에는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 물론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라는 근본 교리의 범위의 문제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며 그것이 교파들이 생기게 된 한 주요한 원인이었지만, 역사적 개신교회들의 공통적 신념이 근본 교리 안에 든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공통적 근본 교리들의 공동적 고백은 현존하는 참된 교회들의 일치의 기초가 될 수 있다. 죤 칼빈이나 죤 오웬은 기독교의 근본적 혹은 본질적 교리들을 그리스도인의 일치의 기초로 간주했었다(John Calvin, Institutes, IV. i. 12; John Owen, The Works of John Owen, XV, 106).



근본주의는 적어도 기독교의 이런 공통적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자 하는 동기에서 출발되었기 때문에 그 성격상 초교파적이었다. 그러므로 근본주의를 좀더 정확히 정의한다면, 근본주의는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배교와 타협으로부터 분리하는 초교파적 입장 혹은 운동이다.



근본주의와 신복음주의 혹은 복음주의의 차이는, 요약하면, 자유주의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 근본주의는 자유주의를 용납할 수 없는 이단으로 간주하고 그것으로부터 분리해야 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신복음주의 혹은 복음주의는 그것을 용납하고 그런 사상을 가진 자들과 교제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자유주의와 자유주의자들을 용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근본주의와 신복음주의 혹은 복음주의 문제의 초점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기독교와 샤마니즘(근본주의 기독인 필독) 손오공 2004.05.09 30741
554 야훼의 천지창조를 부정하는 요한문서 손오공 2005.08.05 5707
553 이미지 조작의 명수, 예수 댓글+1 손오공 2005.08.04 4689
552 매춘공화국 아! 대한민국, 간통천국 오! 한국교회 댓글+1 손오공 2005.08.02 5686
551 철없는 예수의 말장난 혹은 망언 한마디 손오공 2005.08.01 4367
550 새로운 약속(신약)은 부정 수표였다. 손오공 2005.07.30 4134
549 약속은 없었다. 오직 음모였을 뿐. 댓글+2 손오공 2005.07.29 3586
548 헌금 갈취를 위한 목사들의 음모 댓글+3 손오공 2005.07.27 3995
547 목사의 비리를 수호하는 교단 헌법 댓글+1 손오공 2005.07.26 3887
546 바울은 어떻게 회심을 했을까? 댓글+2 손오공 2005.07.24 3729
545 예수가 그리스도가 될 수 없는 여덟 가지 이유 댓글+3 손오공 2005.07.23 3940
544 예수가 지구촌에 온 진짜 목적 댓글+1 손오공 2005.07.22 3321
543 김집사의 신앙 생활과 회의 댓글+5 손오공 2005.07.19 3874
542 예수의 진짜 생일은 언제일까? 댓글+4 손오공 2005.07.19 4194
541 컬럼버스는 인류 최악의 학살자 댓글+4 손오공 2005.07.17 4412
540 언제나 알토란 같은 내용의 글만 담아내십니다 제삼자 2005.07.17 3014
539 희대의 사기꾼, 그대의 이름은 예수 손오공 2005.07.15 3463
538 축복은 조건부, 저주는 야훼의 취미생활 댓글+5 손오공 2005.07.14 3325
537 간,쓸개 다 빼놓고 오로지 복종만을 요구하는 예수의 가르침 댓글+1 손오공 2005.07.13 3203
536 천국병 환자들에게...구연순아줌마 필독 요망 댓글+8 손오공 2005.07.12 4990
535 Re:천국병 환자들에게...구원과 천당에 대한 뉴조개독의 글 .... 댓글+4 동포 2005.07.12 3384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52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583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