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매춘부 리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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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또 하나의 매춘부 리브가

손오공 0 1,438 2004.05.09 08:39
창세기 중 이스라엘 선조의 설화는 매춘부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이스라엘 조상의 어머니라는 사라가 전형적인 매춘으로 지아비 아브람을 도와줬다고 보면 그 며느리 리브가는 아주 교활한 매춘부라고 보면 되겠다.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가 되는 과정을 살펴 보기로 하자.



<<그 종은 주인이 보내는 온갖 귀한 선물을 낙타 열 마리에 싣고 길을 떠나 아람 나하라임에 이르러 나홀의 성을 찾아 갔다.(창 24:10) >>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의 며느리를 구하러 가는데 많은 예물을 준비하고 간다.



<<....그들 가운데서 저에게 물을 마시게 해 줄 뿐 아니라, 제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해 주겠다고 나서는 아가씨가 있으면 그가 바로 하느님의 심복 이사악의 아내감으로 정해 주신 여자라고 알겠읍니다....>>



종의 기도는 너무나 황당하기만 하다.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게 해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 다음 장면은 더욱 어이가 없다.



<<아브라함의 종이 뛰어 나가 그를 반기며 항아리의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청했다.>>



종이 가만히 있는데 리브가가 물을 줬으면 어떻게 좀 이해가 되겠지만

뛰어가서 물 좀 달라는데 물을 주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당연히 리브가는 물을 주었고.

물론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해 주었다는데....당연한 리브가의 행위를 보고 종은 감격하다니 정말 어이없는 장면이 아닌가?



다음 장면은 종이 리브가를 물질로 유혹하는 장면이 되겠다.



<<그는 반 세겔 나가는 금코고리를 아가씨에게 걸어 주고 다시 십 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팔목에 끼워 주고는..>>



물 좀 얻어 먹고 그 답례로 금팔찌와 금코고리(당시는 귀가 아니고 코에 걸었나보다)를 주다니...

리브가는 얼마나 놀랬을까?

게다가 혼자서 낙타를 열마리나 끌고 다니니...

리브가의 탐욕스런 눈초리가 보이지 않는가?



그 다음엔 리브가의 집에서 하룻 밤 유숙하게 된다.

그전에 종은 자기의 임무를 설명한다는데....

온통 자기 주인의 자랑 뿐이다.



<<제 주인은 야훼께 복을 많이 받아 굉장한 부자가 되었읍니다. 그는 양떼와 소떼, 금과 은,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를 야훼께 많이 받았읍니다. >>

<<...주인은 그의 전재산을 그 아들에게 주었읍니다....>>



그 종은 이삭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을 하지 않았다.

미남인지 추남인지

성격은 포악한지 게으른지

나이는 몇살인지

혹시 첩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그저 재벌집 상속자임을 강조만 하였다고 바이블에 기록되어 있다.



리브가 그리고 그 부모나 오래비 역시 이삭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전혀 질문을 하지 않는다.그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은 금뭉치와 낙타 열마리 그리고 그 종이 설명하는 사돈될 사람의 부유함뿐.



이러한 과정을 거쳐 리브가는 이삭의 처가 되었다하는데

*사랑없이 물질만 보고 결혼한 리브가를 필자는 또다른 하나의 매춘이라고 정의하는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매춘부 리브가는 먼 후일 어머니로서도 큰 실수를 한다.

작은 아들에 대한 맹목적 사랑으로

*쌍둥이 아들 형제의 의를 끊게 만들었고

*자기 남편을 속였으며

*큰 아들도 기만하는 천륜에 위배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러한 리브가를 기독인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그저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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